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7.0%로 떨어지면서 정부의 거시경제 운영에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총액이 14조667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0% 증가했다고 15일 전했다. 이 같은 분기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급격히 떨어진 2009년 1분기(6.6%)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로 기록됐다. 연간 기준으로 24년 만에 최저치(7.4%)를 기록한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기도 하다. 지난해 성장률은 1분기 7.4%, 2분기 7.5%, 3분기 7.3%, 4분기 7.3%였다. 국가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총체적으로는 안정세를 유지하지만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와 무역이 모두 부진을 보인 것을 비롯한 경제지표 둔화가 1분기 성장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1분기 고정자산투자액(농업 제외)은 7조7천511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15.7% 증가한 것에 비해 증가폭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총통화(M2) 잔액 증가율은 11.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으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1년 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안전’이 최우선 가치로 부상하면서 지난해 실시된 6ㆍ4지방선거와 7ㆍ30재보선은 모두 안전공약으로 도배됐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안전공약은 자취를 감췄다. 이전 선거에서 너도나도 늘리겠다며 봇물처럼 터졌던 CCTV 증설과 같은 그 흔한 공약조차 찾아볼 수 없다. 안전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벌써부터 싸늘하게 식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더ㆍ줄ㆍ지’(여유는 더해주고 부담은 줄여주고 안전은 지켜준다)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안전관리시스템 전면 개편을 위해 모든 학교 교육과정에 안전예방교육 강화와 안전 관련 규제완화 전면 재검토 등 강도 높은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6ㆍ4지방선거 공약집 ‘누리씨의 국민행복드림’을 내놓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책임론’을 고려해 10대 공약 중 ‘국가안전 최우선’을 가장 앞에 배치했다. 실천 과제로는 컨트롤타워 전면개편 등 국가재난안전시스템 개혁, 퇴직 공직자의 유관단체 재취업 엄격 제한 등이 담겼다. 여야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여야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15일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게는 위로를 전했다. 새누리당은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만 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이 선체 인양,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등 유가족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내일은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뼈아픈 반성으로 안전 제일주의 사회가 실현됐는지, 세월호의 아픔을 잊은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석 의원은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무능력이, 이 시대에 만연한 이기심이 차가운 바닷물이 삼켜버린 희생자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빈다"며 "유가족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희생이 헛되지 않고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4월 임시국회에서 안전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새정치민주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아기가 태어나면서 부터 여자들의 관심은 이제 자신만을 위한 쇼핑에 집중되지 않는다. 엄마가 되면서 그녀들의 관심사는 유아용품에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특히 이제껏 디자인만 고려했다면 연약한 아기를 위해 어떤 제품으로 만들어졌는지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살피는 똑똑한 엄마가 되려고 한다. 아기가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면서부터 엄마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외출을 즐기기 시작한다. 이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휴대용 유모차다. 유모차는 단순히 아기를 돌봄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기저귀며 분유 등 다양한 것들을 편하게 챙길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그녀들의 삶을 좀 더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유아·생활용품 전문업체 마더플레이스(www.motherplace.com)가 새로운 상품인 펴고 접는 방식의 휴대용 유모차로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마더플레이스의 휴대용 유모차 ‘베이비젠요요’는 여성 소비자가 뽑은 2014프리미엄대상을 받았으며 소비자가 뽑은 ‘2015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로 수상한 업체로 행복한 엄마들을 위한 공간을 위해 힘쓰는 곳이라고 전했다. 특히 휴대용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코딩' 열풍이 전 세계에 불고 있다. 해외의 코딩 교육은 단순히 '컴퓨터를 잘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서 '컴퓨터식 사고'를 가르치는 데 방점이 있는데 이는 '코딩' 교육의 열풍을 일으킨 것이다. 코딩 열풍의 원인을 알아보자. 코딩은 컴퓨터 언어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앱을 만들 수 있다. 컴퓨터 언어는 사람의 언어를 앞질러 외국어 보다 코딩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는 지난해 가을학기 '컴퓨터 공학개론' 수업에 학생 800여명, 전체학생의 12%가 몰리면서 최고 인기 강좌로 등극됐다. 특히 관련 지식 없는 인문과 사회계 학생들까지 신청할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미국 고등학교 선이수제 과목(AP) 중 약 4만명은 컴퓨터 공학 과목을 수강할 정도로 12만명을 넘긴 스페인어를 제외하면 프랑스어, 중국어, 독일어 보다 인기가 높다. 이런 코딩이 붐을 일으키는 큰 이유는 우리의 생활환경은 이제 IT와 떼레야 뗄 수 없을 만큼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손에서 놓을 수 없고, 일할 때는 컴퓨터를 멀리할 수 없으며 일상에 사물 인터넷, 인공지능을 끊임없이 뒤따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중국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푸이의 이복동생 푸런이 지난 10일 9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푸런은 이복형인 부의가 황제 자리에서 쫓겨난 지 6년이 지난 1918년 9월 태어났다.푸이는 1908년 3살의 나이로 청의 12대 황제에 올랐으나 4년 만인 1912년 신해혁명으로 퇴위했다.또한 중국을 점령한 일제에 의해 1934년 만주국 황제가 됐지만 제2차 대전에서 승리한 소련으로 끌려가 포로생활을 하다 1950년 8월 귀국한 뒤 다시 9년간 투옥생활을 했다. 푸이는 1964년 제4기 전국 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으로 선출되고 문헌 관리를 하는 문사관 관원으로 일하다 1967년 파란만장한 삶을 마감했다.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이복형에 비해 푸런은 평범한 교사로 다섯 자녀를 키우며 비교적 순탄한 인생을 보냈다. 1947년 베이징징예 초등학교를 개설한 그는 20여 년간 교편을 잡은 뒤 1968년 퇴직했다. 베이징시 제7∼9기 정협위원, 베이징시 문사관으로도 일했다. 뉴욕타임스는 역사학자 자잉화를 인용한 결과, 푸런은 일제 침략시기에 일본에 협력하지 않아 신중국 건국 후에도 기소를 당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지구 온난화로 영국의 식탁마저 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바닷물 수온 상승으로 인해 대구와 가자미가 영국 수역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대구와 가자미는 영국의 대표 음식인 '피시 앤 칩스(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의 주재료이다. 그래서 피시 앤 칩스를 요리할 때는 남부 유럽에서처럼 대구나 가자미 대신 정어리나 오징어를 사용해야 할 형편이라고 전했다. 지난 40년간 북해의 수온은 평균치의 4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 과학자들은 이 같은 수온 상승 추세가 향후 100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높아지는 해수 온도로 인해, 상당수의 식용 어종은 사라질 전망이다. 엑서터 대학의 루이스 루터포드 연구원은 "특히 영국인들이 주로 소비하는 어종이 북해의 기후 변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선 소비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브 심슨 박사는 이 같은 변화가 소비자와 수산업계 양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연구 모델에 따르면 차가운 수온에서 사는 어종이 점차 멸종할 것이므로, 영국 수산업계 또한 기존 시장에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 한국인 3명이 전복을 따다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숨졌다. 미주중앙일보는 현지시간으로 12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멘도시노의 캐스파코브에서 신모 씨 등 한국인 3명이 전복채취 중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고 멘도시노 소방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당시 해안에는 2미터 가량의 파도가 덮쳤으며, 5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2명만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멘도시노 해안가는 붉은 전복 서식지로 유명하며, 매년 전복채취 중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작년 홍콩에서 79일간 벌어진 도심 점거 민주화 시위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났지만, 홍콩 청장년 네 명 가운데 한 명이 도심 시위가 재개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민간 연구기관인 홍콩아이디어센터(香港集思會)가 15∼39세의 청장년 1천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약 30%가 홍콩 사회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25%는 도심 점거 시위가 재개되면 참가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작년 도심 시위를 주도한 연령층인 20∼24세는 43%가 홍콩 사회가 변해야 한다고 답해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장 강하게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높은 임대료와 주택 공급 부족 등 주택 문제를 꼽았고, 물가와 중국 관광객 증가도 불만 사항으로 제시했다. 응답자의 30%는 중국과의 문화 통합에 반대했으며, 42%는 중국 본토에 의존하지 않고도 홍콩이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11%가 '대결'이라고 답해 6.9%에 그친 '분담'을 웃돌았다. 작년 도심 시위를 주도한 조슈아 웡(黃之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소비자들은 신선한 수박을 고르는 방법으로 꼭지의 상태를 확인한다. 꼭지가 없거나 시들었으면 신선하지 않다는 게 그동안의 속설이었다. 하지만 수박의 꼭지는 신선도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충남대 산학협력단의 연구 결과, 꼭지가 달려 있는 수박과 없는 수박의 경도와 당도, 과육의 색 변화에 차이가 없었다고 14일 전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수박의 'T-자' 형 꼭지 유통 관행을 바꾸기 위한 '수박 꼭지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을 이달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수박은 연간 농업 생산액이 1조원 규모로 딸기, 토마토와 함께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했지만, 꼭지 유통 관행으로 비용 손실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 이재욱 유통정책국장은 "수박 꼭지를 'T-자' 모양으로 절단해 유통하기 위해선 수확, 운송 비용이 추가되고, 유통 과정에서 꼭지가 떨어질 경우 정상가격의 1/2~2/3 수준으로 떨어져 농민들이 피해를 입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로 'T-자' 모양의 꼭지를 만드는데 3차례 가위질이 필요하여 시간도 더 오래 걸렸다. 농식품부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 맑고 투명한 음색을 지닌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는 현재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자랑스러운 한국 연주자이다. 악춘추 등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여 이목을 끌기 시작한 그녀는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고 재학중에 비엔나 국립음대의 바이올린과 교수 Edward Zienkowski에게 초청을 받아 2007년 빈 국립음대를 수석으로 입학했다. 그곳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최고 성적으로 졸업했다. 비엔나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주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솔리스트로서 상트페테르부르크교향악단, 북체코 필하모니,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독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캐나다 토론토 신포니아 오케스트라, 슬로바키아 방송교향악단, 프라하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연하였다. 스승인 Edward Zienkowski와 함께 프라하 스메타나홀에서 주최하는 ‘하이든 서거 20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2010년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 데뷔했다. 이듬해 세계적인 첼로리스트 미샤마이스키와 함께 연주하는 영광을 안았다. 브라질 브라질리아 문화부 초청으로 리사이틀과 마스터클래스를 가졌으며 2014년에는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놓고 여당내 입장차가 다시 한번 극명하게 엇갈렸다. 14일 외교안보통일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새누리당 의원들은 지난 1일 ‘사드의총’에서 보여줬던 당내 인식차를 재연했다. 이같은 인식차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드 배치 공론화 및 배치 당위성 주장에 뜻을 같이하는 비주류 의원들과 “외교적 사안인 만큼 정치권에서의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친박계 주장이 배치됐던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우선 친박계 의원들은 지난 사드의총에서 주장했던 정치권 논의 불가론을 이어갔다. 첫 주자로 나선 이정현 의원은 “사드와 같이 외교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정치권이 논쟁을 하는 게 실질적으로 이 문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냐”며 따져 물었다. 또 김용남 의원은 “굳이 우리가 도입하자 말자 논의하지 않아도 미국이 자국의 필요에 의해 배치를 결정할 수도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비용면에서도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섣부른 논의를 경계했다. 반면 북한의 핵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4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당시는 이 총리가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섰을 시기로 성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개혁을 하고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이완구 같은 사람이 사정 대상 1호”라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선거사무소 가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전했다. 숨진 성 전 회장 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지 속 8명의 정치인 중 이 총리는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돈의 액수 적혀있지 않고 이름만 기재돼 있다고 했다. 성 전 회장은 “보궐선거 한다면 (이 총리는)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그렇잖아요. 나는 성심성의껏 했다”며 “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 회사 돈 빌려다가 이렇게 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총리가 당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인도네시아의 주류 판매 제한을 앞두고 주류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고급 주류 매출이 급감한 상황에서 세계 4위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까지 판매량이 줄면, 아시아시장에서의 실적이 나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주류업체 디아지오가 인도네시아 정부에게 주류 판매 제한 정책을 시행하는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고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디아지오는 맥주 브랜드 기네스와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인 조니워커, 보드카 브랜드 스미노프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증류주 생산업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알콜 도수 5% 미만 주류를 팔 수 없도록 막겠다고 지난 1월 발표했다. 청소년 음주 문제를 해결하고 주류 판매점 주변의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알콜 도수가 낮은 주류가 규제 대상이기 때문에 맥주업체들이 직격탄을 맞게 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맥주업체 하이네켄도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하이네켄의 인도네시아 맥주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하이네켄은 인도네시아 맥주 브랜드 빈땅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하이네켄은 이번 규제가 맥주를 판매하는 5만5000개의 소매점과 슈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청와대는 13일 '성완종 리스트' 검찰 수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성역없는 수사' 지시와 관련, "검찰수사에서 비리가 드러나면 측근이든 누구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민경욱 대변인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며 '성완종 리스트' 파문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히며 정면 돌파 의지를 비쳤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들은 "엄정하게 수사해 누구든 봐주지 않고 뿌리뽑겠다", "털 수 있는 데까지 털고 간다"는 박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실린 언급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의 발언 그대로 봐달라. 거기에서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며 "측근이든, 누구든지 검찰 수사에는 예외가 없고, 그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면 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이처럼 강력한 의지를 보이는 배경에는 '성완종 리스트'의 불똥이 2012년 대선자금으로 튀는 등 현 정부의 도덕성이 시험대에 오른 것과 무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