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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락앤락 '별자리 텀블러', 스타벅스 디자인 도용 논란


 


주방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디자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인터넷 블로그와 카페에는 락앤락이 지난 12일 출시한 '별자리 텀블러'와 스타벅스가 재작년 7월 출시한 상품 사진을 비교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대해 락앤락은 '억측'이라며 표절 논란에 대해 난감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별자리 디자인은 특정 회사 고유의 것이 아니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며, 심지어 스타벅스가 처음 적용한 것도 아니다. 이미 여러 시중 제품들에 적용돼 판매되고 있고, 구글에서 검색하면 이런 디자인의 상품이 많이 나온다"며 "하지만 텀블러 형태는 락앤락 고유 디자인으로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고 항변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별자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중국 시장용으로 제작해 지난해 12월 출시했고, 반응이 좋아 한국에서도 이달 출시하게 됐다. 스타벅스 텀블러에는 별자리가 다 들어가 있지만 우리는 12개 별자리가 개별 제작됐고, 색상도 블루와 블랙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텀블러와 함께 12개 별자리를 주제로 배우 이종석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광고 '별자리 연애학'도 선보였다. 중국에서 먼저 공개된 이 광고는 한 달 만에 조회 수 200만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스타벅스가 지난 2013년 출시한 텀블러는 한옥과 별이 떠 있는 밤하늘을 콘셉트로 삼아 숫자 14를 별자리로 나타내며 한국 진출 14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았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당시 자체 디자인팀이 기획 상품으로 제작한 것"이라며 "누가 봐도 똑같다. 상도의(商道義)를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아직 없지만,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락앤락은 지난해 코멕스산업의 물병과 한국도자기리빙 냄비 등의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논란을 받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1월 법원은 락앤락에 코멕스산업의 물병을 모방해 판매한 것에 대해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두 제품의 디자인이 매우 유사하고, 락앤락이 제품 개발 경위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모방 의사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김준호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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