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환율 변동성이 너무 커 대응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최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미국 연준이 1분기에 금리를 올리거나 하면 미국 달러를 강하게 만들겠지만, 트럼프가 달러화 가치가 너무 세지 않으냐고 하면 떨어질 수도 있어, 살펴봐야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이 한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국이 정한 규칙대로 하면 지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의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 TPP 탈퇴와 북미 자유 무역 협정, 나프타 재협상에 이어서 우리에 대한 통상 압박도 시작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대응방안과 함께 올해 대외경제정책의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가 미국과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자국의 이익을 중시하는 경제 정책을 펴겠다고 했고,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통상보복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두 나라만 믿고 있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멕시코, 일본과의 FTA를 최대한 빨리 추진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다른 국가와의 경제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미FTA 재협상 등을 거론하며 한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에 대비해서는 미국산 셰일가스와 자동차, 산업용기기 등의 수입을 늘려 대미 무역흑자를 줄일 방침이다. 교역 파트너로서의 입지도 다지는 동시에 미국이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차단하기 위해서다. 중국과의 경제 관계도 재정립하기로 했다. 정치 문제가 경제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한중경제장관회의 등을 통해 엄중히 경고하고 필요하면 국제 공조를 통해 비관세 장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다. 지난해 하루 평균 947대의 비행기가 활주로를 뜨고 내렸다. 1시간에 39대꼴이다. 특히 이맘때 가장 바쁜 건 공항 사령탑 격인 관제탑이다. 세계에서도 바쁘기로 이름난 인천공항에 설 연휴 나흘간 뜨고 내릴 비행기는 모두 5천20대. 이착륙과 하늘길까지 통제해야 하는 관제탑은 그야말로 비상이다. 2분에 한 대꼴로 이착륙이 반복되는 연휴, 한시도 모니터에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설 연휴 귀성길은 설 하루 전인 27일 오전이 가장 혼잡하고, 귀경길은 설 당일인 28일 오후 정체가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이동 인원이 3천115만 명으로 작년보다 4.5% 늘고, 연휴가 하루 짧아 귀성 시간은 35분~2시간 10분 정도 증가하겠지만, 귀경 시간은 제2영동선 등 신규도로 개통으로 50분~1시간 5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구간별 귀성 시간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55분, 부산까지는 5시간 45분, 광주까지 5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올해 설 연휴 기간은 이번만큼 추위가 심하지 않겠지만 비나 눈이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모레 오전까지는 전국 곳곳에 예상된다. 일요일에도 전국 많은 지역에 연휴 마지막 날에는 영동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늘 경기도나 영서 일부 지역은 공기가 약간은 탁한 편이다. 낮 동안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온은 어제보다 1도에서 4도가 올라서 서울 1도, 대구 5도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 한 사람이 17만 원 정도 세뱃돈을 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전체로 따지면 상당한 현금이 오가다 보니 은행이나 증권사들이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세뱃돈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주고받는 사람 전체로 보면, 2조 원의 현금이 움직이는 셈이니 금융사들이 가만있을 수는 없는 것이다. 평균 중도해지율도 다른 적금상품은 약 30% 정도이지만, 자녀와 관련된 상품은 8%에 불과해, 세뱃돈으로 시작한 아이들 손님은 장기 우량 고객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 시중은행은 자녀의 이름과 장래희망을 통장에 새겨주고, 부모의 금융거래 실적 등에 따라 금리를 높여주는 어린이 적금을 내놨다. 적금에 가입하면, 각종 사고나 부상을 보상하는 보험에 덤으로 가입해주기도 한다. 자녀에게 투자 개념을 심어주기 위해 세뱃돈으로 펀드를 가입시키는 수요도 생기면서 어린이 고객용으로 만화 운용 보고서를 발행하는 상품도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헌재가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을 추가로 채택했다. 박한철 소장이 퇴임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게 됐다. 앞서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39명의 증인을 추가로 법정에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헌재는 일단 이 가운데 6명의 증인을 채택했다. 다음 달 1일 대통령 측이 신청한 모철민 주 프랑스 대사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유민봉 새누리당 의원을 신문하기로 했다. 7일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그리고 국회 소추위 측이 신청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2월 두 번째 주까지 변론기일이 잡히면서 1월 31일, 임기를 마치는 박한철 소장의 퇴임 전에는 결론을 낼 수 없게 됐다. 특히 우병우 전 수석 등 대통령 측이 신청한 나머지 34명의 증인 채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해서도 추가 증인 채택이 결정되면 탄핵심판 일정은 더 길어지게 된다. 법조계에서는 1월 말 결론은 불가능해졌지만, 추가 증인 채택 없이 지금 속도로 헌재 심리가 진행될 경우 빠르면 다음 달 말이나 3월 초 선고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소추위 측은 뇌물죄 등 대통령의 구체적인 죄명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한강이 얼어붙을지가 주목된다. 한강 노들섬은 한강이 얼었는지를 공식적으로 관측하는 곳이다. 이미 한강 상류지역이나 수심이 얕은 강 가장자리는 언 곳도 있지만 한강이 공식적으로 얼었다고 보려면 제 뒤로 보이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쪽 100미터 지점에 얼음이 얼어야만 한다. 이런 추위가 계속되면 오늘이나 내일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에 결빙이 관측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의 1월 21일보다 3-4일 정도 늦은 것이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2도를 비롯해 전국이 영하 18도에서 영하 3도의 분포를 보이겠고, 서울은 낮 최고 기온도 영하 1도로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전망이다. 현재 강원 대부분 지역과 경기, 충북, 경남 일부 지역에 한파 경보가 발효됐다. 이번 강추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차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고 설연휴 첫날에는 비나 눈이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한 주 앞두고 제수용품 할인 판매가 시작됐다.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이번 주말 미리 구입하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 차례상 비용의 40%를 차지하는 소고기.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고기는 전통 시장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버섯과 마늘, 풋고추 등도 전통 시장이 싸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역시 소고기, 배, 도라지, 구이용 조기 등을 전통 시장에서 사면 5만 원 넘게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돼지고기와 달걀, 쌀, 배추, 무, 시금치, 또, 햄이나 간장 같은 각종 가공식품의 70% 정도는 대형 마트가 저렴하고, 대파와 양파 같은 기본 채소는 기업형 슈퍼마켓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할인 행사를 잘 활용하면 비용을 조금 더 줄일 수 있도 있다. 브랜드별 인기 주방용품을 20%에서 많게는 50% 할인, 또는 행사가에 판매하는가 하면, 참기름, 부침·튀김가루, 식용유, 당면, 고기 양념소스 등도 할인 판매된다. 무와 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비축 물량이 대거 풀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오는 26일까지 전국의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원도 동해안에는 어제 최고 50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마비됐다. 눈이 그치고, 제설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밤늦게부터 소통이 재개됐다. 어제 강원 영동지방에는 눈보라 속에 최고 50cm의 눈이 쏟아졌다. 고성 간성 47cm, 강릉 28cm, 삼척 21.5cm 등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였다.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들이 언덕길마다 오도 가도 못한 채 엉키면서 도심은 물론 국도와 고속도로까지 곳곳에서 심한 정체를 빚었다. 저녁에 눈이 그치고, 제설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밤늦게서야 통제가 풀렸다. 하지만, 영하의 추위 속에 노면이 얼어붙어 안전운전이 요구되고 있다. 시내버스 운행이 끊긴 외곽 지역은 오늘 오후에야 버스가 다닐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중국 수출 과정에서 한국산 제품이 잇따라 합격하지 못한 데 이어, 공기청정기도 불합격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중국의 통관 당국이 수입 가능한 공기청정기 제품을 발표하면서 안전성 등을 이유로 8개 제품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렸는데, 여기에는 LG전자와 신일 등 한국산 제품 4개가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국산 비데 43개 제품이, 지난 3일엔 한국산 화장품 19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새벽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된 곳이 많은 상황이다. 출근길에 쉴 새 없이 쏟아지던 눈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다.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오전부터 잦아들고 있다.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설특보는 해제됐지만, 충청과 남부 일부 지역엔 여전히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 시내 구청과 각 도로사업소는 제설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제설작업을 벌였다.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사실상 마지막으로 최경희 전 총장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김경숙 전 학장은 오늘 구속됐다.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과거 기자회견과 국회 청문회에서는 특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지만 오늘은 입을 다물었다. 최 전 총장은 2014년 체육특기자 선발 당시 정 씨를 부당하게 합격시키고 이후 학점 특혜를 주는 데도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대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최 전 총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물증과 진술을 확보했다. 한편 최 전 총장과 함께 정 씨에게 특혜를 준 윗선으로 지목된 김경숙 전 이대 학장은 오늘 새벽 구속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삼성 합병 찬성 대가로 430억 원대 뇌물을 준 혐의로 청구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조의연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와 사실 관계 등을 다툴 여지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기각 이유를 밝혔다.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이재용 부회장은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잠시 후 귀가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가족의 허락 없이 결혼해 집안의 명예를 더럽혔다며 딸을 불태워 살해한 여성에게 파키스탄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6월 자신의 집에서 당시 18살이던 딸의 몸에 기름을 부은 뒤 불을 붙여 살해했다. 사귀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하고 집을 떠났다는 이유에서다. 결혼식을 올려주겠다며 딸을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범행을 도운 그녀의 아들에게는 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