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국GM 노사가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어제 한국GM 부평공장을 찾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백운규 장관은 노사간 대타협이 선결돼야 구체적인 정부 지원 방안도 협의가 가능하다며 "사측이 보다 적극적으로 노조를 설득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백장관은 이후 한국GM 노조와도 만나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야 한다며, "노조가 대승적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 최근 유동성 위기를 이유로 사원들에게 약속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고, 이에 노조는 사장실을 무단 점거한 뒤 어제 오후 백장관의 방문을 앞두고 점거를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