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장우혁기자 경북소식) 예천군민장학회(이사장 김학동)는 지난 4월 16일 이사회에서 선발한 우수교직원 5명, 초·중·고등학교 특기장학생 4명, 대학생 장학생 32명에게 총 6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29일 전달했다. 김학동 이사장은 “지역의 우수인재양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군민 모두가 정성을 모아 설립한 (재)예천군민장학회의 장학금으로 학생들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민장학회는 지난 2008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97억9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됐으며 지금까지 총 1,360여명에게 약1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백악관의 대북 강경파, 존 볼턴 안보 보좌관이 북러 정상회담이 끝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언급한 6자 회담 제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볼턴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핵심 발언이었던 6자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해 "최근 몇 달간 꽤 잘해왔다"면서도 "더 고삐를 죌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접근법'에 대해서도 이미 과거에 추진해봤지만 실패했던 방식이라고 일축했다. 북중러, 이렇게 세 나라가 연대를 모색하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른바 '배드캅'인 볼턴 보좌관의 입을 통해 이들 모두에게 경고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크렘린궁은 "북한 문제는 러시아의 역내 현안"이라며 북핵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또 한 번 드러냈다. 최근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 1부상이 미국 협상팀을 작심 비판을 한 데 이어, 이번엔 볼턴 보좌관이 오랜만에 전면에 나섰다. 북미 양쪽에서 강경파의 목소리가 높다는 건 교착 국면에서 돌파구 마련이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경찰이 가수 승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3개월째로 접어든 경찰의 버닝썬 게이트 수사, 경찰은 그동안 가수 승리를 열다섯 번 조사했다. 미성년자 출입 무마와 관련해 2번, 성매매 알선 4번, 불법촬영 3번,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총경 사건 5번 등이다. 버닝썬 게이트의 거의 모든 사건에 연루됐지만, 승리는 그동안 구속 수사를 피해 왔다. 버닝썬 실소유주 의혹을 받으면서도, 경영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찰 고위 관계자는 "승리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번 주 안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혹은 YG엔터테인먼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버닝썬과 전원산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 중이며, YG엔터테인먼트와의 연관성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마약과 무관하다고 밝힌 뒤 반복적으로 결백을 주장해온 가수 박유천이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이 어제 다섯번째 경찰 조사 끝에 결국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유천이 지난 26일 구속된 이후, 조금씩 심경의 변화를 보였으며, 다섯 차례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은 조사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면서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유천이 "헤어졌던 연인 황하나를 다시 만나면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했다. 박유천이 입장을 번복하고 혐의를 인정한 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결백을 주장한 지 19일 만이다. 특히 경찰의 증거가 명확해 더 이상 부인할 경우 판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경찰은 박유천이 거래하고 남은 필로폰의 소재와 남은 혐의를 집중 추궁한 뒤 이번 주 안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해양수산부는 22만 5천 톤급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할 수 있는 인천항 크루즈 터미널 및 부두가 26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는 최근 크루즈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세계 크루즈 관광객은 2천 8백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의 크루즈 관광객은 이 중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이 운영되고 있지만, 수도권에는 대형크루즈 전용터미널이 없어 대형 크루즈선과 여객을 원활하게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2013년 1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60개월간 총사업비 1,186억 원을 투입하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완공하였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22만 5천 톤급의 초대형 크루즈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부두(안벽길이 430m, 수심 12m)와 연면적 약 6,566㎡ 규모의 2층 터미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조수간만의 차가 큰 인천항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여 최대 13m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여객승강장치도 설치하였다. 또한, 대형버스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농촌진흥청은 지속가능한 농업의 기반이 되는 토양 관리 기초자료를 구축하고자 국제연합세계식량농업기구(FAO)와 함께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아시아 토양지도 편찬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FAO는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를 위해 ‘토양에 관한 정부 간 기술위원회(ITPS ITPS: The Intergovernmental Technical Panel on Soils)’를 설립하고 세계 토양의 날(12월 5일)을 제정했다. 또한 대륙별로 지속가능한 토양 관리 지침 마련과 세계 토양정보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공동적인 토양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존에 나라별로 구축돼 있던 토양분류 자료를 FAO 토양분류기준(WRB WRB: World Reference Base ) 기반으로 호환시켜 기초정보를 구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이렇게 구축된 정보는 작물 생산성 향상, 토양 기능 강화, 환경보호 등 아시아 토양 관련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편찬회의는 아시아 국가별로 보유한 토양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토양지도를 작성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FAO를 비롯
(데일리연합 장우혁기자 경북소식)한국선비문화축제(5.3~5.6)가 열리는 ‘경북 영주시’의 도시브랜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민간연구소에서 전국 85개 시(市)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평판을 분석한 자료가 나와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영주시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가 발표한 2019년 4월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평판 조사 결과 영주시가 경북도 3위, 전국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3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의 브랜드 빅데이터 3억6691만7135개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습관과 평판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85개 시(市) 가운데 1위 서울시, 2위 세종시, 3위 고양시 순이며 영주시는 39위로 나타났다. 경북도내 10개 시(市) 가운데 경주시 (26위), 포항시(27위), 영주시(39위), 구미시(49위), 경산시(57위) 순으로 분석됐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데일리연합 장우혁기자 경북소식)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효자면 예천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친구야! 예천에서 함께 놀자!’라는 부제로 「2019 어린이날 예천 곤충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 동안 곤충생태체험관에서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호박벌 등 살아있는 곤충은 물론 뱀, 도마뱀, 거북이 등 파충류·양서류를 직접 만져볼 수 있고 1층 3D영상관에서는 곤충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슈퍼미니’와 ‘마야’를 교차 상영할 예정이다.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 행사는 곤충 OX퀴즈, 판토마임 공연 등이 진행되고 특히, 5월 6일에는 이영우 마술사의 화려한 마술 콘서트로 창의력이 무궁무진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체험행사는 물판박이 붙이기, 비눗방울 놀이가 무료로 마련돼 있으며 나무곤충만들기, 곤충화석 액자만들기는 유료로 진행하고, 산림치유원에서 숲 향기 테라피 손마사지를 부대행사로 준비돼 있고 주요 관람지 동굴곤충, 나비터널, 곤충테마놀이시설에는 스템프 랠리도 진행하게 된다. 국내 최대 무당벌레 모형으로 만들어진 곤충멀티체험관
(데일리연합 장우혁기자 경북소식) 예천군의 대표 관광지인 회룡포에 이어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소백산 하늘자락 공원과 전망대」가 진달래와 철쭉의 향연 속에 드디어 5월 1일 개장한다. 「소백산 하늘자락공원」은 용문면 내지리 일원에 사람의 인체가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해발 730m에 자리하고 있으며, 하늘전망대 아래에는 하늘 호수인 국내 최대 규모의 양수발전소 상부댐이 자리잡고 있어 전망대에 오르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3,530㎡의 하늘자락공원과 함께 4.7km 치유의 길이 조성되어 있고 새롭게 단장한 42,300㎡의 참꽃 군락지가 주변의 자생하는 진달래, 철쭉과 함께 만개한 모습으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땅기운을 활용한 힐링 관광상품을 개발 백두대간 권역의 명품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이곳과 함께 명당 중 명당인 태실 5개소와 정감록의 금당실, 초간정, 용문사, 하늘자락공원, 명봉사를 잇는 ‘소백산 파워 스폿’이다. 또한, 예천 관광산업의 양대 축인 낙동강을 중심 ‘회룡포~삼강권역’과 백두대간 자락을 중심으로 하는
(데일리연합 장우혁기자 경북소식) 봉화군(군수 엄태항)은 4월 26일(금) 봉화군노인복지관에서 독거노인생활관리사의 업무능력을 강화하고 돌봄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 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사자 안전교육, 노년기 의사소통 및 상담기법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노인건강관리, 독거노인생활관리사에게 보냉백 및 혹서기 대비용품 등을 지급하고 노고를 격려 등으로 진행되었다. 봉화군 관계자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에게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보호와 복지안전망 확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봉화군은 관내 독거노인 729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 확인,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사업을 추진 중이다 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언론은 김정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행과 회담 일정이 공개되자 관련 내용을 신속히 전하면서 북러정상회담에 대한 전망을 쏟아냈다. AP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첫 대면에 여러 희망사항을 담은 '위시 리스트'와 승리를 위한 강한 열망을 갖고 갈 것이라고 표현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유엔 제재 때문에 러시아에서 쫓겨날 북한 출신 벌목공 1만 명의 일자리 문제와, 올여름 식량 부족 사태에 러시아의 지원이 가능한지가 관심사라는 것. 2020년까지 러시아와의 교역량을 지금의 10배인 10억 달러 규모로 늘리길 원한다는 내용도 전했는데, 그러려면 상당한 제재 완화가 필요해 러시아가 선뜻 나설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폭스뉴스는 러시아가 북미 간의 비핵화 협상을 진척시킬지는 불확실하지만 북한의 지하자원에 대한 접근권을 얻는 데는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이 러시아와 경제적 관계를 맺는 대신 대북제재 완화에 도움을 청하고,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며 글로벌 파워로서의 야심을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입장에선 북한 문제에 러시아의 등장 자체가 껄끄러운 모양새다. 시리아 내전,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KT 채용비리의 정점'으로 꼽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 됐다. 검찰은 이석채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당시 부정채용에 집중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해 있었던 신입사원 공채와 홈고객부문 고졸사원 채용에서 유력인사들의 자녀나 지인들이 뽑히도록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것. 검찰이 지금까지 확인한 부정채용은 모두 9건이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을 비롯해, 성시철 전 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 사무총장 자녀, 김종선 KTDS 사장 자녀 등으로 알려졌다. 당시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김상효 전 KT 인재경영실장의 공소장에는 '회장이나 사장 등이 관심을 갖는 특정 지원자들을 별도로 관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실상 이석채 전 회장의 지시로 부정채용을 했다는 건데, 이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석채 전 회장에 대한 영장청구를 시작으로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의원 등에 대한 조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회장의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오는 30일 열린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뉴스 이권희기자] 앞으로는 운전자가 방향지시등(깜박이)을 켜면 자동차 스스로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첨단조향장치가 장착된 차량이 허용된다. 또한, 에어백 경고표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하고 초소형자동차 제동성능에 대해서도 국내 안전기준을 국제기준과 조화시켜 안전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4월 26일 입법예고 한다. 이번 자동차 안전기준 개정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자율주행기능인 원격제어주차기능, 차로유지지원 및 차로변경 등자율주행자동차의 요소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운전자지원 첨단 조향장치 기준을 개선한다. 또한, 자동차 교역에 따른 통상문제 해소는 물론 탑승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승객석 에어백 경고표기 및 좌석안전띠 성능기준을 개선하고 이륜자동차 전자파 기준을 도입하는 등 국제기준과 일치하도록 정비하고, 초소형자동차에는 바퀴잠김방지식 제동장치(ABS) 설치기준을 마련하여 초소형자동차의 제동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화물·특수자동차 운행 안전성 강화도 추진된다. 야간에 시인성 확보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유출됐다. 미국 연예 매체 코믹북에 따르면, 중국에서 시사회를 마친 뒤 온라인을 통해 영화 전편이 담긴 영상이 불법 유통됐다. 누군가 극장에서 카메라를 몰래 숨겨두고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출본은 화질과 오디오가 좋지 않지만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까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영화의 제작사인 마블은 비상이 걸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개봉 전에도 주요 장면을 담은 5분짜리 영상이 유출돼 스포일러 방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영화를 기다려온 마블 팬들은 "조악한 불법 영상을 보지 말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필리핀에 생긴 쓰레기산이 한국에서 온 폐기물 더미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 중 일부를 국내로 들여왔고 곧 소각될 예정이다. 지난 2월, 필리핀에 불법 수출됐던 폐기물 1,200톤이 넉 달 만에 평택항으로 돌아왔다. 평택항에는 불법 수출하려다 막힌 폐기물도 이미 3,400톤 쌓여 있었다. 모두 컨테이너 195개에 담겨 길게는 반년 동안 평택항에 보관된 쓰레기가 모레부터 소각 작업에 들어간다. 평택시는 "폐기물을 버린 업체가 명확히 밝혀진 것부터 소각 절차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소각장 4곳에서 한 달 동안 작업을 진행하는데 9억 원 정도 비용이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로 돌아온 쓰레기는 두 달여 만에 처리 방안을 찾았지만, 지난해 7월 먼저 내보낸 5,100톤은 여전히 필리핀에 그대로 남아 있다. 환경부는 "평택항에 보관 중인 폐기물부터 우선 처리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더 이상 평택항으로는 폐기물이 들어오는 걸 반대하고 있어, 필리핀 쓰레기 처리는 당분간 풀기 힘든 숙제로 남을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