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제빵기사들을 불법파견해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난 파리바게뜨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1차로 과태료 162억 7천만원을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고용부는 직접고용의무 대상인 제빵사 5천여 명 중 현재까지 직접고용 거부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1천 627명분에 대해 1인당 1천만 원씩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또 직접고용 거부확인서를 제출한 3천 434명에 대해 문자메시지와 심층 조사를 통해 진의가 아니라고 확인되면 그 인원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2차로 부과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대목동병원에서 일어난 신생아 집단 사망사고에 대해 경찰이 전담팀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어제 이대목동병원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의약 기기와 약품 등 신생아들이 함께 사용한 물품들을 집중분석하고 있다. 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의 혈액에서 '시트로박터 프룬디'라는 동일한 균주가 나온 만큼, 감염 매개체로 의심되는 모든 걸 살펴보는 것. 경찰은 다만 인큐베이터는 운반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어 병원 내부에서 기기 내부 균을 채취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기기결함 여부도 1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의료진 14명의 진료수첩을 압수하고, 의료기록 조작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신생아들의 전자의무기록 전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적절한 약물 투입과 의료기기 결함 여부, 감염관리 적절성 등을 분석한 다음, 사고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도 이대목동병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감염병 규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전국 모든 신생아 중환자실에 대해 긴급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MBC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검찰에서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 서부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김 전 사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고, "혐의를 인정했냐"는 기자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김 전 사장은 노조원인 기자와 PD, 아나운서등을 기존 업무에서 제외하는 부당 전보를 하고,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현직 임원 4명을 같은 혐의로 소환 조사했으며, 곧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대 목동 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을 거둔 신생아 3명에게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같은 종류의 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 배양 검사에서 같은 종류의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균은 '시트로박터 프룬디' 보건 당국이 앞서 발견했다는 '그람음성균'의 일종이다. 정상적인 성인의 장에 존재하는 균이지만, 면역력이 낮은 신생아에게는 호흡기와 비뇨기 등을 감염시킬 수 있다. 시트로박터 균이 아기 3명에게 동시에 검출됐다는 것은 병원 내에서 감염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잘 생기는 균인 만큼, 병원의 항생제 남용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보건 당국은 신생아 3명 모두에게서 발견된 균이 완전히 똑같은지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에 착수했고, 결과는 오늘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본부는 이대 목동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한 신생아 12명에 대해서도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명의 신생아가 잇따라 사망한 사실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이틀째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역학조사관 5명 등 총 9명을 파견해 역학 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이 세균 감염이 의심돼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 목동병원에서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 검사에서 이상 반응이 일어나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며 "정확한 세균의 종류는 이틀 후에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사망한 4명을 포함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16명 전원에 대한 의무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신생아중환자실 환경 검체와 사망한 신생아들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간 신생아 12명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결과, 1명은 감기 증상으로, 다른 한 명은 기력 저하로 관찰 중이며 다른 신생아는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보건소도 문제가 된 이대목동병원을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GM이 만든 4개 차종과 벤츠 2종, 마세라티, 토요타에서 생산한 차량 각각 1종이 리콜됐다. 국토교통부는 아반떼MD와 K3 등 현대 ·기아차의 4개 차종 30만 대가 시동이 걸려있는 주차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변속기가 조작되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GM의 경우 다마스 밴 등 4개 차종 1만 2천여 대가 자동차 후진이나 후방 근접 여부를 알려주는 경고음 발생장치가 설치되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으로 리콜됐다고 설명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GTS 79대는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고, 벤츠 AMG 등 2개 차종 16대는 정속주행 시스템의 오작동 가능성, 토요타 프리우스 10대는 퓨즈 단선 문제가 지적돼 리콜 대상에 올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시정방법을 알리게 되고, 리콜 시행 전 차주가 해당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조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량의 고객정보가 해커에게 유출돼 피해가 발생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과징금이 내려졌다. 국내 최대 규모 수준 가상화폐 사이트 빗썸, 이 사이트에서 지난 4월 3만 6천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해커가 직원 채용기간을 틈타 악성코드를 심어놓은 이력서 파일을 보냈고, 이를 열어본 인사 관련자의 컴퓨터를 통해 개인정보 파일을 훔쳐 간 것. 개인정보 파일이 암호화되지 않은 채 개인 컴퓨터에 무방비로 저장돼있었다. 해커는 개인정보를 이용해 5천 개 가까운 계정에 로그인해 가상통화를 빼내갔다. 이 사이트는 지난달 하루 최대 거래량이 6조 5천억 원으로 같은 날 코스닥의 두 배가 넘지만, 보안수준은 이처럼 허술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빗썸에 4천350만 원의 과징금과 1천5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에 제재 조치가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피해 규모에 비해 과징금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나왔고, 방통위는 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금감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번 금리인상은 시장이 충분히 예상했으며, 현재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연준이 자산 축소와 함께 내년에도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으로 보이고, 유럽중앙은행도 양적완화를 축소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금융기관 건전성 평가 기준으로 잘 알려진 국제결제은행 BIS가 최근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 가계부채 수준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국제결제은행, BIS의 보고서에 따르면 GDP대비 가계부채가 많고 상승폭이 큰 국가들의 상황이 그래프로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을 기준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BIS는 한국의 가계부채가 올 6월말 기준 GDP대비 93.8%로 역대 최고기록이라면서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주택담보대출(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했던 점을 원인으로 꼽았다. 우리나라 가계대출은 연평균 60조원 수준이었지만, 2014년 8월 최경환 당시 경제부총리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뒤 2015년과 2016년 두 배가 넘는 129조원씩 매년 증가했다. BIS 지적처럼, 1천342조원 규모의 주택담보 대출은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다. 정부는 빠르면 이번주 임대차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할 전망이다. 가계부채를 잡으면서 서민들을 보호해야하는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지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무단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고위급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을 피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찰의 세 번째 영장 청구 끝에 결국 오늘 구속됐다. 어제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늘 새벽 1시쯤 검찰에 구속됐다. 영장을 발부한 서울중앙지법은 "우 전 수석의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하지 않으면 특별감찰관 사찰 혐의와 관련해 증거를 인멸 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문화 예술계와 체육계 인사들, 진보 성향의 교육감 등을 광범위하게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자신의 비위 의혹에 대한 감찰을 무마시키기 위해 국정원에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뒷조사를 지시한 것은 중대한 권한 남용이라고 보고 있다. 국정농단의 핵심 고위직 중 유일하게 구속을 피한 인물로 '부실 수사' 비판이 나오기도 했지만, 검찰이 결국 세 번의 영장 청구 끝에 우 전 수석을 구속시키면서, 약 1년 반을 끌어온 국정농단 수사도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인물 가운데 유일하게 구속을 피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세 번째 영장실질심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세 번째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 중앙지법에서 열리고 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법원에 나온 우 전 수석은 "불법사찰이 민정수석의 통상적인 업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간단히 "네"라고 답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 직원에게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던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하게 하고 진보성향 교육감들의 뒷조사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우 전 수석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과거 정권 시절 국정원 국내 정치 관여 의혹의 핵심 인물로 반드시 구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세 번째 실질심사에서는 검찰의 주장이 받아들여질지 아니면 우 전 수석이 이번에도 구속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적발된 강규형 KBS 이사에 대해 '해임 건의'를 사전 통지했다. 방통위는 이효성 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이 모여 간담회를 갖고, 강규형 KBS 이사에 대한 '해임 건의'를 사전 통지했다. 업무추진비를 유용한 이사들에 대해 해임 등 인사조치를 내리라는 감사원 통보에 따른 것. 감사원 감사에서 강규형 이사는 KBS 법인카드 327만 3천3백 원을 사적으로 쓴 사실이 적발됐다. 87만 8천 원을 개인 동호회 회식비로 썼고, 애견 카페에서도 48차례에 걸쳐 49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통위는 오는 22일 강 이사로부터 소명을 듣는 절차를 진행한 뒤, 26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업무추진비로 개인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구입하는 등 440여만 원을 사적으로 유용한 차기환 KBS 이사에 대해서도 해임 건의 사전 통보를 검토 중이다. 이들 중 1명이라도 해임되면, 구여권 추천이 다수인 KBS이사회 구성이 달라져 고대영 KBS 사장 해임안 처리도 가능해진다. 공정방송과 고대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언론노조 KBS본부는 언론적폐 청산과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TF'는 오는 15일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 주재로 합동 회의를 열고, 이상 열풍 조짐을 보이는 가상화폐 규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논의돼온 전자금융 거래법,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개정은 물론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통해 가상화폐 거래를 규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합동 TF는 해외 사례를 토대로 가상화폐를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가상화폐 거래를 국내 거래소에 대한 규제만으로 막을 수 있겠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금융당국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선물거래를 금지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는 파생상품의 기초자산으로 인정할 수 없는 만큼, 선물거래는 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증권업계에 전달했다. 금융위는 가상화폐는 국내 자본시장법상 금융투자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서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오는 18일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비트코인 선물이 상장되는 것을 앞두고 투자자 유치를 위한 세미나를 계획했지만, 금융위의 이 같은 결정으로 모두 취소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포항 지진으로 진앙 주변 지반이 물러지는 액상화 현상이 공식 확인됐다. 움푹 파인 논바닥에 흙탕물이 고여 있고 인근 곳곳에는 지하에서 분출된 모래와 진흙이 눈에 띈다. 지진 충격으로 지하수와 모래가 지표면으로 솟구치면서 땅이 물렁물렁해지는 '액상화'의 전형적인 형태다. 포항 지역 곳곳에서 이 같은 액상화 현상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잇따르자 정부가 진앙지 10km 이내 액상화 의심지역 10곳을 시추해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흥해읍 망천리 2곳과 매산리 1곳, 남구 송도동 2곳에서 액상화가 확인됐는데 망천리의 논 1곳은 액상화 지수 '높음'이, 나머지 4곳은 '낮음' 수준으로 분석됐다. 액상화 지수 '높음'은 구조물을 설치할 때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타내지만 망천리는 논 지역이라 피해를 줄 수준은 아니라는 게 합동조사단의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액상화 현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됨에 따라 각종 개발 사업을 위해 만들어진 포항지역 3천여 곳의 시추정보를 활용해 액상화 가능성을 폭넓게 분석한 뒤 이달 안에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