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유럽발 살충제 달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유통 국가의 수가 점점 늘어나자 EU는 비상회의를 소집했고 국내에서도 벨기에산 와플 판매가 중단되는 등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는 업체들이 등장했다. 장기를 훼손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을 함유한 이른바 '살충제 달걀' 이 동유럽과 북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 덴마크에서는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 20톤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고, 루마니아에서도 발견됐다. 피프로닐 오염 달걀이 유통된 국가가 10곳으로 늘어나면서 EU 집행위원회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유럽발 '살충제 달걀' 파동이 일파만파 번지면서 국내 유통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우선 벨기에산 와플 판매가 중단됐다. 국내에 유통된 벨기에산 와플에 문제가 된 달걀이 사용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들어오는 수입 과자의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소비자들은 안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재판이 모두 마무리됐다. 특검은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전형적인 정경유착 범죄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결심 공판에는 박영수 특검이 직접 형량과 최종 입장을 밝혔다. 박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징역 12년의 중형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 박상진 전 사장에게는 징역 10년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과 함께 뇌물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경영권 승계 시도가 존재하지도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구속 기간이 끝나기 직전인 오는 25일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특히 이 부회장 선고는 대법원이 이번 달부터 1, 2심 선고 중계를 허용한 이후 첫 번째 생중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생활용품전문점 다이소를 상대로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다이소를 운영하는 다이소 아성산업을 상대로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공정위는 올해 초 업무계획에서 가전·건강·미용 등 특정 상품군 판매에만 주력하는 전문 소매점 시장의 불공정거래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하이마트와 올리브영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폭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157억 4천만 달러, 우리 돈 17조 7천억 원이 넘는다.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적자에, 지난해 하반기 적자 규모인 97억 8천만 달러보다 늘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는 77억 4천만 달러로, 반기 기준으로 보면 2007년 하반기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적자폭이 컸다. 한국은행은 사드 보복으로 지난 6월 중국인 입국자가 25만 5천 명으로 66% 줄어드는 등 중국인 여행객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운송 수지 역시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의 여파가 지속되면서, 22억 8천만 달러 적자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서비스수지 적자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도 30%나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362억 7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54억 2천만 달러 줄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6·19 부동산 대책이 무색할 만큼 서울 아파트 값이 연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강력한 추가 대책을 내놓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4구의 재건축 단지뿐 아니라 노원과 용산 등 강북으로 확산되면서 지난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57%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6·19 대책으로도 부동산 과열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셈. 정부는 서둘러 추가 규제 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주 안에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지역을 6년 만에 투기과열지구로 다시 지정하고, 6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살 때 자금 계획을 제출하도록 한 주택신고거래제를 부활시키는 방안도 유력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부동산 대책이 대출요건이나 분양권 거래를 강하게 규제하다 보니, 주택 거래자들의 혼선도 커지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대상은 이른바 '갭' 투자자다.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산 경우 집값이 오르더라도 이제 양도소득세를 수익의 최대 60%까지 내야 한다. 반대로 집값이 하락한다면, 시세 차익은커녕 투자금을 고스란히 날릴 수도 있다. 전셋값이 떨어질 경우에도 타격다. 대출 한도가 집값의 최저 30%까지 줄어든 만큼 자칫 전세금을 내주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도 있다. 강화되는 양도소득세는 2주택자의 경우 10%P 가산되고, 3주택 이상은 20%P가 추가된다. 여기에 3년 이상 주택 보유 시 10에서 30% 할인해주던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사라진다. 금융위원회는 무주택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집을 샀다면, 규제 이전 기준에 맞춰 대출을 내주도록 은행권에 지시하기로 했다. 집단대출의 경우 8.2 대책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경우라면 이번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요즘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많아졌고 또 인기를 끌고 있다. 최대 80%나 깎아서 파는 곳도 등장했다. 2010년 처음 등장한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현재 전국 2백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권장소비자가가 800원인 아이스크림의 판매 가격을 보면 동네 편의점에서는 1천 원을 받지만, 아이스크림 할인점은 400원에 불과하다. 이런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들은 1년 전부터 권장소비자가격을 표시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라 업체마다 판매 가격은 제각각이다. 할인점이 싸게 파는 비결은 공장에서 가맹점까지 곧바로 배송하는 데 있다. 겨울에는 아이스크림 판매가 줄어드는 대신 수입 맥주와 수입과자를 함께 팔아 매출을 유지한다. 반면 빙과류 제조업체는 고민이다. 할인제품이 많아지면 수익성이 떨어지고, 권장소비자가격에 대한 불신도 커지기 때문이다. 한 때 2조 원을 넘봤던 빙과류 시장은 빙수나 커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3년째 1조 6천억 원대에 머물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어제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처음 입을 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합병은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합병은 "두 회사가 알아서 한 일"이라고 말했다. 양사 합병은 사장들과 미래전략실에서 한 일로 자신은 개입하지 않았고 경영권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는 경영권 승계를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특검팀의 혐의 적용에 대해 선을 그은 것. 이 부회장은 또 합병 추진 과정에서 자사주를 매각해 우호 지분을 확보하려는 미래전략실의 결정에도 자신은 "오히려 반대의견을 냈다"고도 설명했다. 지난 2015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2차 면담에서 삼성 관련 현안에 대해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부회장 재판은 지금까지 49차례 열렸지만,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증인신문 등으로 늦춰진 이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어제부터 본격 시작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인 자산가 수가 24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KB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금융자산이 10억 원 이상인 부자는 24만 2천 명으로 전년 대비 3만 1천 명, 15%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총 552조 원으로 우리나라 가계 총 금융자산의 16%를 보유하고 있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랜 가뭄 끝에 쏟아진 폭우로 작황이 나빠지며 밥상 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배추는 한 달 전보다 2배 이상, 시금치와 상추도 3배 안팎으로 뛰었고 감자·호박도 가파르게 올랐다. 짧은 기간 동안 폭우와 폭염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물을 먹은 잎채소는 강한 햇빛을 받아 작황이 나빠졌고 감자 등 뿌리채소도 알을 굵게 키울 시기를 놓친 것. AI 사태로 인한 달걀값 상승과 오징어 등 수산물의 물량 부족도 장바구니 물가 상승폭을 5년여 만에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또 작년 여름철 전기료를 석 달 동안 내렸던 효과가 올해는 사라진 것도 한몫을 했다. 휴가철을 맞아 돼지고기와 무·양파 등 신선식품 수요는 더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반값 행사 등을 통해 비축 물량을 풀어 채솟값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계획이지만 휴가철이 끝나는 8월 말까지는 채솟값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4개월가량 이어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1심 재판이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다음 주 결심공판을 앞둔 이 부회장은 1일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직접 밝힐 예정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의 피고인 신문이 오늘 열린다. 지난 2월 구속된 지 165일 만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 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모든 질문에 답변하고 싶지만 변호인의 조언에 따라 그렇게 못 할 것 같다"며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다. 때문에 오늘부터 이틀간 이 부회장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이 맞붙고 있는 쟁점은 크게 3가지다. 특검은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등을 근거로 지난 2015년 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이 부회장이 부정한 청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 부회장 측은 정황과 추측일 뿐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또 삼성이 건넸거나 건네기로 한 돈에 대해서도 청탁과 대가에 의한 뇌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이 부회장 측은 대가는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정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실무 책임자 두 명을 추가로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용주 의원과 박지원, 안철수 전 대표는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35일을 이어온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어제 국민의당 김성호 공명선거추진단 수석부단장과 김인원 부단장을 추가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추진단의 실무를 맡았던 이들이 제보가 허위일 가능성을 알고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선 기간이던 지난 5월 5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기자회견을 열어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구속 기소된 이유미 씨,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불구속 기소된 이유미 씨 남동생까지 사법처리 대상은 모두 5명이다. 검찰은 관심을 모았던 이용주 의원과 박지원·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 냈다. 이용주 의원은 최초 기자회견 전 사실상 단장직에서 물러나 의사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고 박지원 전 대표도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자료를 보냈다'는 말만 들었을 뿐, 정작 자료는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철수 전 대표는 자료 검증과 공개과정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걷히는 세금이 사상 처음으로 34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5월까지 정부가 거둔 국세수입은 123조 8천억 원. 1년 전과 비교해 11조 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 목표치 절반을 넘어섰다. 기업실적이 좋아지면서 법인세가 전년보다 4조 원 늘었고 수입과 수출이 증가하면서 부가가치세 증가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담뱃세 인상과 부동산 호황으로 지방세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국세와 지방세를 합친 총 조세수입이 337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총생산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조세부담률 전망치는 19.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 19.6%까지 올랐던 조세부담률은 이후 하락했다가 2014년 다시 반등해 지난해에는 19.4%까지 올랐다. OECD 35개국가 평균인 25% 대와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과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한 증세가 공식화된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2일 세제개편안과 함께 구체적인 증세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노후에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 연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연금 가입자는 5천 9백여 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체 가입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출시 10년을 맞은 올해 4만 5천 명을 넘어섰다. 부부 모두 65세 이상이어야 했던 가입 조건이 한 명만 60세를 넘으면 가능하도록 완화된 데다, 대상 주택도 6억 원 이하에서 9억 원 이하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면서 은퇴자들 사이에 노후 연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입자는 연금액이 집값을 넘더라도 평생 연금을 계속 받을 수 있고 집값보다 적게 받은 경우 남은 돈은 자녀에게 상속할 수 있다. 다만, 주택 가격을 가입 시 한 번만 산정하기 때문에 집값이 높을 때 가입해야 연금액을 더 받을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시가총액 1위 자리는 삼성이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현대차그룹은 SK그룹에 2위 자리를 내줬다. SK그룹의 시가총액은 121조 원. 총수가 있는 10대 대기업 집단 시가총액 순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발행 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한 기업의 실질적 가치로 볼 수 있는데, SK그룹의 경우 지난해 말 90조 원에서 7개월 만에 30조 원 넘게 급증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60% 가까이 상승한 게 주된 이유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올해 19조 원 늘어 그룹 전체 증가분의 2/3에 달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시가 총액이 작년 말보다 1조 5천억 원이나 감소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