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노사정 합의에 대한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다. 여당은 환영하면서 노동개혁 마무리를 위한 입법절차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지만, 야당은 대기업에 치우친 결과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번 합의가 고용절벽에 절망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관련 법안 통과에 속도를 내 이번 정기국회 안에 노동개혁을 마무리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과감하게 정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오늘 정부와의 당·정 협의에서 근로기준법과 파견근로자법 등 관련 5개 법안을 조율하고, 모레 정책의총에서는 당론으로 관련 법안을 발의할 방침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갈 길 먼 합의라며, 특히 기간제와 파견근로자 보호방안 등 핵심 합의는 향후 과제로 미뤄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중 가장 긴 근로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근본대책인데도 애써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특히 “근로자들을 고용불안으로 내모는 대기업 편향의 취업 규칙 등의 개악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m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삼채가 혈당과 체지방은 낮추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0년 국내에 도입된 삼채는 모양과 맛이 어린 인삼을 닮아 蔘菜, 또는 단맛과 매운맛, 쓴맛 등 3가지 맛이 복합적으로 나기 때문에 三菜라고도 불리는 채소다. 최근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삼채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을 통해 국산 삼채가 혈당과 체지방은 낮추고 뼈 건강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실험 결과, 삼채 잎과 뿌리를 가루로 만들어 실험식이에 3% 수준에서 섞어 당뇨에 걸린 쥐에게 8주간 먹인 후 혈당과 당화혈색소, 인슐린 수준을 측정했을 때, 삼채 잎을 먹은 쥐는 먹지 않은 쥐에 비해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각각 31%, 41% 줄었으며, 혈중 인슐린은 2.3배 높아졌다. 또한 삼채 뿌리를 9일 간 발효해 가루로 만들어 실험식이에 3% 수준에서 섞어 당뇨에 걸린 쥐에 먹인 결과, 삼채 뿌리를 먹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 12%, 체지방 18%,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13% 낮아졌다. 삼채 잎의 알콜 이용 추출물을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있는 흰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2일 미국을 방문해 28일 뉴욕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 주석이 외교 일정을 소화하기에 앞서 22일 시애틀에서 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는 그 이후에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남중국해 갈등과 사이버 스파이 문제 등 양국 관계를 껄끄럽게 만든 사안들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획기적인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외교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방미와 관련해 구체적인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농촌진흥청은 아시아 열대 지역처럼 더운 나라에서도 잘 자라는 자포니카 쌀 ‘아세미1호’를 개발했다. 우리 벼 품종과 같은 자포니카 쌀을 열대 지역에서 재배할 경우, 낮 길이가 짧고 고온인 열대 환경으로 인해 벼를 심은 지 한 달 안에 이삭이 패고, 키와 줄기수가 줄어들며 이삭 길이도 짧아져 수량성이 떨어진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1992년 필리핀 국제미작연구소에 상주연구원을 파견해 열대 지역에서도 잘 자라고 수량 많은 자포니카 쌀 ‘아세미(2013)’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아세미1호’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아세미1호’는 필리핀 현지에서 1년에 2회∼3회 가량 재배할 수 있다. 지난 3년간 필리핀 중부 지역에서 시험 재배를 추진한 결과, 수량이 520kg 정도로 현지 인디카 표준품종인 ‘IR72’ 보다 약 8.3%, ‘아세미’보다 약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미1호’는 우리 국민이 좋아하는 자포니카 계열로서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한 소비용 쌀을 생산할 수 있으며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추자도에서 어제(10일) 발견된 시신은 돌고래호 전복사고의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어제 오후 4시 반쯤 추자 대교 아래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이 돌고래호 탑승자였던 48살 김 모 씨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7명을 찾기 위해 추자도 부근은 물론 제주도 본섬과 전라남도 해안에서도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장롱 속에서 숨진 채 두 손이 묶여 알몸으로 발견됐던 여성은 외도를 의심한 중학교 동창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살해 용의자 강모(46)씨가 여자친구인 학원강사 A(46)씨의 외도를 의심해 A씨 집에 숨어있다가 귀가한 피해자의 뒤통수를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이달 3일 대형마트에서 범행에 쓸 둔기와 플라스틱 끈, 가방 등을 사서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A씨 집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쯤 강 씨는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안방 문 뒤에 숨어 있다가 50여 분 뒤 들어서는 A씨의 뒤통수를 둔기로 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 강 씨는 피가 흐르자 A씨의 옷을 벗겨 닦은 뒤 장롱 속에 시신을 넣었고 A씨의 손이 옷장 밖으로 빠져나오자 플라스틱 끈으로 A씨의 두 손을 묶고서는 오후 11시쯤 현장을 떠났다. 강 씨는 범행 후 A씨의 핸드백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인근 은행에서 100만 원을 인출했고, 500만 원씩 두 번 총 1천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강 씨는 지인과 관악구 등에서 도박을 해 훔친 돈 중 600만 원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교육부가 중,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늘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정체제 강화 또는 국정전환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부가 늦어도 다음 달 말쯤에는 대략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국내 편의점 가맹본부들이 무분별하게 신규 출점을 부추겨 하루 평균 8개씩 편의점이 새로 생기는 바람에 자영업자인 편의점 간의 ‘제 살 깎아 먹기’ 경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5대 편의점은 250미터 이내에 신규가맹점을 개설하지 않도록 하는 영업지역제도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지난 한해 3천여 개 가맹점을 신규 출점 했다. 유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령을 재정비해 편의점 가맹점의 과당경쟁과 가맹본부와의 갑을 관계를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돌고래호 인양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다. 제주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어제(9일) 오후 추자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뒤 결박되어 있는 돌고래호를 인양해 근처에 있는 신양항으로 옮겼다. 인양된 돌고래호는 선수와 선미 오른쪽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정밀 감식을 벌여 사고 원인과 불법 개축 등 구조변경 여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전국 교육대학교 교수들이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대 교수 365명은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 추진이 “국어기본법의 취지에 어긋날 뿐 아니라 초등학생의 학습 활동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육부가 그동안의 교과서 표기 방식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도 없이 일부 이익 집단에 현혹되어 국민 전체의 말글 생활과 초등 보통교육의 본질을 파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지난달 북한의 포격도발 사태 때 북한군 동향 관련 군 내부 정보를 유출한 간부가 해병대 외에도 공군과 육군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군 당국에 따르면 공군 A 중위는 지난달 22일 북한 무인정찰기로 보이는 비행체가 DMZ 상공에 출현했을 때 공군 중앙방공통제소에 포착된 상황을 글로 써서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육군 B 하사는 북한이 DMZ에 포격한 지난달 20일 ‘북한군 도발 징후가 있다’는 영내 방송 내용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려 기무사 조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소속 부대에서 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 비행체가 DMZ 상공에 출현했을 때 육군 전술체계망 화면을 휴대전화로 찍어 친구에게 전송한 해병대 C 중위는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곧 군 검찰에 송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7조 원에 국내 사모펀드에 팔린다. 우리나라 인수합병 사상 가장 고가의 거래가 성사된 것인데 사모펀드가 인수한 것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국 1백 40군데의 매장을 거느린 홈플러스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팔렸다. 매각 대금은 7조 2천억 원 규모로, 영국 본사 테스코로부터 주식 100%를 넘겨받게 된다. 하지만, 장기경영보다는 투자차익을 우선하는 사모펀드가 인수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내수부진으로 대형마트 수익률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7조 원대 인수금액은 과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15년 전, 테스코가 홈플러스를 매입할 때 모두 8천억 원이 들어갔지만 이 돈은 배당이나 로열티 명목으로 대부분 회수했고, 이번 매각으로 수조 원대 양도차익까지 챙기게 되면서 ‘먹튀’ 논란도 일고 있다. 또 해외 사모펀드들이 함께 인수에 참여하기 때문에 인수합병 뒤에 슈퍼마켓 부문을 쪼개 팔거나 대규모 인력조정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MBK 측은 “이번 인수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며 홈플러스의 모든 임직원을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기업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현 CJ 그룹 회장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이 오는 10일 내려질 전망이다. 대법원 2부는 이재현 회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오는 10일 오전 10시 15분에 내리기로 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수천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 회장은 1심에서는 징역 4년을, 2심에서는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오늘(7일) 오전 판문점에서 열렸다. 정부는 일단 상봉 행사를 최대한 빨리 연다는 방침 아래, 상봉 정례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남북은 오전 10시 50분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실무접촉은 원래 10시였지만, 절차 협의 문제로 회담이 지체됐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이, 북한 측은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이 수석대표로 회담에 나왔다. 정부는 일단 상봉행사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상봉시기가 추석 이후인 10월 초로 정해질 거라는 전망이지만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준비를 이유로 상봉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봉대상자는 물리적 준비 기간을 감안해, 지난해 2월과 같은 규모인 남북 각각 100명씩 모두 200명,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부는 최근 고위급접촉에서 북한이 이산상봉 정례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확인을 위한 명단 교환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어제(6일) 오후 2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1층 장롱에서 46살 홍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발견 당시 홍 씨는 옷이 벗겨진 채 손이 끈으로 묶여 있었고,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부모가 딸이 며칠째 보이지 않자 신고했다”며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을 조사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