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 비핵화에 최장 15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북한 영변 핵시설을 직접 시찰한 경험이 있는 헤커 박사는 "북미가 직면할 정치적, 기술적 복잡성을 고려할 때 북한 비핵화에 15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선의 해법은 먼저 북한 핵 프로그램의 가장 위험한 부분을 추적하는 단계적 비핵화"라고 설명했다.
헤커 박사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와 함께 작성한 '북한 비핵화 로드맵'에서, 첫해에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2년에서 5년간 이를 점진적으로 철폐하며 마지막 6년에서 10년간 이를 제거하는, 3단계 접근을 제안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