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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제주 무형유산 대전, 전통 체험부터 케이-컬처까지 한자리

5∼6일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도민·관광객 큰 호응

 

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제주의 뿌리와 미래를 잇는 무형유산 축제가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5일부터 6일까지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2025 제주 무형유산 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 무형유산을 발견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존의 무대 공연을 벗어나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돼 관람객과 소통하며 무형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전달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칠머리당영등굿과 국가중요무형유산인 제주큰굿을 비롯해 해녀노래, 농요, 민요 등 제주의 대표적인 의례와 노동요가 연이어 무대에 올랐고, 관객들은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전시장에서는 갓일, 망건, 탕건 등 전통기술의 제작 시연이 이뤄졌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전통 차 시음과 놀이, 교복 체험, 미니 테우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느꼈다.

 

특히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K)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갓 전시와 체험에 많은 관람객이 몰렸고,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장면을 모티브로 한 교복 체험도 마련돼 젊은 세대의 큰 관심을 끌었다.

 

‘국가유산 방문의 해’와 연계한 테마파티에서는 ‘테우 문화’를 주제로 한 토크쇼와 미니 테우 만들기 체험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행사장을 찾아 해녀노래 공연을 관람하고 노젓는 퍼포먼스도 함께하는 한편, 행사 부스를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무형유산을 지켜온 장인의 손길과 삶의 노래는 도민과 세계인 모두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준다”며 “선조들의 지혜가 숨겨 있는 우리의 문화를 우리 아이들이 더 잘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잘 전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본부는 도민들이 제주 무형유산을 더 쉽게 접하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무형유산 답사에서는 ‘송당리 마을제’와 ‘성읍민속마을 오메기술’ 현장을 탐방했는데, 신청 접수와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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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ESG 공시 의무 강화,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시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전 세계적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 및 실사 의무가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새로운 전환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SDDD) 등 국제적인 규제들이 고도화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수출 및 글로벌 공급망 유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ESG 경영 체계 구축이 요구된다. 최근 EU 집행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CSDDD는 기업이 인권 및 환경 측면에서 자사의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식별하고 예방, 완화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는 유럽 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 진출하거나 유럽 기업과 거래하는 비EU 기업들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공급망 내의 중소기업까지 ESG 리스크 관리를 확대해야 함을 의미한다. 과거의 자율적인 공시를 넘어, 이제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강제적인 실사 의무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러한 규제 환경의 변화는 한국 기업들에게 이중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먼저, 복잡하고 다양한 해외 규제에 대한 이해와 준수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자체적인 ESG 성과 관리뿐만 아니라 협력사의 E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