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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기획]여름은 덥지만, 마음은 시원하게…언제나 곁에 있는 합천군 복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합천군은 ‘일상 속 스며드는 복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민 생활 반경 내에서 언제 어디서나 체감 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희망찬 미래의 합천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청년·중장년까지 돌봄 확대… 현장 기반 ‘모바일 상담’ 병행

 

그간 노인 중심이었던 돌봄서비스는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년과 중장년, 가족돌봄 청년까지 확대되며 ‘일상돌봄서비스’로 본격 운영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재가돌봄, 가사지원, 심리지원, 식사·영양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생활지원을 목표로 하며, 2024년 한 해 동안 101명이 이용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돌봄 공백이 발생한 경우에는 ‘긴급돌봄사업’을 통해 한시적인 돌봄도 지원하고 있다.

 

2025년에는 경남 도내 군부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해 지원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사각지대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부터는 현장 중심 복지 강화를 위해 태블릿 기반의 ‘모바일 행복이음 서비스’도 본격 시행된다. 읍·면 복지공무원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시간 상담과 복지서비스 신청을 지원함으로써, 민원인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인공지능 상담과 희망지원금 도입으로 위기 대응력 강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기 위해, 군은 ‘행복e음’ 통합발굴시스템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초기상담’전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위기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해 읍·면 공무원에게 통보하고, 이후 심층 상담과 가정방문으로 이어져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실직·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처한 대상자에게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 ‘희망지원금’을 새롭게 시행해 기존 긴급복지제도로 수급이 어려웠던 이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강화했다.

 

생계급여 제도 개선으로 더 넓어진 복지 문턱

 

2025년 기준 중위소득은 4인 가구 609만 7,773원으로 전년 대비 6.42% 인상됐으며, 1인 가구는 239만 2,013원으로 7.34% 인상돼 생계급여 수급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계급여의 최대 지급액도 4인 가구 기준 195만 1,287원으로 인상됐으며, 자동차 재산 기준 역시 기존 1,600cc·200만 원 미만에서 2,000cc·500만 원 미만으로 상향 조정됐다.

 

부양의무자 기준도 ‘연 소득 1억 원 또는 일반재산 9억 원 초과’에서 ‘연 소득 1.3억 원 또는 일반재산 12억 원 초과’로 완화되어, 가족 재산으로 인해 복지 지원에서 제외되던 가구의 수급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함께 근로·사업소득 공제 적용 연령도 75세에서 65세로 확대되어, 저소득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실질적 소득 보장도 강화됐다.

 

기부문화 확산과 의료급여 성과… 지역복지의 탄탄한 기반

 

군은 연중 이웃돕기 성금을 통해 생활비, 의료비, 교육비 등 실질적인 복지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개인·기관·단체·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으로 경상남도 ‘이웃사랑 유공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또한 2024년 보건복지부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으며, 재가 의료급여 확대와 함께 ‘내 마음 보듬어주기, 함께 해요’ 같은 지역특화 사업 운영으로 의료급여 수급자의 복지욕구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도입… 자립과 돌봄의 균형

 

24시간 개별 돌봄, 주간 그룹형 돌봄 등 맞춤형 돌봄 유형을 마련하고, 돌봄 전문 인력을 배치해 가족의 심리·육체적 부담을 덜고 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상자 발굴과 함께 서비스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통합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 군민 삶의 질 높이는 복지 거점으로

 

합천군 종합사회복지관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요가, 필라테스, 라인댄스 등 운동 프로그램은 물론, 서예, 바둑, 다이어트댄스 등 연령별·수요별 맞춤형 과정이 군민의 여가활동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상반기에는 신규 프로그램인 노래교실이 시범 운영되어 참여계층 확대와 복지관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복지관이 지역 복지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복지는 단순한 혜택이 아니라, 군민의 삶 전반을 함께 돌보는 사회적 책임이자 연대”라며, “군민 누구나 필요할 때 곁에서 손 내밀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촘촘한 복지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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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개교 111주년 뜻 담은 '국토대장정' 완주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홍종오 기자 | 대구가톨릭대는 하계 방학을 맞아 학생들이 111km를 함께 걷는 국토대장정을 진행하며, 개교 111주년을 기념하고 공동체 정신과 대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17일 부산 월드컵등대기념공원에서 출발해 22일 경주 나아해변까지 5박 6일간 이어졌으며, 학부 재학생 55명이 전 구간을 완보했다. 'DCU 함께 걷길'은 단순한 도보 일정을 넘어, 함께 걷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로 연결되는 대학의 가치를 체감하도록 기획했다. 참가 학생은 하루 평균 20km 이상을 걸으며, 서로의 속도와 리듬에 맞춰 걷는 과정 자체를 교육의 장으로 삼았다. 도보 일정 외에도, 학생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공동체로 묶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되었다. 첫날 이뤄진 팀 빌딩 레크레이션은 낯선 얼굴들을 빠르게 연결해주는 매개가 되었고, 여정 중간에는 친목을 다지고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콘텐츠 기획 활동과 릴스 챌린지도 함께 진행돼, 국토대장정이 단지 ‘걷는 일’에 머무르지 않고, 세대와 사회를 연결하는 참여의 장으로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