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이례적으로 중국 대사관을 전격 방문한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흰 가운을 입은 김정은 위원장이 무거운 표정으로 병실에 들어선다. 하루 전 황해북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이다. 김 위원장은 환자의 손을 부여잡고 안타까움을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른 새벽부터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을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이 중국 대사관을 직접 방문한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며, 이른 새벽에 외국 대사관을 찾은 것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의 이러한 행보는 북중 정상회담 이후 가까워진 북중 관계를 공고히 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북에 미칠 파장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이 핵실험·미사일 발사 중단 조치와 함께 폐기를 선언한 풍계리 핵실험 장이 이미 '사용 불능' 상태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38노스는 "북한이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 장은 여전히 완전 가동 상태"라며, "굴착 공사를 진행해온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향후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 실질적인 이유는 지난 6차 핵실험 이후 나타난 '함몰 지진' 때문일 수도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조현아, 조현민 두 딸을 한진그룹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기자들에게 보낸 조양호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조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국민과 대한항공 임직원, 피해자들에게 사죄드린다"며 "딸의 미숙한 행동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두 딸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서는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이번 사과는 조 전무의 이른바 '물세례 갑질'이 폭로된 지 열흘 만에 나온 것. 그러나 사과문에선 '물세례 갑질' 외에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조 씨 일가의 과거 갑질 제보와 각종 탈세 의혹에 대한 해명은 한마디도 없어 논란이 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한항공 본사와 조현민 전 전무 사무실에 어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조사관 20여 명이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곳은 대한항공 본사와 전산센터, 그리고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이다. 특히 한진관광 사무실은 조현민 전무의 업무공간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주로 물품을 빼돌리라는 지시나 정황이 담긴 이메일 등을 찾는데 집중됐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압수수색은 조양호 회장 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는 포함됐지만, 관세 내역엔 없는 명품 등이 주 타겟이었다. 관세청은 이와 별개로 대한항공이 몰래 들여 온 양주가 세관의 회식 자리에 제공됐다는 의혹 등에 대해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세먼지의 대부분은 공장이나 차량의 배기가스가 공기 중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켜 발생한 '2차 생성' 미세먼지다. 그런데 이 '2차 생성' 미세먼지가 일반 미세먼지보다 훨씬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와 한.미 연구진의 공동연구 결과 국내 발생 미세먼지의 75%는 '2차 생성' 미세먼지다. 2차 생성 미세먼지란, 자동차나 공장에서 배출된 배기가스가 공기중에서 미세먼지로 변한 것. 이런 입자들은 호흡기는 물론이고 피부로도 직접 침투해 DNA를 파괴할수 있는 발암 물질이다. 치명적인 2차 생성 미세먼지를 줄이려면, 자동차나 공장 배기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2차 생성을 일으키는 공기중 화학반응을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화학 반응을 차단하는 대책은 거의 없어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미국에 대해 "북한 문제에 대한 협조를 끌어내는 대신 대미 무역적자 해소와 자유무역협정과 유사한 협상 개시 등의 대가를 지불하게 됐다"고 일본 언론이 지적했다. 도쿄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미국 제일주의를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문제를 연결하면서 '친구'로 여기는 아베 총리에게도 혹독한 거래를 하도록 압박했다"고 분석했다. 아사히 신문도 북한 문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과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 거론에 대해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으며, "아베 총리에게 이번 방미는 국내 스캔들에 더해 쉽지 않은 것이었다"고 혹평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는 1인 가구 형태가 가장 많지만, 과도한 주거비 탓에 소득에 비해 좁거나 과도하게 비싼 집에서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1인 가구 임차가능지수는 전국 평균 53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40, 비수도권은 74였다. 주택임차 가능 지수는 100을 기준치로 하는데 100은 각 가구가 소득이나 재산수준에 적정한 집을 빌릴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100 이하라는 것은 현재 과도한 주거비 지출을 하고 있거나 적정 면적보다 좁은 주거지에 머무르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1인 가구의 임차 가능 지수가 낮은 것은 임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소득이나 자산은 이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는 자기 집을 소유한 비율은 32%로, 60%가 넘는 2~4인 가구보다 월등히 낮다 보니 임대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료도 올라가는 추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2년 남겨 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지난 18일 사임 의사를 밝혀 포스코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권 회장은 "건강상 문제가 있고, 포스코에 젊은 CEO가 필요하다"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2년 남겨 둔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지난 18일 사임 의사를 밝혀 포스코 이사회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권 회장은 "건강상 문제가 있고, 포스코에 젊은 CEO가 필요하다"고 사의 표명 이유를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자금난을 겪고 있는 한국GM이 노사간의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산업은행 측의 사외이사가 3명이고 나머지 7명은 GM 측 이사들이기 때문에 사측의 뜻대로 논의가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당장 다음주부터 각종 차입금 만기일과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일 등이 돌아와 부도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것이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협상 전략이란 시각도 있어서 실제 결론이 어떻게 날 지는 이사회 논의 결과를 더 지켜 봐야될 전망이다. 노조 측은, 한국GM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신차도입 장기계획도 요구했지만, 사측은 향후 3,4년 정도의 계획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관세청이 한진 일가 해외 신용카드 내역을 조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그리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해외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조사 중이다. 이번 조사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해외 지점을 이용해 고가의 명품을 관세를 안 내고 들여왔다는 의혹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의 무노조 경영 80년 역사가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협력업체의 열악한 처우와 산업 재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논란이 됐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은 창업주 이병철 회장부터 80년 동안 줄곧 이어졌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은 노조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사실상 무노조를 경영 원칙으로 못박았다. 2011년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삼성그룹에도 첫 노동조합이 생기고 몇 개 계열사에 노조가 이름을 두곤 있지만 제대로 된 활동은 눈에 띄지 않았다. 노조를 만들기도 어려울뿐더러, 노조의 활동엔 회사 측의 탄압과 감시가 뒤따랐다. 그러나 어제 삼성이 필요 없다던 노조를 대화 상대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80년 무노조 원칙을 접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이번에 정규직이 되는 8천여 명 가운데 이미 조직화된 노조원만 7백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후배 검사를 성추행하고 이에 항의하자 인사보복을 가해 '미투 운동'의 계기가 됐던 안태근 전 검사장에 대해 검찰이 수사 착수 75일 만인 16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성추행 조사단은 안 전 검사장이 법무부 검찰국장이던 2015년, 성추행 피해자인 서지현 검사의 좌천성 인사발령에 개입한 정황을 확보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안 전 검사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내일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 세금 무겁게 매기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가 이달에 시행되면서 서울의 주택 거래가 뚝 끊겼다. 이달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하루 214건, 지난달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이런 '거래절벽'은 강남 지역이 더 심했다. 여기에 정부 부동산 규제가 더 강력해질 거란 전망으로 집을 사겠단 수요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서울만 보면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단 사람이 많아져 이달부터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바뀌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6개월 만에 서초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졌고, 재건축 기대감에 쑥쑥 치솟던 양천구와 노원구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하락세가 일시적일 것으로 보는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 들이는 추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여동생 조현민 전무의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일어난 것이 2014년도다. 최근 한 광고회사 직원들이 쓰는 익명게시판에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가 저지른 일'이란 글이 올라왔다. 조 전무가 대한항공 광고를 맡은 광고회사와의 회의 도중 자신의 질문에 답을 못한다는 이유로 광고회사 팀장에게 병을 던지고 물을 뿌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조 전무가 광고회사에서 촬영해 온 영상이 마음에 들지 않아 소리를 지르긴 했다, 하지만 사람에게 물을 뿌리진 않았다, 종이컵에 든 물을 바닥에 뿌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광고 회사의 해당 팀장과 현장에 있었던 직원들은 당시 상황을 묻는 취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해당 광고회사는 현재 대한항공의 광고를 독점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