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재보궐선거 투표가 오늘 아침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모두 309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서울 관악을과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8곳의 광역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치뤄지는데 오늘 투표는 자신의 주소지에 있는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고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이르면 오늘 밤 10시쯤 당선자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야권 분열과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으로 선거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면서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어젯밤 자정까지 치열한 득표전을 벌였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네 지역 모두가 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기 때문에 집권 여당의 힘이 있어야만 그 지역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 인사실패, 나아가 부정부패까지 (투표로) 재보선에서 심판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이번 재보선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의 풍향계이자,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정국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는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한국에서 성형수술이 늘어나면서 관상가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신문은 2013년 영화 '관상' 상영 이후 길흉화복을 미리 알려고 관상가를 찾는 고객이 증가했지만 성형수술을 한 손님과 마주하면 관상가들이 난감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상가인 박성준(41) 씨는 "최근 여성 손님에게 원래 코를 볼 수 없어 미래를 완벽하게 내다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에 전했다. 머리카락의 라인을 보고 외국에서 일할 것을 권유하고, 눈을 보고 결혼을 늦게 하라고 말했지만 더 이상의 예측은 힘들었다. 박 씨는 "성형수술을 많이 한 사람이 오면 그들의 얼굴을 읽을 수 없다. 마치 가면을 쓴 것 같다"며 어려움을 털어놓았는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얼굴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관상은 한국에서 오래된 전통이며, 영화 '관상'과 TV 드라마 '왕의 얼굴' 이후 관상보기가 르네상스를 맞았다고 전했다. 몇몇 관상가들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명인사들의 관상을 봐주기도 한다고 덧붙였지만 성형수술이 늘어날수록 관상가들의 이마에는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치려면 태어날 때의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직장인 남 씨는(26시)는 분신과 같았던 킬힐에서 내려와 운도녀(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도시여자)에 합류했다. 스무살 이후 줄곧 10cm 이상의 하이힐을 고수해 온 그녀는 몇 년 전부터 느낀 허리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 결국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씨와 같은 직장녀들이 증가하고 있다. 여성들이 포기 할 수 없는 ‘하이힐’에 허리디스크, 체형 교정 등의 문제가 1순위로 문제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힐은 오랫동안 착용할 경우에 무게 중심이 허리로 쏠리면서 허리가 가중을 받게 되어 통증을 느끼고 허리디스크, 정신피로 등과 같은 질환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서 충격 흡수와 움직임을 조절하는 디스크(추간판)가 빠져 나와 신경을 눌러 허리가 아프거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보이는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허리통증만을 유발하지만 일을 간과할 경우 엉덩이, 다리, 발가락까지 통증은 물론 마비 증세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러한 허리디스크및 척추교정은 외과적 수술을 비롯해 개선할 수 있지만 수술의 위험성과 회복 기간에 대한 부담으로 오랜시간과 비용적인 한계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지난 토요일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이곳 교민들은 하루하루를 이곳에서 어렵게 보내고 있다. 네팔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 600여 명도 힘든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건물에 들어가면 또 무너질까 천막 생활을 하고 있다. 카투만두에서 30km 떨어진 버이신바티라는 곳은 그나마 이곳 주위에는 고층 빌딩이 없고 평지이기 때문에 추가 여진이 발생한다 해도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 때문에 이곳에 많은 주민들이 모이고 있다.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누구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물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이틀 전에는 비까지 내리면서 생활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결국 차 안에서 생활하는 교민도 늘었다. 취재 중에도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계속됐는데 한국 대사관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한국 대사관 건물 뒤에 있는 2미터 높이의 벽이 이번 지진으로 힘없이 이렇게 무너지고 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으로 여진이 계속될 거란 예보까지 나오면서 이곳 주민들의 공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대학생과 직장인 2명 중 1명은 빚을 갚으려면 연봉이 최소 3천만원 이상 받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대학생 및 직장인 458명을 대상으로 채무 상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현재 빚이 있는지 묻자 59.8%가 ‘있다’고 답했으며, ‘없다’고 답한 응답자 중 45.1%가 ‘과거에 빚을 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과거에 빚을 진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67.5%는 빚의 규모가 500만 원 미만 ▲500만 원 이상 1천만 원 미만(21.7%) ▲1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6.0%) ▲3천만 원 이상(4.8%) 순이었다. 빚을 지게 된 이유는 학자금 대출이 48.2%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가 모자라서(25.3%) ▲집안 문제 때문에 큰 돈이 필요해서(12.0%)가 뒤를 이었다. 빚을 다 갚는 데 걸린 시간은 ▲1년 이내(41.0%) ▲1년 이상 2년 미만(36.1%) ▲3년 이상 5년 미만(10.8%) 순이었으며, 빚을 갚은 방법은 ▲스스로 벌어서 갚았다(63.9%)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2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오늘(28일) 새벽 기각됐다. 어제 낮 장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은 "수사 경과에 비춰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청에 대기하고 있던 장 회장은 영장 기각 직후 곧장 귀가했다. 장세주 / 동국제강 회장 "검찰이 구속수사하려는거를 법원이 기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 앞서 검찰은 장 회장이 해외에서 중간재를 살 때 거래 대금을 부풀리도록 해 회삿돈 200억 원을 빼돌렸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부풀린 자재 대금이 주로 동국제강 미국 법인 계좌로 들어갔고, 이 가운데 일부를 손실 처리해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렇게 만든 비자금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86억 원 규모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장 회장의 신병을 확보한 후 배임과 탈세 혐의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 차질이 불가피해졌으며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영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이완구 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지 일주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했다. 중남미 순방에서 돌아온 뒤 건강상태가 다소 나빠졌지만, 조속한 민심 수습을 위해 신속하게 사표를 수리한 것인데 이완구 전 총리가 하루빨리 총리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에 응할 수 있도록 취한 조치로, 내일(29일) 재보궐 선거에 미칠 영향도 어느 정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완구 전 총리는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대국민 사과로 짧은 재임 기간을 마감했으며 공직기강 확립 같은 소임을 다하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결백을 주장햇ㄷ. 이완구 / 전 국무총리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으며 오늘은 여백을 남기고 떠나고자 합니다."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고 퇴임한 이완구 전 총리는 3천만 원 수수 의혹과 관련한 검찰 소환에 대비할 예정이며 청와대는 후임 총리 인선 작업에 착수했지만, 도덕성과 개혁성을 두루 갖춘 적임자를 찾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새 총리가 취임할 때까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총리직을 대행하는 체제로 가동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네팔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스타들도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있다. 2013년 네팔에 희망학교를 짓는 '네팔 네버엔딩 드림' 프로젝트를 펼쳤던 이문세는 27일 SNS에 안타까운 마음을 적었다. "걱정돼 현지에 연락을 취해봤더니 그 지역에 네 번째로 강도 높은 지진이 왔다고 한다. 학교 근처인 랑탕이나 그 주변이 약 70% 훼손됐다고 한다. 안타깝다"며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NGO 활동을 떠나 네팔에 체류 중인 MC 오상진은 25일 SNS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무사히 잘 있다. 점심 때 땅이 요동치는 와중에 많이 놀랐다"며 "카트만두는 심각한 상황이다. 네팔 분들이 무사할 수 있도록 응원과 기도를 보내달라"고 적었다. 그는 26일에도 "오늘도 잘 있다. 사상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도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려는 현지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고 안부를 알렸다. "네팔의 아이들이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더이상의 여진과 희생이 없길 응원하고 기도해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지난주 중남미 순방 기간동안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을 전해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중으로 이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 총리가 이미 사퇴 의사를 밝힌 상황에서 이번주 수요일에 재보궐 선거도 예정돼 있어 그 전에 총리 거취 문제를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은 사표가 수리되면 곧바로 이임식 준비에 들어가는데 이 총리는 대국민 사과 등 자신의 입장이 담긴 이임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가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다시 새누리당 의원 신분으로 돌아간다 이 총리는 지난 1월 총리 지명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는데, 의원 신분으로 돌아가면 한동안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시작된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벗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네팔을 비롯한 히말라야 일대에서는 유독 강력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두 개의 지각판이 서로 부딪히는 곳이라서 그런데, 진원이 얕고, 건물의 대부분이 흙으로 지어진 것도 피해를 키웠다. 히말라야 산맥은 인도판과 위쪽의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곳인데 지금으로부터 5천만 년 전 이 두 지각판이 충돌하면서 솟아올라 히말라야 산맥이 만들어졌다. 인도판은 지금도 1년에 4cm씩 북동쪽으로 유라시아판을 밀어붙이고 있어 엄청난 에너지가 쌓이고 있다. 지난 1934년 네팔에서 일어난 규모 8.1의 강한 지진은 물론이고, 2005년 카슈미르, 2008년 쓰촨 대지진 역시 모두 이렇게 에너지가 쌓이고 쌓이다가 터져 나온 것인데 이번 지진의 피해가 커진 것은 여러 악조건이 겹쳤기 때문이다. 지진이 발생한 진원이 지표면 아래 11km로 얕아 지진의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됐으며 지진이 남동쪽, 즉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 카트만두 방향으로 진행된 것도 피해를 키웠다. 규모 7.8은 지난 1990년 이후 21번째로 강력한 지진인데 지진이 났을 때 땅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최대 지반 가속도는 우리나라 원전의 내진설계 기준을 넘어섰다. 또한 네팔의 건물 대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가짜 백수오' 논란을 둘러싸고 한국소비자원과 백수오 원료 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 간의 진실공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앞서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이 식용이 금지된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고 밝혔고, 가짜 백수오 논란에 주가 폭락이라는 직격탄을 맞은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검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면으로 맞선 형국인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조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29일 나올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공방은 법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내츄럴엔도텍은 종합 일간지 5곳 이상에 전면광고를 내고 "내츄럴엔도텍은 100% 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한다"고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식약처의 내츄럴엔도텍 재조사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더라도 식약처가 지난 22일 수거한 시료가 소비자원이 지난 3월 수거한 시료와 동일 시료가 아니므로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잘못됐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인데 소비자원은 이미 검찰에 검사에 사용한 시료를 제출하는 등 수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에 따르면 "내츄럴엔도텍 시료에서 정말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기 때문에 데이터에 자신을 갖고 발표한 것&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불과 며칠 사이 부쩍 올라간 기온 때문에 시원한 음식들이 시중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올해 빙수 시장의 특징은 얼음 위에 올라가는 재료가 훨씬 다양해졌다는 것이네 팥과 열대 과일은 물론 전통 떡과 케익, 솜사탕까지 각양각색이다. 5월 중순쯤 시작됐던 커피전문점과 제과점의 빙수 신제품 출시가 올해는 한 달 이상 앞당겨졌는데 해마다 커지는 빙수 시장을 한 발이라도 먼저 선점하려는 업체들이 앞다퉈 출시 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뜨거운 음료나 빵 매출은 주춤하는 반면 빙수가 전체 매출의 2, 30%를 차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에 비해 이윤도 많이 남아서 여름 장사는 빙수 장사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이다. 실제로 8천900원짜리 팥빙수 한 그릇의 원재료 가격은 빙수값의 30%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9박 12일간 페루와 브라질을 비롯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7일) 새벽 귀국했다. 청와대에 따르며 이번 순방을 통해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분야를 방위산업 같은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확대하고, 전자 상거래 교역 기반을 구축하는 등 경제 지평을 넓혔다고 자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맞닥뜨린 국내 정치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이완구 총리의 사표 수리와 더불어 후임 총리 후보자를 인선해야 하고,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동력을 잃을 위기에 처한 공무원 연금 개혁 등 개혁과제 처리의 불씨도 되살려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는데 총리 사퇴로까지 번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야당은 물론 여당 내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검찰 수사 진행 과정 중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겁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으로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40대 무기수가 잠적한 지 엿새째 행방이 묘연한데. 잠적 당일 택시를 타고 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큰 형 집을 나선 뒤 사라진 모습이 CCTV에 포착되었는데 무기수 홍승만 큰 형 "(교도소에) 전화하고 오늘 들어간다. 그리고 나서 끊고 밥 먹었는데, 밥은 안 먹고. 잠깐 바람 좀 쐬고 들어올게요. 그런데 그렇게 안 들어왔어." 4박 5일간 계속 동행한 셋째형은 교도소에서 오랫동안 편지를 주고받은 여성을 2차례 찾아 만났을 때도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 씨가 택시에서 내린 뒤 청량리로 이동했고, 강원도 행 열차를 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후 부산에 나타났다는 첩보가 입수됐지만,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무기수 홍 씨는 지난 1996년 내연녀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강도살인 미수 혐의로 7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넉 달만이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윤정기자]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2000명을 넘었는데 네팔 정부는 사망자 수가 4500명 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난, 카트만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더미에서, 군인과 구조대원들이 맨손으로 생존자들을 찾는데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약 2천여 명이고 부상자는 4천7백 명 선이다. 네팔 당국은 매몰 된 인원들과 부상자들의 상태를 감안하면, 사망자 수는 4천5백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주변은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로 밤새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의료시설 등이 부족해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은 길거리에서 밤을 지샜다. 벌써 카트만두 강가에서는 이번 지진으로 숨진 시신을 화장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가운데 카트만두 북동부 지방에선 오늘도 진도 6.7의 여진이 발생했다. 네팔 정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