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서울의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모두 머리 길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염색과 파마 등도 허용될 전망이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서울 학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하고, 학교별로 두발 자유화에 대한 논의와 내년 1학기 생활규정 개정을 거쳐 내년 2학기부터 두발 자유화를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학교들에 두발 길이는 완전히 학생 자율에 맡기고, 염색과 파마 등 두발의 형태까지 학생 자율에 맡기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논의 방향을 제안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우리나라 4집 중 1집은 1인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발표한 1인 가구 현황 및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17년 전에 비해 2.5배 증가한 562만 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8.6%로, 지난 2015년 가장 흔한 살림살이 형태가 된 이래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나이별로는 60대 1인 가구 수가 81만 가구로, 전년 대비 8만 가구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주거형태는 단독주택에서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주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엔 1인 가구 10집 중 7집이 단독주택에 거주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절반 이하였던 반면, 아파트 거주 비율은 18.1%에서 지속적으로 늘어 지난해 28.6%를 차지했다. 2015년 기준 1인 가구의 가장 주된 혼인상태는 미혼으로 43.8%를 기록했고 사별 29.5%, 이혼 15.5% 순이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이 조만간 모여 평양 방문 결과를 공유하고 개성공단 시설 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성공단 우선 정상화에 합의한 만큼 이르면 연내 재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지난 2016년 2월 공단 가동이 전면 중단된 뒤 모두 여섯 차례, 현 정부 출범 뒤에만 세 차례 방북 신청을 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중국이 한반도 핵 문제의 해결에 6자 회담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하면서 향후 비핵화 협상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유엔 안보리의 한반도 문제 공청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왕 부장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주요 당사국은 북미 두 나라이지만 모든 유관국이 각자 노력해야 한다"면서, "6자 회담은 여전히 없어서는 안 될 다자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또, "중국은 유관국들이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를 개척하는 데 있어 마땅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의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2.5포인트 오른 101.7로 나타났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기준치로 100보다 높으면 낙관적이라고 보는데, 지난 5월 107.9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달 99.2까지 떨어졌다가 넉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수출이 꾸준히 늘고 주가가 소폭 오른 데다, 식품을 제외한 생활물가 오름세가 둔화돼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계수입 전망지수와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각각 8포인트, 7포인트 올라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전망이 소폭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8월에 11포인트가 오른 데 이어, 9월에도 10포인트가 올라 119를 기록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부동산 대책과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지난주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4일 조사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10%올라 지난주 상승률 0.26%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3주 연속 상승폭 하락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감정원은 9.21 공급대책이 있었던 데다 추석연휴로 부동산 매매가 감소한 외적 영향도 크다고 평가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도 전주의 0.18%에서 0.07%로 상승률이 꺾이는 등 전국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0.01%에 머물렀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또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했다. 연준은 우리 시간 오늘(27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 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2에서 2.25%로 높아졌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인상 이후 11개월째 기준금리를 1.5%로 묶어두고 있어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0.75%p로 더 벌어지게 됐다. 연준은 또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가능성을 시사해 한국은행이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경우 금리 격차가 1%p까지 벌어질 수 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였다며 금융,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최근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 등으로 볼 때, 기준금리 격차로 인한 급격한 자본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 혐의를 수사해온 검찰이 오늘(27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기 위해 미래전략실 주도로 조직적인 노조파괴 공작을 실행해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뒤에는 수당이 높은 일감을 주지 않는 방식 등으로 노조원들에게 각종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노조가입률이 높은 협력업체는 폐업하도록 유도한 뒤, 노조가입자는 재고용하지 못하게 협력업체에 압력을 가한 사실도 밝혀졌다. 노조원들의 채무관계와 임신 여부와 같은 민감한 개인 정보까지 무차별적으로 수집하면서 조합원들을 사찰하고 경영자 단체인 경총까지 동원해 협력업체들로 하여금 노조활동을 억압하도록 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이 무노조 경영을 관철시키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장기적인 조직범죄를 저질렀다며 노조와해 공작의 백화점식 종합판이라고 평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삼성 노무 담당 임원인 목 모 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이상훈 삼성전자 의장 등 2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가 삼성의 불법파견을 합법으로 판단해주는 등 불법행위에 가담한 혐의에 대해서 계속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국토교통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 가는 길은 추석 전날인 23일 오전에,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길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6시간이 걸리는 등 지난해보다 최대 1시간 5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귀경길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8시간 20분이 소요되는 등 최대 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21일부터 26일 사이 3천66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추석 당일인 24일 최대인 7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 치러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세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자인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쳤다. 아베 총리는 집권당 총재가 총리를 겸하는 일본 정치의 관행에 따라, 별다른 일이 없는 한 2021년 9월까지 총리직을 맡게 된다. 지난 2006년 만 52살의 나이로 최연소 총리 당선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커졌다. 아베 총리는 당선 일성으로, 평화헌법을 개정해 자위대의 설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압박과 일본인 납치 문제를 정치적 성공의 지렛대로 활용해온 만큼, 북일 정상회담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다음 주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내각과 당직을 개편하는 등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장기집권의 기반이 마련된 아베 총리가 '전쟁 가능한 국가'로 진입을 본격화하면서, 국내외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남북이 비핵화 추진에 중요한 공동인식에 도달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미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미국이 한반도 문제의 중요 당사자로서 남북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신화통신은 북미대화 정체와 대북 제재 강화와 관련해 미국의 책임을 거론하며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이 거둔 성과에 대해 미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의 결심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은 기존부터 한반도 비핵화 진전과 남북 관계 개선협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시진핑 주석도 최근 남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문제에 대한 당사자로서 현안을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다. 중국으로서는 이번 회담으로 비핵화 프로세스가 일부 진전됨에 따라 북미 교착상태와 관련해 미국이 제기하는 '중국 배후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남과 북의 퍼스트레이디인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성악가와 가수 출신으로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함께했다. 김정숙·리설주 여사가 들어서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전원이 일어나 큰 박수로 환영했다. 어제 오후,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두 여사는 북한 최고 음악가의 산실인 김원균 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찾았다. 성악가와 가수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여사는 나란히 공연을 관람하며 귓속말로 대화를 나눴다. 리설주 여사가 노래를 따라부르자, 김정숙 여사가 지긋이 바라보기도 했다. 두 여사의 일정엔 남측 문화·체육·예술 분야 특별수행원들도 동행했다. 김정숙 여사는 가수 지코를 "이번 방북단에서 가장 핫한 사람"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둘째 날인 오늘도 예체능 분야 영재교육기관인 만경대학생소년 궁전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화법은 솔직하고 담백한 화법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머물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안내하던 김정은 위원장이 내세운 건 과시나 자랑이 아니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숙소라는 게 초라하죠.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는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성의를 마음으로 보인 숙소고 또 일정이고 하니까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솔직한 화법을 선보였다. 김 위원장이 강조한 건 마음이었고, 문 대통령도 마음으로 받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은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감추지 않았고 오히려 남측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함을 강조하며 내부 사정을 드러내지 않던 북한 지도자들에 비해 김 위원장의 화법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카카오톡에서 상대방에게 보낸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어제부터 시작됐다. 카카오는 "메시지 삭제 기능은 카카오 8.0 버전에서 자동 적용되고 전송 후 5분 이내의 '읽은 메시지'와 '읽지 않은 메시지'를 모두 지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시지를 지우고 난 뒤엔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고 메시지가 암호화된 '비밀채팅방'에서는 메시지 삭제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지 8일째인 오늘까지 추가 감염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인 승무원과 탑승객, 가족 등 21명에 대한 1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2차 검사를 진행해 문제가 없으면 22일 자정에 모두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앞서 의심환자 11명과 쿠웨이트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등 26명 역시 쿠웨이트 보건 당국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 환자의 상태도 점점 호전되고 있다. 메르스 종결 선언은 이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최장 잠복기의 2배 기간인 28일 동안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가능해 진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