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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농심, 수출용 제품 발암물질· 농약검출 …‘실적 하락’ 악재에 영업적자

농심은 24년만에 국내 시장에서 적자를 기록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용두 기자 | 지난해 7월 취임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이 최근 거듭되는 악재로 위기를 맞고 있다.

 

신라면을 앞세워 30년 넘게 국내 라면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농심은 24년만에 국내 시장에서 적자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 경쟁사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농심의 왕좌를 위협하는 모습이다.

 

신 회장이 농심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라면 사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설 지 여부도 관심사다. 농심은 "현재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증권가에선 농심의 판가 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농심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7562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5% 감소했다. 특히 2분기 별도 기준(해외법인 제외한 국내 실적)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오뚜기가 전년동기대비 23.5% 성장한 106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삼양식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 성장한 5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비되는 실적이다.

 

농심은 밀가루·팜유 등 라면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에 물류비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는 입장이다.

 

경쟁사들도 비슷한 경영 환경에서 높은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기 때문에 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인상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보기에는 힘든 상황이다.

 

다른측면에서는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광고비 급증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상반기 농심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390억원의 광고비를 사용했다. 이는 상반기 영업이익 386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농심의 이런 행보가 제품가 인상을 위한 포석이라는 견해도 있다. 수익성이 크게 훼손된 만큼 올 하반기 주요 제품군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는 당위성을 마련하기 위해 신 회장이 밑그림을 그렸다는 분석이다.

 

수출용 라면 제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된 것도 신 회장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신 회장은 취임 이후 해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수출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주요 제품에서 발암물질을 비롯해 농약성분이 검출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할 경우 직간접적인 타격이 클 수 있어서다.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판매된 농심 '신라면 김치'에서 발암 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 관련 성분 ‘2-클로로에탄올’이 검출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독일에서 판매된 농심 '해물탕면'에서도 에틸렌옥사이드가 검출돼 회수 조치를 한 바 있다.

 

최근에는 '신라면 레드'에서 유럽연합(EU)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 농약 성분 '이프로디온'이 검출돼 유럽 아이슬란드 시장에서 농약 성분 검출로 리콜 명령을 받았다.

 

유럽 내 이상물질 검출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농심은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마다 "유럽에서 정하고 있는 잔류 농약이나 발암 물질 기준치가 엄격해 발생한 상황"이라고 무마하고 있다.

 

이런 사태가 지속 발생할 경우 해외 주요 수출국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로 하락, 기업 이미지 훼손 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장기적으로 해외 사업 확대 전략에도 비상등이 켜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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