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광주고법 형사 1부(서경환 부장판사)에 따르면 23일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된 황 모(74)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황 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있지만 1971년에도 당시 아내를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가석방으로)출소한 뒤 다시 같은 범행을 한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 측에서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씨는 지난해 11월 11일 전남 진도군 자신의 집에서 아내(당시 62세)를 살해하고 시신을 해남의 도로변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황 씨는 재혼한 피해자와 협의이혼 과정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공무원연금 개혁 담판을 전격 제안한 것은 현실적으로 여야 지도부간 ‘빅딜’이 유일한 돌파구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회 특위 혹은 실무기구에만 맡겨서는 4월 임시국회 전에 처리하는 게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그간 각종 회의를 거치면서 나올 수 있는 개혁안은 다 나왔다는 관측이 대다수다. 여당과 야당, 정부에 이어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노조 측도 자체 개혁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제안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작업이 맨 마지막 여야간 결단의 단계로 접어든 셈이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선이 열리는 인천 강화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통해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만나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2+2’ 회담을 정식 제안한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답을 해달라”고 전했다.또 그는 “지금 여러 조짐을 볼 때 야당은 약속한 날짜(5월6일 본회의 처리)를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ldq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미혼모가 낳은 아이를 데려와 수억원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팔려던 남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대전지방법원은 김모(41·여)씨는 사실혼 관계에 있던 동거인 김모(36)씨와 함께 지난해 여름 한 미혼모로부터 친권포기각서를 받고 생후 사흘된 아이를 데려왔다고 밝혔으며 김씨와 동거인은 며칠 후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A씨한테 6억여원을 받고 아이를 팔기로 하고 A씨를 만나려 했으나,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 체포됐다고 전했다. 앞서 김씨와 동거인은 아이를 방치해 병에 걸리게 해놓고도 치료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 김씨는 자기가 낳지도 않은 아이에 대해 출생신고를 해놓고 보육료와 양육수당 300여만원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대전지법 형사7단독 도형석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영유아보육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씨와 동거인 김씨에 대해 징역 6년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는데 항소심을 맡은 대전지법 제1형사부(김용덕 부장판사)는 "보육하는 아동의 건강 상태가 크게 나빠졌고, 아동 매도를 시도하며 큰돈을 요구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했다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지난 주말에 있었던 세월호 사고 1주기 추모 집회 충돌 사태로 연행된 참가자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집회 참가자 강모씨와 권모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권모 변호사 등 3명의 영장은 기각됐다. 앞서 경찰은 집회 참가자 94명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고 이 가운데 민변 소속 권 변호사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이완구 국무총리의 사의(辭意) 표명을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 개혁을 위한 수사 확대 등 '강공(强攻)책'으로 선회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 상의 8인에 집중됐던 검찰 수사가 야당과 고위 공직자, 여야 대선자금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실정이다. 중남미 4개국 순방차 페루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20일 오후(현지 시각) 이 총리의 사의와 관련해 "검찰은 정치 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무총리의 사의에 대해 보고받았다.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여야(與野), 대통령과의 친소(親疎) 관계, 지위 고하에 구애받지 말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했다. 순방을 수행 중인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기회에 정치 개혁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지가 우리에게 있다"고 전했다. 여권도 강공 기류가 완연하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이번 수사가 '성완종 리스트'에 나오는 8명에 국한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정했다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연말정산 보완대책과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처리를 국회에 요청했다. 총리 직무대행을 맡은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연말정책 보완대책으로 국민이 제때에 혜택을 받고 경제활성화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기재위 위원들이 입법 등을 통해 적극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설비투자 회복세가 공고하지 않고 수출도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부진한 점 등을 감안할 때 경기회복의 흐름이 경제 전 분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지만 내수에서 개선 조짐이 나타나는 등 최근 우리 경제는 지난해 4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완만히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부총리는 "저유가·저금리 등 우호적인 대내외 여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확장적 거시정책을 유지하면서 그동안 발표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한다면 성장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경기 회복세가 공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그는 "청년들과 미래세대를 위해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한 우리 경제의 구조적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독산동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을 동물에 비유하고 욕설을 하는 등 아동학대를 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따르면 해당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3학년 담임 교사가 학생들을 말 잘 듣는 순서에 따라 등급을 매겨 용이나 토끼, 개미 등으로 비유했으며 학생들에게 욕설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도 학부모들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며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중남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월17일 취임한 이후 63일 만이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 후 사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밤 "이 총리가 고심 끝에 사의를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추경호 국무조정실장은 "이 총리는 대통령이 남미 순방중인 만큼 본인이 물러날 경우 국정공백 발생을 우려해 거듭 고민했지만 현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 총리를 대행하는 체제가 불가피해졌다. 21일 이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도 최 부총리가 주재할 예정이다. 이 총리는 20일 오후 G20 재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미국에서 귀국한 최 부총리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또 그는 21일 청사로 출근하지 않고 서울 삼청동 관저에 머무를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이후 이 총리의 사의에 대한 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제1공화국과 제2공화국의 과도기에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울산지법에 따르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8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집에서 10대 의붓딸을 7차례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자해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정신적 충격을 받아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부터 피해자에게 잘못을 전가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중형을 선고함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일 4·29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 지역에 출마한 전 통진당 이상규 후보가 사퇴키로 한 것에 대해 야권 단일화로 갈 것을 우려하며 "옳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앞에서 출근길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과 후보 단일화로 가게 되면 과거의 전례를 또 밟는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출마했다가, 사퇴했다가 장난도 아니고 그렇게 되선 안 된다"고 질타했다. 야당이 이완구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는 것과 관련해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그런데 대통령이 지금 일주일이면 오는데 국정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해임건의안이 나오면 당연히 (의총 열어 의논)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새벽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한 나이트클럽 건물이 콘서트 도중 붕괴되면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칠레 국립재난청(ONEMI) 대변인은 부상자들 모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상자 7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말했다. 사고 나이트클럽은 산티아고 도심가에 위치해 있으며 당시 영국 출신 펑크록 밴드의 공연이 열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ONEMI는 정원을 초과한 사람들이 건물 안에 몰려든 것을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우고 인술사 산티아고 경찰서장은 "사고 건물은 인가를 받은 합법적인 건물"이라며 "사람들이 한쪽으로 몰려드는 않았음에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볼 때 건물이 지탱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수의 사람들이 콘서트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술사 서장은 정확한 원인 조사를 위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 200여명이 경찰서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나이트클럽 관리인도 구금됐다. ONEMI 관계자도 "건물이 관람객으로 가득 찼음에도 계속해서 사람들이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며 "이로 인해 건물 펜스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검찰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대균 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4년과 추징금 73억 원을 구형했다고 전했다. 유대균 씨는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세월호 운영 선사인 청해진 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와 급여 명목으로 73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유 씨는 항소심에서 "여러분들께 수고를 끼쳐 죄송하다"고 짧게 최후 진술을 했으며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2일 열릴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한국교육 예찬론을 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에서 여성 블로거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 핀란드와 같은 곳은 교육제도가 정말 잘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한국의 교사는 의사나 기술자가 받는 수준에서 봉급을 받고 있으며 존경받는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여동생이 과거 미국에서 교사생활을 했던 사례를 거론하며 "여동생이 얼마나 봉급을 적게 받는지를 알고 있다"며 "가족을 부양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09년 이후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과 교육제도를 칭찬해왔다. 공교육 붕괴와 과열 사교육 열풍 속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한국교육 예찬이 한국민의 실제 정서와는 분명한 거리가 있지만, 그에게 한국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돼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언급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바이지의 정유시설 이라크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와 전투 중인 연합군이 정유도시 바이지에 공습을 집중하고 있다고 미군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IS에 뺏긴 것과 관련해 "바이지가 더욱 전략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그곳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IS는 현재 바이지 시내를 장악하고 정유시설 외곽 방어선을 뚫고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정유시설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됏다고 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대한민국이 사실상 12일간의 '리더십공백' 상황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중남미 순방을 위해 출발함에 따라 오는 27일 귀국할 때까지 국가의 중요한 결정을 책임 있게 할 만한 지도자가 없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의 해외순방 기간 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이완구 국무총리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국정장악력이 급속히 약화됐다. 이 총리는 17일 "대통령이 계실 때보다 더 열심히 국정을 챙기겠다"고 밝혔지만 '시한부총리', '식물총리'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상황에서 보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 특히 검찰이 이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 하고 있는 시점에서 총리가 검찰을 지휘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 내각 서열 3위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미국에 체류하고, 서열 4위인 황우여 사회부총리는 22일부터 사흘 간 인도네시아 반둥회의 60주년 참석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우게 된다. 이 같은 국정공백 상태가 만들어진 데에는 예상치 못한 '성완종 사태'가 있지만, 박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회동이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