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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충북도, 제약기업 ㈜한독과 지역상생 업무협약 체결

충북 도지정 무형유산 건강검진 지원 및 ‘일하는 밥퍼’ 의료봉사를 위한 의약품 기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임재현 기자 | 충청북도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에서 열리는'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팝업 전시 행사의 문을 지역 제약기업인 ㈜한독(음성군 대소면 소재)과 2건의 업무협약 체결로 열었다.

 

이번 협약은 1936년 당시 지역산업을 홍보하는 공간이었던 충북산업장려관의 건립 취지를 살려 도내 기업과 함께하는 첫 번째 기획전시를 ㈜한독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계기로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위해 체결하게 된 것이다.

 

첫 번째, 협약은 도 무형유산 보유자 건강검진 지원 협약이다. 이날 충북도(도지사 김영환)와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 (사)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회장 김광환)간 충북도 지정무형유산 보유자분들께 만 50세에서 80세까지 격년으로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해 주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독은 이미 2009년부터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전국의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간문화재 지킴이’ 활동 대상을 확대하는 것으로, 도지정 무형유산까지 지원받는 것은 충북도가 최초이다.

 

두 번째, 협약은 ‘일하는 밥퍼’ 참여자에 대한 의약품 기부협약이다. 충북도, ㈜한독,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민성)간의 이번 협약으로 향후 ㈜한독이 기부한 케토톱(근육관절 통증 파스)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충청북도약사회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장에 의료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참여 어르신들에게 제공된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산업장려관 같은 문화유산의 가치가 단순한 보존 보다는 지역 사회와의 공감과 실천을 통해 더욱 빛나는 것처럼 이번 ㈜한독의 기부는 무형유산 보유자분들의 건강을 돌보고, ‘일하는 밥퍼’ 같은 우리 사회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따뜻함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한독의 기업정신을 더욱 빛내줄 것이다.”라며, “민관이 함께 만들어낸 이러한 사례가 앞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하며, 문화유산이 지역 사회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기반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 4일부터 8일까지 충북산업장려관에서는 ‘속 편한 연구소in 충북’ 팝업 전시가 개최된다.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은 처음으로 기업과 함께하는 체험형 팝업 전시로 ㈜한독, 한독의약박물관, 충청북도, (재)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이 함께 기획했다. 산업장려관에서는 한독의약박물관 소장품 전시와 ㈜한독의 의약품을 소재로 한 재미난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쌈지 광장 및 잔디 광장에서는 ‘소화제 실험’, ‘약그릇 퍼즐 맞추기’, ‘소화 키링 만들기’, ‘둠칫둠칫 DJ’ 체험과 ‘가수 하림’의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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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요” 한마디에 멈춘 차… 실버타운 정류장에서 싹튼 연대의 문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류승우 기자 | 경기도 용인의 한 실버타운 입구에 세워진 작은 정류장이 일상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버스도, 택시도 서지 않지만 그곳엔 어르신들을 향한 이웃의 연대와 존중이 멈춘다. ‘함께 가는 정류장’이라는 이름 아래, 이곳은 노년의 고단한 걸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기다리면 누군가 온다”… 믿음이 된 실천 삼성노블카운티 입구에 마련된 ‘함께 가는 정류장’은 겉보기엔 평범한 벤치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곳은 걸음이 느린 입주 어르신들이 잠시 쉬어가는 쉼터이자, 이웃들이 차를 세우고 “함께 가요”라며 동행을 제안하는 작은 연대의 공간이다. 특별한 시스템도, 규정도 없다. 하지만 이 정류장에서만큼은 ‘기다리면 누군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이 현실이 된다. 일상의 변화, 공동체의 시작 정류장을 중심으로 이웃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늘고 있다. 단지 내에서 어르신을 태우는 일은 ‘돕는 행위’가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고, 그것은 곧 공동체 문화의 변화를 의미한다. 한 입주자는 “그날따라 몸이 무거웠는데, 정류장에 앉아 있으니 누군가 차를 멈춰 창문을 내렸다. 말 한마디가 그렇게 따뜻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