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조현아, 조현민 두 딸을 한진그룹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기자들에게 보낸 조양호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조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국민과 대한항공 임직원, 피해자들에게 사죄드린다"며 "딸의 미숙한 행동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두 딸인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서는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의 이번 사과는 조 전무의 이른바 '물세례 갑질'이 폭로된 지 열흘 만에 나온 것.
그러나 사과문에선 '물세례 갑질' 외에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조 씨 일가의 과거 갑질 제보와 각종 탈세 의혹에 대한 해명은 한마디도 없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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