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MBC 노동조합 조합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검찰에서 19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 서부지검 청사를 나서면서 김 전 사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고, "혐의를 인정했냐"는 기자의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김 전 사장은 노조원인 기자와 PD, 아나운서등을 기존 업무에서 제외하는 부당 전보를 하고, 노조 탈퇴를 종용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안광한 전 사장 등 MBC 전·현직 임원 4명을 같은 혐의로 소환 조사했으며, 곧 이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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