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음주교통사고 후 도주 혐의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방송인 이창명 씨가 음주운전 혐의에 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사고 당시 음주 수치를 파악하려 역추산한 혈중알콜농도가 증거로서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월, 개그맨 이창명 씨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서울 여의도에서 교통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지 스무 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이 씨는 음주 혐의를 부인하며, 병원에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씨가 사고 직후 찾아간 병원을 압수수색해 이씨가 식당에서 소주 두 병을 먹었다고 진술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진술을 바탕으로 이른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이씨의 혈중 알콜 농도를 면허 취소 수준인 0.148%였던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도 경찰의 이 같은 분석을 받아들여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이 씨를 재판에 넘겼다. 그런데 1심 재판부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씨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교통신호등을 파손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했다. 사후 혈중알콜 농도 측정 방법인 위드마크 공식이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8이 18일 하루 사전개통으로만 역대 최대인 26만대가 시중에 풀렸다. 그런데 일부 제품 액정에 붉은빛이 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데, 삼성 측은 기기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사진에는 액정에 흰색 화면을 띄워놨는데, 왼쪽 전시품에 비해 오른쪽의 액정은 더 붉게 보인다. 사전 개통된 기기를 받은 일부 소비자들이 액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게시글을 올린 것.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쓰인 슈퍼아몰레드 액정의 특성일 뿐 하드웨어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설정에 들어가서 색상을 최적화하면 해결된다는 설명이다. 또 사용자의 색감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 차를 더 예민하게 느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몇몇 전문가들은 출고단계에서 일부 제품의 색상 최적화 작업이 미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액정 자체의 미세한 결함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는 가운데, 이전 모델인 갤럭시노트7 출시 때에도 붉은 화면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은 미국이 핵전쟁을 일으키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의 진정협 공사가 주장했다. 북한의 진정협 공사는 현지시각 18일 북한 외교관들을 러시아 하원으로 초청한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대표 블라디미르 쥐리놉스키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진 공사는 면담에서 미국이 핵전쟁을 원한다면 북한도 핵전쟁으로 응답할 것이며 전면전을 원하면 전면전에도 준비돼 있다고 주장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대선 후보들이 통신비 인하를 내걸고 다양한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당 통신비는 한 달에 14만 원 정도로 1년이면 170만 원이 넘는다. 이걸 쥐어짜듯이 줄여주면 유권자의 표심 잡는 데 유리하다는 게 정치권의 계산이다. 주요 정당 후보들이 내놓은 통신비 인하 공약들은 다양하다. 문재인 후보 대표적 공약, 기본료 폐지다. 홍준표 후보는 취약계층 지원으로 맞춤형 통신비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온 국민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공약했다. 그러나 이러한 공약들이 가능한 거냐, 인기 영합 공약은 아니냐 등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이 독자제재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최근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북한과 핵 폐기 비밀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제재가 아닌 개별 국가의 대북 제재는 반대해 왔다. 하지만 중국의 최근 대북 압박 조치는 이런 기존 입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영 항공사가 평양 노선을 폐쇄했고, 주요 여행사들은 북한 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김정은이 참석한 태양절 열병식에 이례적으로 고위 당국자들을 보내지 않았고, 미사일 도발도 엄중 경고했다. 최근 지재룡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가 대사관에서 개최된 태양절 연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급히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미중 정상회담 이후 급변한 중국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이 지난해 말 애플에 내줬던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신제품 갤럭시 S8의 초기 시장 반응도 뜨겁다. 하반기 애플의 신형 아이폰까지 출시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주 전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 S8. 나흘 만에 62만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 전체 예약판매량인 40만대를 가볍게 넘어선 것. 테두리가 없어진 넓은 화면에 홍채인식 기능, 인공지능 비서까지 갖춰 소비자 반응도 호의적디다.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가 터지며 지난해 말 4년 여 만에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던 삼성전자. 노트7은 조기 단종된데다 이를 대체할 신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1분기엔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 모델인 갤럭시 S7에 다양한 컬러를 입혀 900만대 가량을 판매했고 기능을 축소한 대신 가격을 낮춘 갤럭시 J 시리즈가 러시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결국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을 26%까지 끌어올려 17%에 그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자리를 되찾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현대기아차의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에 대한 대규모 리콜 조치가 내려진 데 이어, 제네시스와 에쿠스 차량에서도 엔진 결함이 무더기로 발견돼 정부가 리콜을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2011년 생산된 현대차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의 엔진에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해당 차량 6만 8천대에 대해 30일 이내에 리콜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밖에 추가 결함이 발견된 3건에 대해서도 리콜을 명령하고, 기간 내에 자발적 리콜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제 리콜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토교통부는 기존 김해공항 서쪽에 활주로 등을 추가 건설하는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공항 확장사업은 5조 9천7백억 원을 투입해 현재 김해공항 서쪽에 연간 3천8백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활주로와 국제선 터미널, 계류장 등을 추가로 짓는 사업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외국계 은행인 씨티은행이 파격적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앞으로 영업점의 80%를 줄일 전망이다. 이미 스마트폰이 은행 창구를 대신하면서 국내 은행의 영업점은 지난해 180곳 가까이 사라졌다. 이 디지털 혁신이 불러온 씨티은행발 구조조정이 금융권을 덮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씨티은행의 전체 지점 수는 130곳, 이 가운데 80퍼센트, 100곳 이상이 올해 안에 모두 사라질 예정입니다. 자산관리센터 5곳, 영업점 14곳 등 25곳만 남게 되는 것. 지점은 줄여도 인위적인 인력 감축은 없다는 게 씨티은행 입장이지만, 자리를 옮겨야 하는 800여 명의 직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수출이 다소 회복된 데 이어 고용 지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취업자 수가 1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6백만 명으로, 작년보다 46만 6천 명 늘었다. 취업자가 40만 명 이상 증가한 건 2015년 12월 49만 5000명 증가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건설 경기가 호조로 건설 분야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도·소매업 분야 종사자도 증가했다. 그러나 낙관하기 이르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선 제조업의 경우 9개월째 취업자가 감소세여서 고용 지표의 질적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대우조선 구조조정, 중국의 사드 보복, 미국의 강경한 대북 정책 등 대내외 변수들도 남아 있다.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내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모바일 게임의 약관에 이용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15개 주요 모바일게임의 이용약관을 분석한 결과, 모든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변경할 수 있었고, 유료 아이템이더라도 보상을 요구하지 못하게 규정한 경우도 있었다. 지난 2014년부터 3년 동안 소비자원에 접수된 모바일게임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모두 323건으로, 이 가운데 서비스 중단이나 변경 등 계약 관련 내용이 77건으로 가장 많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 갤럭시S8의 돌풍이 거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예약 판매한 엿새 동안 72만 8천대가 팔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럭시S8의 홍채인식 기능으로 신용카드 결제나 증권 거래 같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중 은행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에 대한 미국의 타격 가능성이 곳곳에서 제기되면서 북중 접경지역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러다 진짜 전쟁이 나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북한과 중국을 잇는 중조우의교, 시리아에 공습을 단행했던 미국이 북한을 타격할지 모른다는 전망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돌발사태에 대비해 군 병력을 접경으로 이동시켰다는 보도에 이어, 전시대비령이 내려졌다는 소문까지 잇따르면서 우려는 한층 커지고 있다. 미국이 북한을 타격한다면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접경지역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최악의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설마 실제 군사행동에 나서기야 하겠느냐며 사태가 잘 마무리될 거라는 견해도 있지만, 북한 최대 명절로 불리는 태양절과 군 창건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한다면 진짜 전쟁이 나는 게 아니냐며 걱정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국제사회 시선이 한반도로 쏠리고 있는 가운데, 북중접경지역의 긴장감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이 연일 한반도 위기론을 거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북핵 미사일 문제가 외교적 노력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거라고 보도했다. 미국이 군사행동을 한다면 사전에 일본과 협의해달라고 요청했고 미국이 이를 수용했다고도 전했다. 교도통신도,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미일 고위급 협의에서 "중국의 반응에 따라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중국이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거나 아니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거나 선택지는 딱 두 개밖에 없다, 이런 강경 발언까지 나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한반도 대치상황을 일본이 무장강화를 위한 명분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 머물고 있거나 한국에 가려는 일본인들은 주의하라는 경고문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한국 체류 일본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는 공식 반응을 내놓은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달 10대가 초등학생을 살해한 사건의 공범이 체포됐다. 엽기 사이트에서 만났다는 10대 또래 친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범은 피의자로부터 시신 일부가 담긴 봉투를 받아서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8살 여자아이를 살해하고 훼손한 뒤 아파트 옥상에 버린 16살 피의자.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경찰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살해된 여자아이의 시신 일부가 현장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이다. 경찰은 공범 가능성을 캐물었지만, 피의자는 강하게 부인했다. 사건 당일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피의자가 오후 4시쯤 집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까지 가는 동선을 따라 수십 개의 CCTV를 확인한 경찰은 피의자가 서울 모처에서 한 10대 여성을 만나는 장면을 포착했다. 이 장면을 보여주자 피의자는 공범 사실을 털어놨다. 한 달 전쯤 공포·엽기 사이트에서 알게 돼 서너 차례 만났던 두 사람은 범행 전에 살인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신인지는 몰랐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18살 공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범행이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