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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커피 한 잔의 찌꺼기, 자원으로 재탄생! 노원구, 커피박 자원순환 체계 구축

7월 15일, 노원구-천일에너지 커피박 무상수거 협약 체결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인 ‘커피박’을 재활용해 자원순환에 나선다고 밝혔다.

 

커피박은 커피 원두를 추출한 뒤 남는 찌꺼기로, 통상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약 15g의 원두가 사용되며, 이 중 99.8%에 해당하는 14.97g이 커피박으로 배출된다.

 

특히 커피박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생활폐기물로 분류돼 매립 또는 소각 처리되어 왔다. 매립 시에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온실가스 감축 측면에서도 문제로 지적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메탄은 20년 기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보다 약 84배 높다고 한다.

 

이에 구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커피박을 단순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 시범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15일, 커피박 전문 재활용 기업인 ㈜천일에너지와 ‘커피박 무상수거 및 자원화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21일부터는 지역 내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참여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모바일 앱 ‘지구하다’를 설치해 회원가입 후, ‘업체 등록’을 하면된다. 지역 내 커피전문점 여부를 확인받고 승인되면 커피박을 지정 장소에 배출하고, ‘지구하다’ 앱을 통해 수거를 신청하면 수거 기사가 직접 방문해 회수한다.

 

회수된 커피박은 수거 업체에서 바이오 연료로 가공하며, 이 연료를 활용해 증기를 발생시킨 뒤, 발생한 증기는 염색 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커피박을 매립이 아닌 재활용할 경우,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은 물론, 이를 활용한 연료 생산으로 폐기물 자체를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아울러 수거·재활용 과정을 통해 주민들의 환경 보호 인식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재활용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등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류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일부 품목은 임대(렌탈)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용하지 않는 중고품의 수거도 가능해 자원순환에 기여하고 있다. 공릉재활용센터와 상계재활용센터가 있으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버려지던 커피박을 민관이 힘을 모아 자원으로 되살리는 이번 협약은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실천부터 정책적 접근까지, 다각적인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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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집중호우 대비 현장점검 및 상황판단회의 개최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성용 기자 | 제천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예보된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선제적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침수 위험 지역인 하소천 산책로 지능형침수대응시스템을 점검하고 신백동 배수펌프장을 직접 방문해 가동 상태 및 현장 시설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김창규 시장은 관계 부서장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하천 수위 상승 여부, 빗물받이 정비 상태, 배수펌프장 기계 작동 현황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비상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모든 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에 앞서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 주재로‘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도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기상청 예보에 따른 시간대별 강수량 전망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취약지역 사전 예찰, 수방자재 비치, 배수시설 점검, 주민대피 안내 체계 등 구체적인 대응계획이 논의됐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최근 기후 위기로 인해 언제든지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재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제 대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