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 충주캠퍼스(부총장 전병태)와 중부내륙 6개 시군이 협력해 숲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중부내륙산악권 숲 관광 메가시티 조성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건국대는 26일 충북 충주시 단월동 충주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충북 충주 · 제천시, 괴산 · 단양군, 강원 영월군, 경북 문경시와 숲 관광메가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병태 건국대 충주캠퍼스 부총장, 신용식 괴산군 부군수, 황봉수 단양군 부군수, 신현국 문경시장, 박선규 영월군수, 최명현 제천시장, 우건도 충주시장이 참석했다.
건국대는 다음달 말까지 6개 시군과 함께 사업추진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이번 MOU체결을 통해 중부내륙산악권 자연자원의 중요성을 높이고 지역녹색성장의 붐을 조성하여 지역경쟁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며, 또한 7개 기관의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건국대 충주캠퍼스 지역개발디자인연구센터(센터장 박억철)가 지난 2010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연계협력사업에 지원하여 선정된 사업으로서 전국 163개 시·군의 기초생활발전계획서 339개 중에서 선정된 17개 우수사업 중 하나이다. 향후 3년간 총84억(국비50%, 시·군비50%)을 투입하게 되며, 6개 시·군의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연계 가능한 콘텐츠(테마)를 부여하여 관광사업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사업을 통해 충주시에는 전국 숲 해설가 양성학교 및 숲속 도서관, 제천시에는 한방 약초공원, 괴산군에는 동화의 숲속마을, 단양군에는 화전민촌 체험장이 조성된다.
또 영월군은 금연.금주의 건강숲, 문경시는 그린에너지 체험장과 탄소배출 체험장 등을 조성한다. 이밖에 6개 시군이 공동사업으로 교통연계시스템과 트래킹코스개발, 연계 관광상품개발, IT기반 서비스 시스템 개발, 공동 홍보물 제작, 관광지 경관디자인 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의 운영 및 관리 추진 협의체는 건국대 충주캠퍼스내에 설치되며 정부, 각 시.군과 지원업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
건국대 전병태 부총장은 “자연환경자원의 중요성과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현 시점에서 본 사업의 유치는 그 의미가 매우 크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 중심역할을 맡은 건국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발전의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참여 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