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일본 고노 외상이 어제 국립 현충원을 참배했다.
일본 외상으로는 14년 만에 이뤄진 이례적인 참배인데 한국을 대하는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
최근 한국을 찾은 일본 고노 외상은 어제 국립 현충원부터 찾았다.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현충탑에 분향을 하고 묵념을 했다.
방명록에는 별도의 소회 없이 자신의 직위와 이름, 날짜를 적었고, 5분 만에 자리를 떴다.
외국 외교사절의 현충원 참배는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일본 외상의 참배는 14년 만이었다.
외교가에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 패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읽힌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노 외상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강경화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도 잇따라 한국에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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