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규모 기업에 노동조합이 생기면 평균임금이 10% 이상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강창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14일 한국경제학회지 ‘경제학연구’에 ‘노동조합이 사업체의 고용규모와 성과지표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통계청의 2004~2008년 ‘광업·제조업 조사’와 고용노동부의 2006~2008년 ‘전국노동조합현황’ 자료를 통해 노조 설립 전과 노조 설립 후 기업의 임금·생산성·고용규모 변화를 분석했으며 논문에 따르면 광업·제조업 분야에서 100인 이상 중대규모 사업체에 노조가 설립됐을 때 평균임금이 최소 2.1%, 최대 12.1% 상승했다. 노조가 설립되자마자 고용주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면 평균임금 상승 효과는 2.1~4.4%였고 노조의 영향이 약 1년 정도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평균임금 상승 효과는 11.5~12.1%였다. 그러나 99인 이하 중소규모 사업체에서는 노조의 평균임금 상승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논문은 “사
우체국 중고폰 매입이 4일 만에 1,500대를 넘었지만 매입가는 최근 시세보다 턱없이 낮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접근성'과 '신뢰성'을 빌미로 시장에 어두운 중장년층이 휴대폰을 헐값에 팔도록 간접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휴대폰을 팔려고 우체국에 갔다가 가격이 너무 낮아 다시 돌아왔다'는 네티즌 의견을 온라인상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중고나라' 등 온라인 중고 매매 커뮤니티의 휴대폰 거래가는 우체국 매입가와 괴리가 크다. 우체국 가격이 시세의 반도 안 되는 모델 또한 많다. 중고 사이트에서 아이폰4(16GB)는 평균 7만 원대에, 갤럭시S3 LTE는 10만 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노트3의 우체국 매입가는 20만 원이지만 중고 시세는 30만 원이 넘는다. 거기다 우체국은 모든 폴더폰을 1,500원에 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우체국까지 가는 왕복 차비도 안 나오겠다', '1,500원 받을 거면 추억삼아 남겨두는 편이 낫겠다'고 지적했다. 중고 시세가 몇만 원은 되는 폴더폰도 많다. 참고로 LG전자 와인폰4는 현재 중고 판매가가 6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우체국이 매입하는 모델도 한정적이다. 우체국 관계자는 &quo
아파트를 떠나 임대시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금융위기 후 집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임대시장에 머물려는 수요가 많아졌고, 전세난도 ‘탈(脫) 아파트’ 행렬에 한몫했기 때문이다. 세입자들은 아파트를 못구해 빌라(연립/다세대) 등으로 밀려나고 있으며 청년층 1인 가구 사이에선 ‘셰어하우스’(공유주택) 붐이 일어나는 등 주거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다. 아파트 대안으로 실속형 전원주택인 ‘땅콩주택’, ‘완두콩주택’ 등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원주택에 살면서 임대 수익을 챙기는 ‘캥거루하우스’도 등장했다. 14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는 11월말까지 총 29만3637가구로, 전체의 65.8%를 차지했다. 주택유형별 인허가 실적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95년 이후 2000년까지 70∼80% 수준이던 아파트 비중은 2001년 2차 전세대란에 따른 다세대 주택 건축 붐으로 50%대로 급감했다. 이후 부동산 대호황기였던 2003년∼2007년 한때 90%에 육박하다가 2008년 금융위기를 계기로 70%대로 떨
서울시가 명동역, 녹사평역, 고속터미널역에 '기부하는 건강 계단'을 설치한다. '기부하는 건강 계단'은 시민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적립, 걷지 못하는 장애아동의 재활비용으로 기부가 되는 계단이다. 서울광장에서 시민 청으로 통하는 제1호 건강 계단의 경우 계단 이용률이 설치 전 6.5%에서 설치 후 22%로 3배 이상 증가했고 1년간 약 40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됐다. 지난해 9월 설치한 신도림역 건강 계단은 설치 전후 계단 이용률이 약 3%에서 29%로 증가했으며 올 1월 설치한 왕십리역 계단은 18.8%에서 32%로 늘었다. 기부금은 건강계단과 민간기업 간 매칭을 통해 마련되며 매년 12월 정산해 하지 장애 아동 등 건강 취약계층의 재활 비용으로 지원된다. 이 기부계단에 참여하고있는 기업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국야쿠르트, 롯데백화점 등 9곳이다. 이날 오전에는 왕십리역 '기부하는 건강 계단'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겸한 계단 이용 권장 캠페인이 진행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지원하는 첫 번째 기부금 수혜자인 하지 장애 아동 김영호군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부하는 건강 계단은 시민 통행이 잦은 지하철역 등에 걷기를 유
이동통신사들이 일부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스마트폰을 흔들어 돌리면 포인트가 쌓이는 ‘눝’서비스를 종료했다. 쌓인 포인트로 데이터나 음악, 게임 등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어,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포인트가 과도하게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종료하게 됐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작년 12월1일까지 눝 서비스를 통한 누적 데이터 전환량은 약 840테라바이트(TB)에 이르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450억원에 이른다. SK텔레콤은 감동적인 TV광고로 주목을 끌었던 100년의 편지 서비스도 종료했다. 이 서비스는 동영상을 촬영해 최대 30년까지 저장해 특정인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미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했지만, 콘텐츠가 수년~수십년 뒤 발송되는 만큼 사후 관리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KT는 지난해 말 날씨 애플리케이션(앱)인 ‘올레날씨’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서비스는 기상청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폰에 날씨정보와 출퇴근 시간대 예보, 지역 맞춤 날씨 예보 정보를 제공한다. 이
경기도 양주시의 삼숭동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13일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8분쯤 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GS자이아파트 707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오전 10시51분쯤 진화됐다. 이 불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연기를 마신 3명은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4층에서 시작돼 5층으로 옮겨 붙는 바람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졌다. 연기 흡입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부상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중이다. 남성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서울시가 흡연 과태료를 10만 원으로 통일시키고 길거리, 횡단보도, 건물 입구 등 간접흡연 피해가 높은 곳 위주로 흡연 금지구역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또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무차별 흡연을 막기 위해 금연 안내판에 외국어도 병기한다. 대신 공공시설 흡연 시설을 의무화하는 등 흡연자들의 ‘해방구’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금연 관련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금연도시 서울’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 중”이며 “온라인 여론조사를 이미 마쳤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 조례를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금연 관련 온라인 여론조사에선 금연구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길거리, 횡단보도, 건물 입구 등에서 간접흡연 피해가 크기 때문에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금연구역 추가 지정이 시급했다. 이에 서울시는 길거리, 횡단보도, 건물 입구 등을 흡연 금지구역으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며 흡연 과태료도 상향 조정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흡연 대책도 마련될 전망이다. 남산
삼성전자가 가장 얇은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A7을 출시한다. 13일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A7을 이달 중 국내를 비롯해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7은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만든 갤럭시A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앞서 갤럭시A3와 A5는 중국, 대만, 인도 등에 출시된 바 있다. A 뒤에 붙은 숫자 3, 5, 7은 스마트폰 화면 크기에 따른 구분으로 각각 4.5·5·5.5인치를 뜻한다. 갤럭시A7은 그동안 삼성전자가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두께(6.3㎜)가 가장 얇은 것이 가잔 큰 특징이다. 초박형 모델에 속하는 갤럭시 알파나 갤럭시A5(6.7㎜)보다 두께가 0.4㎜ 얇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식 블로그인 삼성투모로우(글로벌 버전)를 통해 갤럭시A7의 사양을 공개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은 블로그에서 "갤럭시A7은 스타일리시한 메탈 디자인와 파워풀한 성능이 합쳐진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기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인도 시장에 첫선을 보인
국내 문신 시술 시 사용되는 일회용 바늘을 의료용 폐기물이 아닌 일반 쓰레기로 처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 발표한 '서화문신행위 실태파악을 위한 기획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문신 시술자 537명 가운데 47.7%가 일회용 바늘 등을 일반 쓰레기로 처리한다고 답했다. 문신 시술 시 사용되는 일회용 바늘의 경우 혈액을 통한 감염의 위험이 있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의료용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문신 시술행위가 불법으로 규정돼 있어 공식 폐기물 처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신업소 규정 부재에 따른 문제도 드러났다. 문신 시술자 중 22.2%는 문신업소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주로 출장문신이나 자택시술, 또는 위생을 확보하기 어려운 곳에서 시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신 시술자들은 안전한 문신을 위한 요건으로 ▲자격관리 제도 도입(33.0%) ▲안전관리 규정 마련(27.2%) ▲위생관리 교육(14.9%) 등을 꼽았다. 문신 유해사례가 가장 많이 발생한 부위는 팔다리였으며, 특히 미용문신의 경우 아이라인 문신 시술 시 유해사례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신은 국내
질병으로 사망한 '오염돼지'를 수년간 중국 전역에서 팔아온 일당 110명이 공안당국에 검거됐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가 전했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부터 양식장과 농가에서 병사한 돼지를 염가에 매수한 뒤 후난(湖南), 허난(河南), 광시(廣西) 등 전국 11개 성(省)에서 유통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은 이들이 보관 중이던 '오염돼지' 1천t과 제조한 가공유 48t 등 시가 1억 위안(한화 약 174억4천800만원) 상당의 범죄물품을 압수했다. 이 일당은 가족·친구, 동향 출신으로 구성된 이들 일당은 병사한 돼지에 관한 정보를 얻고 검역기관 감시망을 빠져나가려고 일부 축산물 보험공사, 검역기관 공무원까지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식품범죄를 엄하게 처벌하고 있지만, 지난달에도 중국 남부 장시(江西)성에서 병들어 죽은 돼지가 인근 7개 성(省) 지역으로 불법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공무원 8명이 징계를 받는 등 관련 범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인민일보는 공안당국을 인용, "공안이 2011년 8월부터 식품범죄 특별수사에 착수한 이후 해결한 병사가축 유통사건은 모두 4천600건에 이른다"고 전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의 김도우 작가가 엄태웅의 연기에 극찬을 쏟아냈다. 엄태웅은 '일리 있는 사랑'에서 수산연구원 장희태로 연기하고 있다. 장희태는 아내 김일리(이시영 분)에게는 따뜻한 남편으로, 그녀가 고등학생 때 임시교사로 만나 14년 간의 인연을 이어 오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김일리가 김준(이수혁 분)을 만나며 뒤늦게 첫사랑 같은 열정적인 감정이 찾아온 것을 알고, 장희태는 아내에 대한 배신감과 미련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사랑에 빠진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는 남편 장희태의 극단적인 감정변화를 엄태웅이 현실적이면서도 공감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고 있는 것. '일리 있는 사랑'의 대본을 집필하는 김도우 작가는 엄태웅의 연기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 작가는 "엄태웅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 내 장희태에 빙의했다고 생각될 정도로 그의 연기에 매번 놀라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그의 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 모든 캐릭터를 아끼지만, 그 중에서도 장희태에게 가장 애착이 간다"며 “장희태는 이 드라마의 중심이다. 마음으로는 아내를 이해하지만 머리로는 용서가 안 돼 이러지도 저
삼성테크윈이 12일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 AT&T 및 유럽 홈 시큐리티 업체 '시큐리타스 다이렉트' 등과 80만대 규모의 스마트홈 서비스용 시큐리티 카메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테크윈은 향후 3년간 AT&T사에 약 30만대, 유럽 시큐리타스사에 50만대 이상의 네트워크 카메라를 공급하게 된다. 홈 시큐리티 카메라는 지능형 IT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연계한 다양한 스마트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현재 영상감시 산업은 3세대 네트워크 원격감시세대를 거쳐 4세대인 지능형 IT 기반 홈 서비스로 확산 중이며 AT&T는 1억5천 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미 최대 통신사업자로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유료 방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5월에는 '디지털 라이프'라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본격 출시, 미국 전역에 서비스 중이다. 시큐리타스 다이렉트사 역시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에 걸쳐 세계 13개국에 총 160만명이 넘는 가입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삼성테크윈은 시큐리타스 다이렉트를 통해 스페인 통신 업체인 '텔레포니카'의 영상감시서비스용 보안카메라를 공급
이달 15일부터 중고 휴대폰이나 자급제폰(언락폰)으로 이동통신사에 1년만 약정으로 가입해도 매월 가입요금의 12%를 할인받을 수 있다. 지금은 2년 약정으로 가입해야 월 12%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실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월 12% 요금할인' 대상을 약정가입 2년에서 1년으로 조건을 완화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1년 약정가입해도 월 12% 요금할인은 오는 15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밝혔다.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이용자 차별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월12% 요금할인'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로부터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을 받지 않고 가입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단말기 지원금 대신 매월 통신요금의 12%를 할인받는 것이다. 장롱속에서 잠자고 있던 구형 휴대폰으로 이통사에 가입하는 경우나, 해외직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구입해서 국내 이통사에 가입하는 경우에도 '월 12%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휴대폰을 구입할 때 이통사로부터 지원금을 받았더라도 개통 2년이 지났다면 12%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미래부
4월부터 이동통신사업자가 청소년과 서비스 계약시 청소년유해 매체물 및 음란정보에 대한 차단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이와 함께 웹하드와 P2P 사업자에 대한 음란물 유통방지 필터링 시스템 구축도 의무화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를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규제개혁위원회 및 법제처 심사를 거쳐 4월 16일부터 공포·시행된다. 방통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안에서 이동통신사업자가 청소년과 계약을 할 때에는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수단의 종류와 내용 등을 청소년과 법정대리인에게 알리고 차단수단이 설치된 것을 확인하도록 했다. 계약 체결 후에도 차단수단이 임의로 삭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수단이 삭제되거나 15일 이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법정대리인에게 고지해야 한다. 또한 방통위는 웹하드와 P2P 사업자에 대한 음란물 유통방지 필터링 시스템 구축도 의무화한다. 이에 음란물을 걸러낼 수 있는 기술적 조치를 하지 않는 사업자는 형사처벌을 받도록 하고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등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
정부가 알뜰주유소를 확대하고 석유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는 등 유류가격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가 국제유가 하락분을 휘발유값 등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10시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석유·LPG 유통협회 관계자,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석유 및 LPG 유통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 당 지난해 1월 104.01달러에서 6월 107.93달러로 올랐다가 최근 46.60달러로 하락했다. 국내 휘발유 및 경유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6월 리터 당 평균 1861.28원에서 최근 1564.04원(1월 7일 기준)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670.23원에서 1380.06원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주유소 간 유류 판매가격이 들쭉날쭉해 국제유가 인하분이 평균적으로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산업부 조사 결과 서울 시내서만 휘발유 최고-최저 가격 간 차이가 8일 현재 기준으로 리터 당 862원이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악구의 한 주유소가 2298원을,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가 1436원을 기록했는데 땅값 등을 감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