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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부산 서구 송도 달집 축제 1만 인파 성료

달집 태우기로 건강·행복 기원…철저한 사전 준비로 ‘안전축제’ 평가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지난해의 액운을 멀리 날리고 을사년 새해의 길운을 맞기 위한 ‘2025 정월대보름 송도 달집 축제’가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1만여 명의 구민·관광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기념식에 이어 시작됐는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폭죽과 함께 원거리 점화 방식으로 불붙은 달집이 수십 미터 불기둥을 이루며 하늘 높이 치솟아 장관을 연출하자 방문객들은 “와~.”, “멋지다!”라는 탄성을 쏟아내며 달집을 향해 소원을 빌거나 휴대전화에 담으며 축제의 절정을 만끽했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방문객들은 가족의 건강과 재복, 취업, 사업 번창 등 각자 간절한 바람들을 소망기원문에 적어 달집에 매달면서 소원성취를 빌었다. 또 부산고분도리걸립보존회의 흥겨운 무형 문화유산 공연을 비롯해, 행사장 곳곳에서 떡메치기·전통놀이·타로점 체험을 즐기거나 인절미·부럼·귀밝이술 등을 함께 나누며 우리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올해 축제는 지난해 달집 점화 과정의 폭발 사고와 관련해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 행사를 주최·주관한 송도문화축제위원회와 서구의 철저한 사전 대책과 준비에 힘입어 ‘안전축제’로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구는 축제의 키워드를‘안전’에 두고 달집태우기를 원거리 점화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달집의 규모를 지난해 2/3 수준으로 축소하고, 안전선과의 이격거리도 최대 60m로 종전보다 더욱 넓혀 만일의 사태에 철저히 대비했다.

 

또 지난해 폭발사고 원인이 방문객들이 달집과 함께 태우기 위해 가져오는 이른바 ‘액막이’ 물품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달집 내 ‘액막이’ 물품 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마지막 잔불까지 철저히 관리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모였다 흩어지는 축제 성격을 감안해 경찰·소방·구청 공무원 등 안전요원을 대폭 강화해 행사장 곳곳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송도달집축제는 구민의 안녕과 서구의 발전을 함께 기원하고, 우리 서구를 찾는 모든 분들이 좋은 기운을 받아 가시도록 하기 위한 소중한 행사이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모든 축제와 행사를 ‘안전’에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준비하고 관리해 방문객들이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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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 그림자 깊어지는 돌봄 공백, 정부 긴급 대책 추진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박해리 기자 | 2025년 11월 4일, 한국 사회는 급격한 고령화의 그림자 아래에서 심각한 돌봄 공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돌봄 수요 폭증과 인력 부족 심화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며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돌봄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급증시키고 있으나, 현장의 돌봄 인력은 그 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상황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 낮은 임금 수준, 그리고 사회적 인식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젊은 인력의 유입을 가로막고 기존 인력의 이탈을 부추기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농어촌 지역과 취약계층에게는 돌봄 서비스 접근 자체가 더욱 어려운 현실이다. 정부는 현재 돌봄 인력의 처우 개선과 양성 시스템 확충에 중점을 둔 정책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돌봄 노동자의 임금 인상, 경력 개발 지원 프로그램 도입, 그리고 휴게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또한, 요양보호사 등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