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계 최대의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안에 반대하라고 권고했다. ISS는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합병안이 모비스에 대한 가치평가를 낮게 하고 있고 분할합병에 대한 전략적 이유도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도 합병 반대를 권고하면서, 주주의 48%를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중 대다수는 합병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오는 29일 열릴 현대모비스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안이 통과되려면, 의결권 있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 1/3이 주총에 참석하고 그 중 2/3이 합병안에 찬성해야 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몰카범죄와 데이트폭력 등은 수사기관들이 조금 더 중대한 위법으로 다루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몰카범죄, 데이트폭력 등은 여성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 범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사당국의 수사 관행이 조금 느슨하고 단속하더라도 처벌이 강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지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취업자수가 3개월째 10만명대에 정체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천6백 8십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정도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증가 폭이 3개월째 10만 명을 겨우 넘는 수준에 그쳐 '인구 증가 10명당 취업자 수는 4명꼴'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걸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대에 머문 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GM공장 가동 중단 등 제조업에서의 감소 영향이 큰 걸로 분석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길 거란 예측이 현실이 됐다. 서울 반포의 한 공인중개업소, 문만 열어뒀을 뿐 사람들 발길이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까지, 그래도 매달 10건은 넘던 주변 아파트 단지 한 곳의 거래 건수가 겨우 1건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전국 주택거래량은 7만 1천여 건, 전국적으로는 1년 전보다 4.8% 정도 줄었지만 서울 강남4구의 하락 폭은 60%에 달했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이후에도 강북지역은 거래량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강남구는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서초구청이 반포 현대아파트에 가구당 약 1억 4천만 원의 재건축부담금을 통보하면서 재건축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기에 접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토교통부가 이른바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당시 해당 항공기 조종사와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징계를 뒤늦게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땅콩회항 당시 조종사와 조 전 부사장, 여운진 당시 객실담당 상무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한 행정처분 심의위원회를 18일 열기로 했다. 당시 항공기 조종사는 조 전 부사장의 지시로 박창진 부사장을 공항에 내리기 위해 항공 법규를 위반했고, 조 전 부사장과 여 상무는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의 이번 결정은 사건 발생 3년 6개월 만으로, 최근 조현민 전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대한항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징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동해가 아닌 일본해가 유일한 호칭이라고 억지 주장을 폈다. 일본은 어제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는 내용의 외교청서를 각의에 보고했다. 일본 외무성이 작성한 2018년 판 외교청서는 국제법상 독도가 명확히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동해 표기와 관련해서도 일본해가 국제법적으로 확립된 유일한 호칭이란 주장을 새로 넣었다. 지난해 청서에 담겨 있던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란 표현은 삭제됐다. 최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한 외교적 도발 수위를 높였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반복하는 건 한일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의 면세품 불법 밀반출이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4월까지 약 3년 동안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의 불법 밀반출 건수는 30건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향수가 9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가 7건, 와인과 맥주 등이 그 뒤를 이었는데 고가의 핸드백이나 20kg 상당의 금괴를 밀반입한 직원도 있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넉 달간 6만 4백 여명(60,454)이 새롭게 임대사업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만 오천여 명(15,711)에 비해 네 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달에만 서울과 경기도(68.9%), 그중에서도 서초, 강남, 송파, 강동 강남 4구(34.4%)에 신규 등록이 몰렸다. 일단 등록하면 전·월세도 마음대로 못 올리고 8년간 사고팔 수도 없어 다주택자들은 그동안 임대주택 등록을 꺼려 왔다. 하지만 곧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공시가격까지 대폭 올라, 보유세 절세를 위해 임대사업자 등록이 떠오르고 있는 것. 실제 공시가격 7억 원, 4억 원 아파트 두 채면 다주택자이므로 합산가액 6억 원 초과 부분 5억 원에 대해 종부세를 내야 한다. 그러나 한 채만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1주택자로 간주돼, 나머지 한 채가 9억 원만 넘지 않으면 종부세는 면제된다. 이렇게 시장에 임대주택이 많이 풀리면 당장 집 없는 이들의 전·월세 부담이 줄고 주거 안정에도 도움이 될 걸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뇌 연구 지원을 강화할 전망이다. 뇌 기능이나 뇌 질환 발병 등을 연구하기 위한 정부 예산이 대폭 강화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고, 5년 뒤인 2023년 뇌 분야 연구개발 예산을 올해 두 배 수준인 3천5백여억 원으로 늘린다는 제3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과기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 2030년 이후 치매 발병 나이가 평균 5살 정도 늦춰지고, 사람의 뇌를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신한금융이 임직원 자녀들을 특혜 채용한 사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이 임직원 자녀 특혜 채용을 포함한 신한금융의 채용비리 22건을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공채 당시 서류와 면접 전형 등에서 떨어진 지원자 12명을 특혜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특혜 합격자들은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진의 친인척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들이었고, 이들을 추천한 유력인사들 가운데엔 정치인과 금감원 직원 등이 포함돼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에서도 서류지원자 1,114명 중 663위로 합격순위에 한참 못 미친 지원자가 임직원 자녀라는 이유로 합격하는 등, 모두 10건의 채용비리가 발견됐다. 금감원은 신한금융엔 연령과 남녀 차별 역시 있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부터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훈련이 실시된다. 한국과 미국 공군의 연례 훈련인 '맥스선더'가 내일부터 2주간 한반도 전역에서 진행된다. 올해 맥스선더 훈련에는 미 공군이 F-22 스텔스 전투기 8대와 B-52 장거리 폭격기 등 항공기 100여 대가 참가할 예정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네이버가 뉴스의 편집권을 각 언론사에 돌려주고, 댓글 작성 여부나 노출 방식도 언론사들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더이상 뉴스 편집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모바일 첫 화면에 몇 개의 뉴스를 선정해 띄우는 방식을 3분기, 이르면 9월부터 중단할 전망이다. 첫 화면은 검색 중심으로 재편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첫 화면에선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두 번째 화면에 각 언론사 아이콘과 언론사별로 편집한 뉴스들이 노출되고 이를 선택해 뉴스를 보도록 했다. 언론사 홈페이지로 직접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역시 언론사 각자가 허용 여부나 정렬 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 다만 당장 다가올 6.13 지방선거를 대비해 이달 중으로 정치·선거 기사엔 댓글 영역을 별도로 눌러야 펼쳐지도록 했고 댓글도 최신순으로만 게시하도록 했다. 한편, 카카오 측도 이번 네이버 발표를 계기로 댓글과 실시간 검색어 등의 문제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검찰이 LG그룹의 심장부인 주식회사 LG의 재무팀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사주 일가의 1백억 원대 조세 포탈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는 8시간가량 LG그룹 재무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LG그룹 지주사인 주식회사 LG가 사주일가가 가진 LG상사 지분 24%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 상무 등 사주 일가가 100억 원대의 양도소득세를 덜 냈다는 것. LG그룹 핵심 부서인 재무팀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이 향후 일부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와 이를 통한 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4대 강 사업으로 닫아놨던 보 일부를 연초에 개방한 가운데, 세종보가 달라지고 있다. 활짝 열린 세종보는 지난 1월 수문을 연 4대 강의 8개 보 가운데 한 번도 수문을 닫지 않은 곳이다. 막혔던 강물이 다시 흐르면서 4미터 수준이었던 수위는 강바닥이 보일 정도로 낮아졌고 유속도 더 빨라졌다. 수문을 연지 4개월 만에 모래톱이 다시 쌓이기 시작했고 철새들도 돌아왔다. 검은 진흙이 드러났던 보 상류 쪽 땅은 노란 토사가 쌓이고 있다. 코를 찌르던 악취도, 오염된 물에서 사는 지표종 붉은 깔따구도 사라졌다. 금강의 마지막에 있는 백제보는 근처 농가의 용수 공급을 위해 보 개방을 미룬 상태다. 정부는 올 초부터 순차적으로 수문을 개방한 8개 보의 환경변화를 관찰한 뒤 연말쯤 4대 강 보 처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개헌에 대한 일본 국민의 냉담한 반응에도 개헌추진을 강행할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헌법기념일인 최근 도쿄 도내에서 열린 개헌파 집회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드디어 헌법개정에 힘쓸 때가 왔다"며 "개헌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국민의 이해와 폭넓은 합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위대 존재를 명기하는 자민당의 개헌안과 관련해 "자위대 관련 규정의 명문화로 자위대의 정통성이 명확화될 것이 분명하며, 그것은 개헌을 할 충분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