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내전을 겪고 있는 중동 국가 예멘의 난민 500여 명이 현재 제주도에 와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이들 대부분이 정식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 들어 제주에 입국한 예멘 난민 신청자는 560여명이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말레이시아 직항로가 있어 짧은 기간에 많은 난민이 제주로 모여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난민 신청이 받아들여질지 모르는 상태에서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제주도는 인도적 차원에서 난민 신청 뒤 6개월이 지나야 가능한 취업을 최근 허용했다. 그러나 거부감을 갖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문화적 차이와 불법 체류자가 많아져 범죄로 이어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법무부가 지난 1일 예멘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에서 제외하면서 더 들어오는 난민은 없는 상태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뜨거운 논란 거리인 난민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외교부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를 이행할 경우 관련 제재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미정상회담 후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 양국 정상이 함께 앉아 평등한 대화를 한 것은 매우 중요하고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왔으며 안보리는 외교적 대화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지지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한반도 화해 분위기 등으로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2만 8천 명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5월의 15만 1천여 명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주일 한국대사관 측은 한반도 화해 분위기와 한일관계 개선, 평창올림픽 개최 등으로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달 콜라와 즉석밥, 어묵 등 가공식품 가격이 1년 전보다 최대 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가공식품 30개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콜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상승했고, 즉석밥 가격이 8.4%, 어묵이 7.1%, 설탕이 6.8% 올랐다. 같은 기간 냉동만두는 10.7% 내렸고, 된장과 햄은 각각 7%와 2.6% 하락했다. 즉석밥과 시리얼, 국수 등 곡물가공품 가격이 주로 상승했으며 햄과 소시지 등 축산가공품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달과 비교해선 맛살이 1.6%, 냉동만두가 1.4% 올랐고, 된장과 스프 가격은 각각 3.4%와 2.2%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 윤곽이 오는 21일 처음 공개된다.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는 21일 공청회를 열고 보유세 개편 권고안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정특위 관계자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단수 또는 복수로 권고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토지와 관련한 내용도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종부세는 주택 한 채를 소유한 경우 공시가격 9억 원 이상, 2주택 이상은 합산 공시가격이 6억 원 이상일 때 과세하고 있다. 종부세를 개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리는 것. 시행령만 바꾸면 되기 때문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 70%일 경우 공시지가가 1억 원이면 과세 대상은 7,000만 원이 된다. 이를 10% 올리면 과세 대상이 8,000만 원이 되는 것.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해서도 과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악의 청년 실업률이 문제 제기 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작년 5월 취업자 증가 폭이 37만 5천 명이었는데, 지난 2월에는 10만 명대로 뚝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7만 2천 명 수준으로 추락했다. 청년층은 10명 중 한 명이 실업자일 정도로, 청년 실업률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 수준으로 파악됐다.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란 진단도 있는 가운데, IMF 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상황이 비슷해진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고용 상황이 18년 만에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4.0% 한 달 만에 0.4%p나 상승했고, 특히 청년실업률은 1년 만에 1.3%P 치솟은 10.5%, 5월 기준으로는 1999년 통계 작성이래 가장 높았다. 사라진 일자리가 12만 6천 개에 달한 반면, 신규취업자 수는 7만 2천 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일자리 쇼크에 정부는 긴급간담회를 열고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저출산 영향으로 고용시장에 진입하는 10대 후반 인구가 줄고 있어 단순 취업자 수는 과거만큼 늘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북한과 일본 당국자들이 몽골에서 접촉하면서 북일정상회담 성사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양국 당국자가 어제 몽골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비공식 만남을 가졌다며,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의 입장을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도 이날 납치 피해자 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납치 문제는 북한과 마주보고 해결하겠다"고 밝혀, 북일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회담을 예의주시해왔던 중국은 이번 북미 합의에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이번 북미 정상의 정치적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정치적 해결 과정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회담 성과는 중국 측 기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대북 제재에 대해선 조금 다른 목소리를 냈다. 겅솽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할 경우, 규정에 따라 제재 조치를 조정하게 돼 있다"며 제재 완화 가능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또 한반도 문제와 정전협정의 당사국으로서 역할을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평화체제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오늘 북미정상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이 있는 센토사 섬이 철통 보안 속 숨을 죽이고 있다. 센토사 섬과 싱가포르 본섬을 이어주는 700m 길이의 다리는 회담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알려졌다. 카펠라 호텔은 어제 오전부터 경비가 강화돼 진입로 자체가 봉쇄됐고, 호텔 주변에선 검문검색도 진행되고 있다. 회담 준비를 위한 마무리 작업과 함께, 싱가포르 경찰 병력이 대거 투입돼 보안과 경비 등에 대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센토사 섬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비롯해 주요 관광지들이 모여 있어 현재는 섬 출입 자체를 막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손님을 맞을 싱가포르는 외무장관을 미국에 이어 북한에 보냈다. 지난 7일 평양에 도착한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곧바로 만수대의사당으로 이동해 리용호 외무상을 만났다. 북한 매체들은 양측이 북미 정상회담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 방법과 경호, 의전 문제를 집중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이 김 위원장의 신변안전을 가장 신경 쓴다는 점을 감안해 전용 방탄차량과 경호요원, 경호장비 등을 싱가포르로 공수하는 방안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 매체들은 싱가포르 외무장관 방북 소식을 보도하면서도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라는 사실은 끝내 밝히지 않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사회 안전과 대내외 갈등 등을 토대로 국가별 평화지수를 측정한 결과, 한국은 49위, 북한은 최하위권인 150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 연구소'가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한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1.823점을 얻어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한 49위, 북한은 2.95점으로 변동 없이 150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순위 하락은 지난해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반영된 것으로, 이번 지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산출돼 올 들어 열린 남북정상회담 등의 요소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편, 아이슬란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내전이 지속 중인 시리아는 가장 평화롭지 못한 나라로 평가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첫날 지방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4년 전 지방선거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전국에 사전투표소 3천 5백여 곳이 설치된 가운데, 서울역과 인천공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는 하루 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첫날 투표율은 모두 376만여 명이 투표해 8.77%를 기록했다. 전남과 전북이 제일 높았고, 대구와 경기가 낮았다. 또 12%에 육박했던 작년 대선 때보다는 낮지만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때보다는 높았다.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9.27%였다. 문재인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김정숙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고,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 지도부는 일찌감치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는 오늘도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며,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 국영항공사 중국국제항공이 중단돼있는 베이징-평양 정기선 운항을 6개월여 만에 재개하기로 했다. 중국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6일, 베이징발 평양행 CA121 편을 시작으로 매주 세 차례, 베이징-평양 노선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에어차이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유엔 대북제재가 잇따르던 작년 11월 이후, 평양행 노선을 중단해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면 단순기능 근로자의 취업이 어려워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상속도를 조절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저임금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사례를 통해 "높은 최저임금은 노동시장의 임금질서를 교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감소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진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도 최저임금이 15%씩 인상된다면 일자리 안정자금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내년엔 9만 6천 명, 2020년엔 14만 4천 명의 고용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 비핵화에 최장 1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북한 영변 핵시설을 직접 시찰한 경험이 있는 헤커 박사는 "북미가 직면할 정치적, 기술적 복잡성을 고려할 때 북한 비핵화에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선의 해법은 먼저 북한 핵 프로그램의 가장 위험한 부분을 추적하는 단계적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헤커 박사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와 함께 작성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서, 첫해에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2년에서 5년간 이를 점진적으로 철폐하며 마지막 6년에서 10년간 이를 제거하는, 3단계 접근을 제안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