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이 독자제재에 시동을 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최근 대북 압박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북한과 핵 폐기 비밀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제재가 아닌 개별 국가의 대북 제재는 반대해 왔다.
하지만 중국의 최근 대북 압박 조치는 이런 기존 입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국영 항공사가 평양 노선을 폐쇄했고, 주요 여행사들은 북한 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김정은이 참석한 태양절 열병식에 이례적으로 고위 당국자들을 보내지 않았고, 미사일 도발도 엄중 경고했다.
최근 지재룡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가 대사관에서 개최된 태양절 연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급히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미중 정상회담 이후 급변한 중국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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