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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과 주변의 시각으로본 문재인 정부

민들 떠난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하락

중심과 주변의 정의

                                                                                 

‘중심’이란 공간적으로 보았을 때 한 가운데를 말하고,‘주변’은 중앙에서 멀리 벗어나 있거나 떨어져있는 영역을 말한다. 중심과 주변을 특징짓는 것은 공간의 위치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차별을 의미한다. 중심은 지역, 정치, 경제, 사회, 인종, 언어,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주변과 비교할 때 우세하고 주변은 중심과 비교하였을 때 열악하기 그지없다. 이러한 중심은 계속 중심으로 남고, 주변은 계속 주변으로 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경제면에 있어서는 부익부 빈익부로 가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학자 월러스테인(Immanuel Wallerstein)도 중심과 주변의 구도를 경제의 종속론을 통해서 해석했다. 전체로서의 세계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라 중심에서는 더욱 시장화, 상품화가 진행하고 주변에서는 특화된 저(低)자금으로 저(低)부가가치의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양자간의 ‘부등가(不等價) 교환’에 의해 중심은 더욱 번영하고 주변은 더욱 주변화한다는 것이다. 중익중변익변이다.

 

중심은 주변으로 이동하고, 주변은 중심으로 이동해야 
    
그러나 사회가 안정되려면 중심은 주변으로 이동하고, 주변은 중심으로 이동해야 한다. 주변이 없는 중심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역으로 말하면 주변이 있기 때문에 중심이라는 용어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변 없이는 중심이 있을 수가 없고, 중심이 없이는 주변이 있을 수가 없다. 주변과 중심은 각기 따로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상호연관성 속에 서로가 상생하는 영역이다.

 

물에 돌을 던지면 중심의 동심원이 주변을 행하여 나아가듯, 중심이 주변을 향할 때 이상적인 관계가 되어 사회는 최소한의 차별을 줄일 수 있다. 중심과 주변의 차별이 심해지면 사회와 세계는 불안해 지고, 극단적으로 주변인의 중심에 대한 반란으로서 혁명과 폭동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중심과 주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안정된 사회와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에 여러 가지 면에 있어서 주변은 더 이상 주변으로 남지 않고 중심이 되어가고, 중심이 주변화 되어가는 양상이 나타난다. 경제적인 면에 있어서도 주변국으로 전락했던 중국경제와 신흥 아시아강국들이 점점 세계중심으로 가고 있고, 중심이었던 서구의 경제가 흔들리면서 주변으로 밀려나고 있다. 스포츠에 있어서도 여전히 서구가 중심역할을 하지만 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서구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특히 흑인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리우올림픽 축구 예선경기에서 한국이 세계 최강 독일과 무승부를 이끌어 냈고,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독일을 2: 1로 이기는 기염을 토해냈다. 최근에 주변국의 나라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시상했다. 지난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세계축구의 최강 브라질이 홈그라운드에서 독일과 네덜란드에 완패함으로서 점점 주변으로 전락하고 있다. 오히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주변축구가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권도나 유도도 더 이상 한국이나 일본만이 금메달을 따는 시대가 지났다. 유럽이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균등화, 공평화, 조화로움이 있을 때 세계는 안정

 

이처럼 스포츠를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중심이 주변이 되고, 주변이 중심이 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균등화, 공평화, 조화로움이 있을 때 세계는 안정된다. 핀란드의 교육이 세계 중심교육이 된 것도 교육의 균등화, 평등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핀란드 교육은 중심과 주변학생들의 조화로움을 추구한다. 정복자도 땅을 주변인 식민지에 양보할 때 세계평화가 찾아온다.
   
역사적으로 중심이 되고자 하는 국가는 주변국의 땅을 정복하여 잃어버린 중심본능을 회복하고자 했다. 알렉산더, 십자군, 징기스칸, 나폴레옹, 히틀러, 스탈린 등은 세계정복을 통하여 행복을 추구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주변인으로 전락했다. 세계사나 성서의 역사를 보면 땅 전쟁의 역사이기도 하다.

 

중심이 되고자 하는 욕구
   
중국의 남중해 점령, 아프리카의 내전과 증동내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일본의 독도점령의도 등은 영해나 땅을 정복함으로 중심이 되고자 하는 중심본능의 몸부림이다. 그러나 세계는 특정국가의 영토의 팽창을 막고 있다. 한 국가가 영토를 점령하려고 하면 다른 주변의 국가는 이에 대해서 전쟁을 선포하거나 나름대로 대응하여 세계평화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이 필리핀의 남중해를 점령하려다가 국제사법재판부에서 패소한 것도 이를 반영한다. 일본, 독일, 이탤리가 전세계의 중심이 되려다가 연합국에 의해 주변국으로 전락했다. 물질적 중심을 추구하려는 한 결국 주변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 세계사이다. 한국은 한번도 남의 나라의 영토를 침략한 적이 없다. 그러나  최근에는 의료강국, 문화강국, 과학강국, 스포츠강국, 경제강국으로 나아가고 있다. 세계가 안정되려면 중심은 주변으로, 주변은 중심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중심과 주변의 갈등은 영토 전쟁이외에 계급투쟁을 통해 드러나기도 했고, 근세에서는 각 나라들이 시민혁명을 통하여 중심인권을 소유하려 했고, 착취와 수탈을 당한 농민들은 농민혁명을 일으켜 재정적 중심에 진입하려고 했고, 종교적 부패와 억압이 있는 곳에는 종교개혁이 발생하여 사제가 아니라 교인들이 신앙적 중심이 되고자 했다. 모두 중심에의 갈망이자 몸부림이었다. 한국의 기독교가 전락하고 주변부로 몰리는 것도 지나칠정도로 물질적 기득권적 중심에 사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단감별사들도 교리적 중심에 서려고 하기 때문에 주변부로 밀려나는 것이다.  

 

주변으로 가는 문재인 대통령

 

우리나라 대통령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했다. 이제 백성들이 마음에 문재인 대통령이 중심에 있지 않고 주변인으로 전락했다. 이는 지나칠정도로 권력의 중심에만 서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심에 있었던 대통령들이 민들의 마음 한가운데 남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들은 국민들보다 당이나 측근들 중심으로 정치했기 때문이다. 즉 주변으로 가려고 하지 않고 권력의 중심에만 있으려 하기 때문에 민들로부터 비참한 주변으로 결국 밀려나게 된다.   

 

민주세력은 주변으로 가야

 

우리사회에서 정치적 주류는 친일파와 독재정권의 잔당들이거나 이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다. 이승만 독재정권부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야합정권까지 친일파와 군부들이 많이 있다. 그 이외는 정치적 주변부에 속했다. 김대중정부 이후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까지 민주화정권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민주세력들이 중심부로 이동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민이 중심이 되지 않고 민주화투쟁을 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다보니 부패한 정당이 되어버려 결국 노무현 정권은 정권을 내주고 말았고 문재인정권 역시 민들의 마음으로부터 주변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회는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였지만 국민들은 이미 민주당을 떠나고 있다. 대통령선거 출마요청을 하지도 않은 윤석열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1순위로 급부상하고 있고 제1 야당도 아닌 안철수가 서울시장 1순위로 등극하고 있다. 

 

민을 떠난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 하락
  
아무리 민주정권이라고 할지라도 민의 중심이 아니라 권력 중심에서 계속 머물고자 한 정당과 대통령은 민의 중심에서 떠나게 된다. 물이 고이면 썩듯이 민들을 중심에 세우지 않고 자신들을 중심에 세우다 보면 정치가 썩게 되어 아무리 민주, 인권, 개혁을 외쳐도 민들은 부패세력이라고 간주한다.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말기는 측근과 가족의 부패로 얼룩졌다. 문재인 정권의 말기도 그들의 전철을 밟고 있다. 월성원자로사건, 울산시장 사건, 추미애, 조국의 사태는 말기를 부추키고 있다. 정치적 중심인들은 민의 주변으로 나가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이건만 중심에 남기만을 원해서 민들로부터 결국 주변으로 밀려나 결국 정권을 내주고 만다. 현재는 말기적 증세가 나타나고 있다.

 

주변인들 개인들은 각각 주변이지만 합치면 중심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중심인으로서 잠재성이 있다. 개인은 주변인이지만 단체로 되면 강력한 중심인으로서 역할을 하여 왕이나 대통령들을 주변으로 내몰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실패
  

박근혜 정부가 실패한 것도 민이 중심이 아니라 당과 특정인과 측근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를 하였기 때문이다.  중심으로서의 민이 박근혜정권을 주변부로 내몰았다. 가장 중심이었던 대통령이 민을 버리고 특정인을 중심에 두다 보니 보통사람들보다 더 주변에 머물러 있다.

 

당과 대통령이 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언젠가 주변으로 전락하는 것은 역사적 교훈이다. 민을 중심하기 보다는 본인이 재정적 물질적 중심에 서려했던 이명박 대통령 역시 현재는 가장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 감옥에서 생을 마칠는지도 모른다. 

 

정부의 약점은 현실적 권력중심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조코위 도도 대통령처럼 주변부에 있는 민의 소리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정권중심에 있는 측근과 아부자들의 소리만 들으니 본인과 본인이 소속한 정당이 주변으로 밀려나게 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약점은 현실적 권력중심을 너무 추구하다 보니 주변으로 내몰리는 법이다.

 

당이나 정부가 중심을 계속 유지하고자 한다면 끝까지 주변에 있는 민을 중심으로 올려놓는 정책을 추구해야 하는 데 측근이나 자신만을 위한 정치를 추구하다 보니 주변으로 내몰리는 것이다.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마셔야 하는데 5년만 목을 축이는 물을 먹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문재인정부의 실패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당 마찬가지이다. 촛불 민심으로 본인들을 중심에 머물게 하였는데 민의 마음을 버리고 조국이나 추미애 등의 결정만을 중시하고, 국민의 여론을 경시하고 국회다수의 힘만을 중시하면 그러한 정당이나 대통령은 언젠가 민으로부터 심판을 받게 된다. 조국, 추미애는 민을 배반하였기 때문에 주변부로 물러서게 되었다. 이낙연 대표나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당을 중심으로 하고 민을 주변으로 하다보니 여당의 차기 대통령후보가 3위로 전락하고 지지율이 야당에 밀리게 된다. 민이 그들을 주변으로 몰고 있다는 증거이다.        

 

철새 정치인과 철새 정당
  

이처럼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그들은 자신을 선택해 준 민을 잊어버리고 주로 당이나 측근들만을 위해 활동한다. 그러다 보니  다음번 선거에 보통 낙선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다. 선거철에만 민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한 두 번은 국회의원에 당선될는지 모르지만 다음번에는 낙선하게 된다. 철새정치인이거나 철새정당이기 때문이다.   

 

대통령이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계속 자신의 신분을 유지하려면 당이나 정부보다는 민을 중심으로 만들고 자신들을 주변으로 내보내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지방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자신의 지역보다 여의도나 당사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다 보면 자신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준 민들에 대한 관심을 게을리 하게 되고, 자신들만이 중심되는데 노력을 하게 된다. 민주주의 대의정치의 실종이다.

 

지방의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진정 중심이 되고자 한다면 자신들의 주변 지역에 머문 민들의 위치를 중심으로 갈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방이 서울 못지 않게 경제와 문화적으로 발전하여 도농의 균형발전을 이루고, 지역민에게는 주변지역에 있지만 중심사람들 못지않게 교육이나 문화, 의식 등에 있어서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고, 그들이 한반도 중심의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측근이 아니라 주변인 민으로 가야 한다. 

 

문재인 통령 역시 차기 정권이 계속 이어지기를 원한다면 청와대 측근들이나 민주당이라는 정당위주로 결정하지 말고 자신을 국민의 중심으로 몰아준 민들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 민심이 이반되고 여론이 하향곡선을 치닫는데도 당과 청와대, 자신의 지지층만을 위반한 결정을 다면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의 말로가 반복될는지도 모른다. 만일 정권이 바뀐다면 문재인 대통령 역시 자유롭지 않을 것이다.

 

민을 중심으로하지 않고 주변부로 몰았을 경우, 이에 대한 심판은 냉정하고 혹독하다. 그러므로 한국가가 안정되려면 주변인인 민이 중심으로, 중심인인 정치인들이 주변으로 갈 때이다. 예수의 위대성은 본인은 영원한 중심이면서 한없이 백성의 주변으로 간 것이다. 지금까지 예수는 A.D와 B.C의 한 가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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