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윤태준 인턴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 012450, 대표이사 안병철) 가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금융감독원의 정정 공시 요구와 시장의 우려를 반영해 증자 방식을 ‘주주배정+제3자 배정’ 혼합 방식으로 바꾸고, 전체 규모도 2조3000억 원으로 축소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남은 1조3000억 원은 특수관계자인 한화에너지를 통한 제3자 배정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증자 구조를 바꾸면서, 그간 제기돼 온 ‘승계 자금 전용’ 논란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아울러 제3자 배정은 할인 없이 진행되며, 1년간의 보호예수 조건이 붙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를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유상증자 3.6조 원 유지.. "단, 2.3조 원, 개인주주 대상 유상증자" 회사 측은 당초 발표한 3조6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발표되자 투자자 사이에서 불거졌던 ▲㈜한화 참여 불확실성 ▲자금 사용 우선순위 ▲승계 연계 의혹 등에 대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에 따라 보다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과 사용처를 명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증자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곽중희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코스피 012450, 대표이사 김동관/손재일)가 3월 20일 역대 최대 금액인 3조 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주주 가치를 훼손했다, 글로벌 방산 산업 준비을 위한 큰 그림이다 등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다. 유상증가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기존 주주의 배정 권한을 우선)로 예정 발행가는 60만 5,000원, 신주상장일은 6월 25일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에게는 외통수, 신규 투자자에겐 천우신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유증 규모… “왜 지금이어야 했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의 목적을 ▲MCS 장약 스마트팩토리, 무인기 엔진 생산시설 등 미래 생산능력 확보 ▲사우디, 동유럽, 미국 등 해외 JV 설립과 조선업체 지분 확보 등 글로벌 확장 등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문제는 3.6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회사 시가총액 대비 약 13%에 달하며, 투자 시점도 2025~2030년으로 중장기 계획에 해당한다. 주주들 입장에서는 당장 급하지 않은 투자를 위해 지금 대규모 자금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