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한국을 방문했던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단독방일을 희망한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그 제안에 문 대통령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음 달 9일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을 따로 만나 좀 더 시간을 들여 현안을 논의하고자 별도 방문을 요청한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금융당국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를 보유한 신한금융투자 등 4개 증권사에 과징금 34억 원을 부과했다. 이 회장에게는 4개 증권사에 개설된 27개 차명계좌를 본인 실명으로 전환하라고 통보했다. 이들 계좌에 입고돼있던 계열사 주식은 당시 가액 61억 8천만 원어치, 지금 기준으론 2천5백억 원에 달하지만 과징금은 실명제실시 당일 금액을 기준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그 50%인 30여억 원에 그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 고노 외상이 어제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일본 외상으로는 14년 만에 이뤄진 이례적인 참배인데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 고노 외상은 어제 국립 현충원부터 찾았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현충탑에 분향을 하고 묵념을 했다. 방명록에는 별도의 소회 없이 자신의 직위와 이름, 날짜를 적었고, 5분 만에 자리를 떴다. 외국 외교사절의 현충원 참배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일본 외상의 참배는 14년 만이었다. 외교가에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패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읽힌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노 외상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잇따라 한국에 경의를 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북부에 지난달 말에 이어 또 대규모 황사가 발원해 '청색경보'가 발효됐다. 중국기상대 환경기상센터는 어제부터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베이징과 산시, 허베이 등 10개 성과 시에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베이징 환경 전문가는 "시차를 고려하면 내일 오후부터 한국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번 황사보다 피해 면적은 넓겠지만,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 선원 3명이 지난달 26일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해적들에게 납치됐었는데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치잡이에 나섰던 우리 선원 3명이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납치된 지 오늘로 보름째, 해적들이 나이지리아 해군의 추적을 피해 쾌속정을 타고 달아난 뒤 이들의 행방은 물론 선원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최근 해적들이 우리 외교당국과 가나 선사 측에 연락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적들이 먼저 접촉해왔다"며 "납치된 우리 선원 3명이 모두 무사하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피랍됐던 어선 '마린 711호'의 선사와 해적들이 현재 석방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납치범들은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거액의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치범들은 나이지리아 해적들로 추정되며, 현재 인질들을 데리고 나이지리아 남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가나 현지 대사관에 대책반을 꾸리고 선사와 함께 인질 석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잘못 들어온 주식을 삼성증권사 직원들이 바로 내다 팔아서 주가를 폭락시켰다. '천 원'을 '천 주'로 잘못 쓴 직원의 실수를 팀장이 확인 없이 승인했고, 다음날 오전 9시 30분 28억 주가 뿌려진 뒤에야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에 보고가 이어지며 시간이 지체돼 직원들에게 매도금지가 내려진 건 20분이나 뒤, 계좌 거래가 차단되기까진 37분이 걸렸다. 이 사이 직원 16명은 500만 주를 팔아치웠고 삼성증권 주가는 초토화됐다. 일반 고객들에게 주는 배당금과 달리 증권사가 자사 직원들에게 주는 우리사주는 예탁원을 거치지 않게 한 것도 사고를 키웠다. 의문은 16명의 직원이 왜 자신의 계좌에 주식이 잘못 들어온 것을 알면서도 급하게 대량 매도에 나섰냐는 것이다. 전체 직원 2천18명 가운데 0.7%, 일부의 도덕적 해이, 일탈이라고 볼 수 있지만 회사가 세 번이나 팔지 말라고 경고한 뒤에도 이들의 '팔자' 주문은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주식을 판 직원들 계좌를 확보하고 이들과 배당금을 잘못 입력한 직원, 관리자 등 20여 명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린 상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내 최대 복합 상영관인 CGV가 이번 주부터 관람료를 1천 원씩 올리기로 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 절반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상영관 CJ CGV가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 다음 주 수요일부터 1천 원씩 올라가게 된다. 평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는 일반 영화 관람료는 9천 원에서 1만 원으로, 금요일과 주말에는 1만 원에서 1만 1천 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지금까지 가장 비싼 영화표는 주말 저녁 4DX의 3D 가격이었는데, 인상되면 2만 원대가 된다. 소비자 단체들은 "대기업이 지배하는 상영관 측이 연간 2억 명이 넘는 관람객과 적지 않은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데 기습적으로 관람료를 인상한 것은 횡포"라고 주장하고 있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다른 상영관들도 갈수록 서비스 경쟁이 심화되고, 운영 비용이 늘고 있다며 관람료 조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의 외무상이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교도통신은 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이 다음 주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의 외무상이 마지막으로 방한한 건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가 있었던 지난 2015년 12월,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2년 4개월만이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파이프, 즉 외교 인맥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협력을 구하려는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노 외상에 이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미국을 방문한다. 오는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일본인 납치문제를 북미정상회담에서 다뤄달라 부탁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사학스캔들'과 재무성의 문서 조작 사건으로 위기를 맞은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자민당 내에서도 지지율이 2위로 밀려난 것으로 조사됐다. 요미우리신문이 최근 공개한 여론조사결과 집권 자민당 총재에 어울리는 인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 수석 부간사장이 30%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고, 아베 총리는 26%로 2위에 그쳤다. 또 다른 '포스트 아베' 주자로 꼽히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지지율 22%로 3위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GM 노사가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한국GM 부평공장을 찾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백운규 장관은 노사간 대타협이 선결돼야 구체적인 정부 지원 방안도 협의가 가능하다며 "사측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조를 설득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백장관은 이후 한국GM 노조와도 만나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며, "노조가 대승적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 최근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사원들에게 약속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노조는 사장실을 무단 점거한 뒤 어제 오후 백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점거를 해제했다.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 새벽 한때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침 기온 어제보다 낮아서 서울은 2도, 춘천은 0도에 머물다. 낮 기온은 서울이 9도, 세종은 11도가 예상된다. 남부 지방 역시 아침에는 전주가 3도, 안동 1도로 5도를 밑돌겠고, 한낮에는 광주 11도, 부산은 14도가 예상된다. 주 중반쯤 서울 등 중북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3조 9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청년일자리 대책에는 2조 9천억 원이, 조선업과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과 전북, 울산에는 1조 원이 각각 투입된다. 정부는 내일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야당이 "선심성 추경"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국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포털사이트 '다음'의 계정 종료 안내로 위장한 피싱용 악성 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업체 이스트시큐리티에 따르면 사용자가 '귀하의 다음 계정은 종료됨'이라는 제목의 메일을 열어 계정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포털사이트 다음과 비슷하게 생긴 피싱사이트로 연결된다. 해커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창을 보여주며 사용자의 계정 정보를 요구하는데 이에 속아 입력하면 개인정보를 탈취당하게 된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수행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구속영장이 또다시 기각됐다. 서울 서부지법 박승혜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혐의에 대해 다퉈볼 여지가 있고, 도망 우려가 있다거나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당시 안 전 지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후 서울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했다. 이후 기각 결정이 나자 12시간 만인 새벽 2시쯤 귀가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근 서울 주택가격 상승세가 주춤하고는 있지만 평균 매매가격은 역대 처음으로 6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지난달 서울의 주택 평균가격은 6억 273만 원. 이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 가격의 평균값으로, 통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6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7억 947만 원으로 역시 처음 7억 원대로 올라섰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평균 매매가도 각각 7억 6천만 원과 2억 7천만 원을 기록해 전달보다 0.67%, 0.6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강남 11개 구의 주택 평균 매매가가 7억 3천만 원이었으며, 강북지역 14개 구는 4억 7천만 원으로 강남보다 2억 6천만 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가격은 서울의 집값을 한참 밑돌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