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신한금융이 임직원 자녀들을 특혜 채용한 사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이 임직원 자녀 특혜 채용을 포함한 신한금융의 채용비리 22건을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013년 공채 당시 서류와 면접 전형 등에서 떨어진 지원자 12명을 특혜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특혜 합격자들은 신한금융지주 최고경영진의 친인척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들이었고, 이들을 추천한 유력인사들 가운데엔 정치인과 금감원 직원 등이 포함돼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에서도 서류지원자 1,114명 중 663위로 합격순위에 한참 못 미친 지원자가 임직원 자녀라는 이유로 합격하는 등, 모두 10건의 채용비리가 발견됐다.
금감원은 신한금융엔 연령과 남녀 차별 역시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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