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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이중언어로 다름을 넘어 소통·유대감 나누다

19일 2025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 성료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19일 서귀포 위(WE)호텔에서‘2025 다문화가족 이중언어 말하기 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서귀포시 관내 5개국 출신 다문화가족 10가족 총 38명이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다양한 언어로 표현하며 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 가족과 도교육청 관계자, 도의원, 서귀포시 관내 학교장, 서귀포시청 및 가족센터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참가자 부모는 한국어로, 자녀는 부모의 모국어로 각자의 삶과 생각을 담은 글을 발표하며 세대 간·문화 간 소통의 의미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6월 중 4회에 걸쳐 운영된‘다정한 친구·가족 사이 어울림’프로그램과 연계해 디지털 성장 기록 교육과 제주 자연·전통문화·음식 체험 등 실생활 중심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금상을 수상한 도순초등학교 김다정 학생은“처음 제주에 왔을 때는 언어와 문화가 낯설어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며“이제는 두 언어와 두 문화를 모두 소중히 여기며 다문화가족으로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말하기 한마당 결과는 다정한 친구·가족 사이 어울림 활동과 합산되어 평가되며 우수 가족 5팀에는 부모의 모국 방문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수 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오늘 무대에 오른 모든 가족은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존중하며 진정한 소통을 실천하는 건강한 미래사회의 주인공”이라며“다양성이 포용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교육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며 제주교육은 다문화가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강옥화 서귀포시교육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언어 능력뿐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자라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다문화가족이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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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은 앞섰으나 실행은 뒤처진 정치, 주진우 의원의 ‘정책 빈칸’

부산 해운대구갑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22대 국회 본회의 출석률 약 85.53%를 기록했으며 상임위원회 활동 또한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표발의 법안 17건을 개진한 점도 확인됐다. 이러한 수치는 외형상 성실한 국회의원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문제 인식 → 정책 설계 → 실행이라는 상식적 정치 프로세스에서는 갭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주 의원은 최근 “권력자의 축의금은 사실상 저금통 역할을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 자녀 결혼식 축의금 내역 공개를 촉구했다. 이 발언은 주목을 끌었지만 이후 “어떤 법·제도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로드맵은 언론 분석상 뚜렷히 드러나지 않았다. 또 다른 최근 발언으로, 주 의원은 “살인적 일정과 과로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직원 3명이 쓰러졌다”며 최민희 위원장의 책임을 직격했다. 이러한 발언은 문제 제기로서 상당히 즉각적이었지만 역시 제도 개선이나 실행 방안 제시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처럼 주 의원의 정치행보는 ‘발언 중심·공방 중심’으로 비치며, 유권자가 기대하는 ‘정책 설계 → 실행 → 국민 체감’의 흐름과는 일정 거리를 두고 있다. 물론 형식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