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세계적인 온라인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이 지난 26일 자살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담 제공 기능을 공개해 화제다. 페이스북은 2011년부터 자살관련 포스팅을 신고하는 기능을 내놓았다. 과거에 사용자는 관련 링크, 스크린샷 등을 첨부해야 포스팅을 신고할 수 있었다. 새로 공개된 메뉴는 좀 더 간편한 방식을 택했다. 버튼 클릭 한 번으로 자살 관련 포스팅을 페이스북 관리자에게 알릴 수 있다. 아예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페이스북은 폴프런트, 나우매터나우, 국립자살방지라이프라인, 세이브닷오아르지 등과 협약을 맺고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 A라는 사람이 ‘자살 하고 싶다’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치자. 페이스북 사용자는 누구나 해당 포스트를 신고할 수 있다. 페이스북 관리자는 A에게 메시지를 따로 보내고, 지인에게 연락하는 기능과 전문가와 연락하는 기능을 제안한다. A가 전문가와 연락하겠다고 답하면, 바로 자살 관련 전문 상담사와 채팅이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전문가는 24시간 대기하며 위급한 사용자를 실시간 돕는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에서 우선 적용될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2일 조이맥스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길형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신임 대표직에 오른 이길형 대표이사는 2002년 모바일 벤처기업 창업을 시작으로 NHN(한게임) 게임 제작 프로젝트 매니저를 거쳐, 지난 2010년 링크투모로우를 설립해 위메이드와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링크투모로우와 조이맥스 합병을 통해 조이맥스 부사장을 맡은 바 있다. 뛰어난 기획과 개발력을 앞세워 국민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와 <캔디팡>을 출시해 1000만 다운로드 달성하는 등 인기와 매출 순위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개발자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회사측은 이번 신임 대표이사 선임으로 책임경영을 보다 강화하고, 본사와의 유기적 협업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길형 대표이사는 그간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자사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서비스에 주력할 전망이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천이 세계 경제가 재정 취약국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잔류 여부에 주목하고 있지만 더 우려해야할 국가는 일본이라고 전했다. 포천은 그리스 경제 규모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정도에 불과하고 유럽연합(EU) 재무체제는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견딜 수 있지만 경제 규모가 세계 3위인 일본은 막대한 정부 부채가 세계 경제에도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토 다카토시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는 최근 열린 한 토론회에서 일본 정부가 소비세율을 현재의 8%에서 15%로 올리지 않는 한 오는 2021~23년 사이 대규모 재정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이유로 그는 일본 인구의 고령화와 이에 따른 저축률 감소로 일본 정부의 부채를 일본 국민들이 떠안기 힘들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리스와 달리 일본 정부는 돈을 찍어 부채를 갚을 수 있어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양적완화는 급격한 물가상승(인플레이션)과 생활 수준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토론에 참석한 일본 전문가인 제럴드 커티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아베 신조 정부는 계획하고 있는 소비세율 인상을 섣불리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27일 새벽 중국 신화통신과 홍콩 언론은 마카오 인근 해역서 불법 이민자를 태운 선박이 전복돼 14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4시 50분께 마카오 소방국은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재까지 남성 3명과 여성 2명 등 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조된 이들이 중국 불법 이민자였으며, 배에 선원 3명과 불법 이민자 16명 등 모두 19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전 세계서 가장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보유한 도시로 호주 시드니가 선정됐으며 우리나라 서울은 19로 평가됐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CBS방송은 미국의 관광·식음료 정보제공 매체 '스릴리스트'(Thrillist) 발표를 인용, 세계적으로 스카이라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시 20곳을 선정했다. 시드니에 이어 세계 2위 스카이라인으로 평가된 도시는 홍콩이었으며 3위는 도쿄, 4위 상하이, 5위 쿠알라룸프, 6위 싱가포르, 7위 시애틀, 8위 시카고, 9위 두바이, 10위 토론토가 뒤를 이었다. 시드니의 스카이라인은 "극적 대조를 이루는 하버 해변의 푸른 물과 흰색 오페라 하우스 뒤로 '과도하게 개발되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고층빌딩군이 놓여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내 도시 가운데는 시애틀과 시카고에 이어 샌프란시스코(11위), 로스앤젤레스(12위), 라스베이거스(13위), 뉴욕(15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미국 도시들 틈에서 14위를 차지한 곳은 리우데자네이루, 16위는 밴쿠버, 17위 마카오, 18위 프랑크푸르트, 19위 서울, 20위 중국 광둥성 선전 등이다. 스릴리스트는 서울의 스카이라인에 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1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인텔코리아가 5년 연속 선정됐다. 인텔코리아는 지난 2011년 'IT 솔루션' 부문에서 처음 1위에 선정된 이래, 5년 연속 1위를 지켜내 IT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적 기업임을 인정받았다. 산업별 존경 받는 기업은 제조, 서비스, 공공 부문의 세 분야로 나뉘어 선정되며, 인텔코리아는 그 중 서비스부문의 IT솔루션 산업 부문 대표로 이름을 올렸다. 인텔코리아는 지난 1월 세계 최초 14nm 마이크로아키텍처 공정을 기반으로 한 5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출시를 비롯해, 사용자에게 진보된 컴퓨팅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방 정보화 소외계층을 위한 '블루박스와 함께하는 굿바이 굿바이 캠페인', '사랑의 그린 PC' 등의 다양한 CSR 활동으로 사회책임경영을 해왔다. 이러한 업계를 리드하는 기술력과 사회 기여도를 인정 받아 IT솔루션 산업 부문 1위에 올랐다.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인텔코리아가 지난 해에 이어 또 다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려 5년 간 IT솔루션 산업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자가 25억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27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보다 19% 많은 25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72억명)의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20억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총 21억명으로 직전해 15억명 대비 약 40% 늘었다. SA 조사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인구가 20억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인구 71억명의 29% 수준이다. 닐 모스턴 SA 수석 이사는 "스마트폰은 가장 빠른 속도로 보편화되고 있는 전자기기 가운데 하나"라면서 "향후 집, 자동차, 사무실 등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일상을 컨트롤하는 허브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현지시간 26일 AFP통신은 미국 주도 국제 연합군이 시리아 지역 이슬람국가(IS) 겨냥 공습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국제 연합군이 하사카주 탈 타미르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공습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주로 쿠르드족이 거주하고 있으나 아시리아 기독교도 등도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쿠르드군은 해당 지역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지만 최소 10개 마을이 경우 IS의 수중으로 넘어갔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공습은 최근 IS가 해당 지역의 아시리아 기독교도를 납치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예측된다. SOHR은 현지 활동가의 보고를 토대로 최근 IS가 최근 탈 타미르 지역에서 납치한 아시리아 기독교도는 22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납치된 아시리아 기독교도 가운데 대부분은 여성, 아동, 노인으로 파악중이다. SOHR은 "아랍 부족들과 아시리아 공동체 회원 들이 IS에 납치된 이들의 석방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최소 35명의 지하디스트가 사망했고 쿠르드족 민병대와 아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이용 인구가 20억명을 돌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6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지난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년(15억명)보다 37% 증가한 총 21억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SA 자체 조사에서 글로벌 스마트폰 인구가 20억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A는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작년보다 29% 많은 25억명으로 세계 인구(72억명)의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닐 모스턴 SA 수석 이사는 "스마트폰은 가장 빠른 속도로 보편화하는 전자 기기 가운데 하나"라면서 "미래에는 집, 자동차,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일상을 컨트롤하는 중심 허브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대만 '타이베이 101'에 테러를 가할 것이란 소문이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대만 정부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IS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트위터 아이디 ‘킬라파타임스(KhilafahTimes)’의 트위터에 대만의 랜드마크인 ‘타이베이 101’이 화염에 휩싸인 장면을 묘사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고 대만 현지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IS가 공격을 감행할 때 당신들의 도시는 보기에 좋지 않을 것이며, 알라가 ‘그 날’을 허락할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었다. 대만 언론은 해당 사진이 벨기에 일러스트 작가 조나스 데로의 2013년 작품 ‘도시 멸망’ 시리즈의 사진으로 확인했으며,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은 곧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대만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만 행정원 쑨리췬 대변인은 25일 “국방부, 외교부 등 관련 기관이 사진의 진위와 암시 내용의 신뢰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고,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지난 24일 러시아연방우주청이 국제우주정거장 ISS 계획에서 오는 2024년 이탈, 러시아가 보유한 모듈 중 3개를 분리해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아울러 달 탐사에 주력, 무인 탐사를 실시한 이후 2030년대까지 인간을 보내는 걸 목표로 하는 정책도 밝혔다. 이는 향후 유인 우주 계획 논의에서 정리한 것으로 향후 산업계와의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분리되는 건 다목적 실험 모듈과 우즈보이모듈, 과학전력 모듈 3개다. 이들은 아직 지상에서 개발 중이며 2017년 이후 발사된다. 러시아는 예전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철수하고 자신의 우주정거장을 독자 보유하는 걸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면서 2020년 이후 ISS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표명한 적도 있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현재 2020년까지 운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다만 미국은 지난해 초 2024년부터 최대 2028년까지 연장하고 싶다는 의향을 나타냈지만 이 연장안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25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거주자 3명이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다 체포됐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연방검찰은 이날 카자흐스탄 국적의 아크로르 사이다크메토프(19)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압두라술 하사노비치 주라보프(24), 아브로르 하비보프(3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이다크메토프는 뉴욕 JFK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은 사이다크메토프가 최근 IS 가입 계획이 좌절될 경우를 대비해 기관총을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주라보프는 지난 2014년 8월 온라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살해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하비보프는 사이다크메토프를 도운 혐의로 플로리다에서 체포됐다. 이들은 외국 테러 조직을 지원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연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만약 이들에게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5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로레타 린치 브루클린 연방지검 검사장은 "시리아로 가려는 조직원들이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와 우리 동맹국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중국기업 샤오미가 새해에도 인도서 인기를 증명했다. 24일(현지시간) 샤오미는 인도 온라인 쇼핑몰 플립카트를 통해 실시한 판매 행사에서 미4 64기가바이트(GB) 버전이 1분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종전과 달리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수량이나 사전등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마누 쿠마르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미4 64GB의 최초 판매분이 1분 만에 동이 났다며 고객들의 사랑과 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4 16GB 버전은 완판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4GB 버전은 2만3999루피(약 42만6000원)로 1만9999루피(약 35만5000원)인 16GB 버전보다 좀 더 비싸지만, 사용자들은 내장공간이 더 큰 64GB 모델을 선호한 셈이다. 미4는 샤오미가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출시한 신제품으로, 5인치 풀HD 화면을 비롯해 퀄컴 스냅드래곤 801 2.5기가헤르츠(GHz) 프로세서, 3기가바이트(GB) 램, 308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등을 갖췄다. 한편 또 다른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원플러스 역시 인도 시장에 자사의 전략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이동통신 번호이동 업계가 지난 설 연휴 침체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 단말기 공시지원금이 잇따라 하향 조정된 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기기변경 가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포함한 18~23일 번호이동 건수는 총 6만2350건이었다. 이는 하루 평균 1만2470건 수준으로, 작년 설 연휴(일평균 2만3620건) 대비 47.2% 하락한 수치다. 이달 일평균인 1만7188건에도 한참 못 미친다. 사업자별 번호이동 수치를 보면 LG유플러스는 2만1155명의 순증을 기록했고, KT와 SK텔레콤은 각각 2만668명, 2만527명을 끌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가운데 유일하게 설 연휴 기간 6945명의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6559명, KT는 386명 순감했다. 이통시장의 최대 대목으로 꼽혔던 설 연휴에 이처럼 번호이동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로 업계는 최근 하향 조정된 단말기 공시지원금을 꼽았다. 이통3사는 공격적으로 전략을 펼치던 연말연시와는 대조적으로 이달 초부터 휴대전화 공시지원금을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이에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갤럭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연일 늘어가는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물가 상승 등 문제에 시달리는 홍콩과 마카오가 중국인 방문객 수 줄이기에 나서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은 행정회의 참석 전 "다음 달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중앙정부 인사들과 만나 중국인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고 빈과일보(빈<초두머리 아래 頻>果日報)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매체가 25일 보도했다. 렁 장관은 "중국인 관광객 때문에 홍콩 시민의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는 점을 알고 있다"며 "다음 달 3일 시작하는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해 관광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 자격으로 홍콩을 방문하는, 즉 자유여행(自由行)이 가능한 중국의 도시 수를 늘리는 방안에도 반대 견해를 나타냈다. 전인대 홍콩 대표 중 한 명인 마이클 톈(田北辰) 신민당(新民黨) 부주석이 최근 자유여행 적용 도시 수를 현재의 49개에서 52개로 늘리는 방안을 전인대에 제출하겠다고 밝히자 홍콩 시민이 지난 22일 톈 의원 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