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소외되기 쉬운 홀몸노인 등(저소득노인, 거동불편노인) 어르신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설 특식 무료급식 제공 ‘안심폰’ 등 홀몸노인 안부확인서비스 확대 30개 노인종합복지관 명절 합동차례 지내기 및 전통놀이 행사 등 설 명절 기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우선, 긴 연휴기간에 결식의 우려가 있는 8800여명의 무료급식대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설 특식 마련해 대접한다. 설 명절 동안 거동이 불편하거나 무료급식 대상으로 돼있는 어르신들이 끼니 걱정을 하지 않고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20개소의 무료급식 제공 기관에서 설연휴기간동안 식사와 밑반찬을 홀로사는 노인의 가정으로 배달하면서 안부도 챙긴다.
명절기간동안 휴무일이 끼어있는 급식소에서는 설 전날인 1일부터 2일까지 미리 배달해 연휴기간동안 어르신들 식사에 차질이 없도록 할 준비할 예정이다.
또,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어르신 15,550명에게도 무료급식의 특식추가 지원해, 떡국, 고기, 과일 등 일반가정과 같은 설날 상차림을 대접하게 된다.
서울시 354개의 무료급식 제공기관은 (노인종합복지관,종합사회복지관,비영리 법인 등) 경로식당(154개소), 식사배달(96개소), 밑반찬배달(124개소)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특히 매년 설, 추석, 어버이날, 복날, 노인의날, 석가탄신일, 성탄절 등에는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겨울한파에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챙기는 ‘안심폰’ 등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설 연휴주간을 집중 안부확인 기간으로 지정, 600명의 노인돌보미와 247명의 서울재가관리사는 1만9천여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주3회 이상 안심폰 서비스를 가동해, 유난히 추운 올 설 명절을 혼자맞는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덜어드리고 안전문제를 챙겨드리는 등 꼼꼼하게 안부를 챙겨드릴 예정이다.
30개 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합동차례 지내기, 명절음식나누기, 공놀이대회, 공연 등을 마련, 집에서 가까운 복지관에서 명절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원활한 성묘길을 지원하기 위하여 귀경객이 몰리는 2일~4일에는 오전 8시30분~오후 6시까지 용미리 묘지 내에 무료셔틀버스 4대도 운행할 계획이다. 무료 순환셔틀버스는 25인승 4대로 용미리 1묘지 (2대) : 옥미교 ⇔ 왕릉·벽식 추모의 집, 용미리 2묘지(2대) : 혜음령식당 ⇔ 건물식 추모의 집을 20분단위로 운행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이용가능하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설연휴 기간이 끝난 후에도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소홀함이 없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