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통령이 불참한 헌재의 탄핵심판 첫 변론은 방청석을 가득 메운 방청객들에도 불구하고 9분 만에 끝났다.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출석하는 내일이 전초전이고,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이 나오는 오는 10일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9명의 헌법재판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이 열렸다. 첫 변론은 피청구인인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음에 따라 9분 만에 끝이 났다. 오는 5일 2차 변론부터는 대통령 출석과 상관없이 헌재법에 따라 본격 심리가 진행된다. 헌재가 요구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도 5일 이전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2차 변론에는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과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씨가 삼성 측을 압박해 후원금을 받아 낸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도움을 달라고 요청한 적은 있지만, 특정 기업을 지목해 후원금을 받아달라고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심리로 열린 최 씨의 추가 기소 사건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최씨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다. 최 씨는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차관과 공모해 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16억 2천800만 원을 후원하게 압박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반 총장과 세계여성 평화그룹의 김남희 대표가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는 데 대해 "반 총장은 김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은 종교단체인 '신천지'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 사무총장 측 관계자는 "반 총장이 올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여성평화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와 우연히 사진을 찍은 것일 뿐,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말했다. 앞서 세계여성평화그룹이 웹사이트에 올린 홍보 동영상에는 김 대표가 반 총장과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이 담겨 있으며, 이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며 논란이 일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통령 탄핵심판을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가 오늘 3차 준비 기일을 끝으로 준비절차를 모두 마친다. 다음 달 3일 첫 변론 기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리절차에 들어간다. 얼마나 많은 증인을 채택할지에 따라 심리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 3차 준비기일을 열고 대통령과 국회 측 주장과 증거 등 쟁점을 정리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신청을 추가하거나 철회할 증인이 있는지 오늘까지 확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청구인인 국회 측은 28명, 피청구인인 대통령 측은 4명의 증인을 각각 신청했다. 헌재는 이 가운데 신청이 중복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등 세 사람을 우선 증인으로 채택한 상태다. 헌재는 오늘 준비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음 달 3일 첫 변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갈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체포된 이후에 삼성합병 찬성을 지시했다고 시인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의 청문회 위증 등을 더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 지시 또한 청와대에서 받았는지 집중 조사중이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틀째 특검 조사를 받고 다시 구치소로 압송됐다. 문 전 장관을 긴급체포했던 특검은 어제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수사 착수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장관은 삼성 합병과 관련해 국민연금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줄곧 부인해 왔다. 하지만, 긴급체포된 이후 태도를 바꿨고, 특검은 "찬성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장관은 당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합병 결정을 내릴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특검은 많게는 수조 원까지 추정된다, 몰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 일고 있는 최순실 일가 재산 파악에도 나섰다. 아버지 최태민 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40여 명 재산내역 조회를 시작했는데 박근혜 대통령 계좌까지 추적할지 주목된다. 특검팀이 최순실 씨와 관련된 40명에 대해 재산내역 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 최 씨 일가뿐 아니라 친인척 등 주변인들의 재산까지 모두 추적하겠다는 것이다.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최 씨의 언니 최순득 씨와 조카 장시호 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그러나 대통령도 포함됐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금감원의 재산 조회는 법적으로 사망자에 대한 상속인의 재산 조회, 주식 관련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회, 외국환거래법 위반 재산에 대한 조회가 가능하다. 금감원에서 조회가 어려울 경우 금융기관에 영장을 집행해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최 씨 재산의 근원이 부친인 최태민 씨라고 보고 일련의 부정축재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특검수사가 블랙리스트와 제3자 뇌물, 세월호 7시간까지 세 축이 돌아가고 있다. 특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시술 의혹과 관련해서는 핵심 김영재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도 출국금지했다. 김상만 전 원장과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은 출입기록이 남지 않는 이른바 '보안손님'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직접 진료했다. 특검팀은 이들의 자택과 병원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김영재 원장에 대한 특혜 지원 의혹이 불거진 서창석 서울대병원장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이 미용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됨에 따라 이들을 통해 의혹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의무실에서 간호장교로 근무한 조여옥 대위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어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북한 김정은이 내년 말까지 핵무기를 완성하고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태 공사는 밝혔다. 사회활동 시작 후 처음으로 공개 기자회견을 가진 태 공사는 김정은이 한미 정권교체기를 핵무기 완성의 적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태 공사는 김정은이 우상화에 집착하고 있지만 어머니가 재일교포여서 이름조차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정권기반이 약한 김정은이 공포심을 심어주기 위해 일반 행사에 기관총을 세워놓는다고도 증언했다. 북한 고위층이라고 해도 철저하게 정해진 외부 소식을 제공받는 등 정보 통제가 심하지만,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막을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대북제재가 경제특구정책을 야심차게 내놓은 김정은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으며, 인권운동이 북한 외교 전반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측에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낱낱이 밝히라고 자료를 요구했다. 탄핵을 청구한 국회 소추위원과 탄핵 당사자인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처음으로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헌재는 신속한 심리를 위해 13개 탄핵 사유를 5가지로 정리하기로 했다. 최순실 등 비선의 국정개입 의혹과 대통령의 권한 남용, 언론의 자유 침해와 생명권 보호의무 위반 그리고 뇌물수수 등 형사법 위반 여부다. 특히 이진성 재판관은 탄핵사유 중 하나인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 재판관은 "문제의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청와대 어느 곳에서 어떤 업무를 봤는지를 시간대별로 밝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대통령에게 직접 들은 뒤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어제 심리는 양측이 증거를 제출하고 증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회 소추위원 측은 주요 피고인들의 공소장과 검찰 수사 자료 등 49건의 증거를 제출했고 대통령 측 역시 대통령 말씀 자료 등 3개의 증거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소추위원 측은 28명, 대통령 측은 4명의 증인을 각각 신청했다. 헌재는 이 가운데 증인신청이 중복되는 최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회의 대정부질문 이틀째, 야당은 황 권한대행의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제기했다. 부역자라는 비난성 발언까지 쏟아졌지만 황 권한대행은 강하게 맞서며 사드 배치와 국정교과서 문제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무부 장관 시절 세월호 수사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공세를 펼쳤다.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전추, 이영선 행정관의 휴가 허용 문제를 따지던 여당 의원은 황 권한대행이 '최순실의 부역자'로 의심된다고 공격했다.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해 사드 배치 문제를 보류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황 권한대행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또 국정교과서가 편향됐다는 주장은 왜곡됐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을 수렴해 사용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권의지 뜻을 내비쳤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유엔 총장으로서의 경험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한 몸을 불살라서라도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대권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현지 시간으로 화요일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들과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치는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수단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며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성 정치인들과 연대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지만 정당이나 정파가 중요치 않다는 말로 기성 정치권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드러냈다. 최순실 사태와 박 대통령 탄핵 상황, 그리고 촛불집회에 대해서는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참담한 심정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또한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반 총장이 노 전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주장하는 친노 인사들의 비판에 대해서는 정치적 공격이며 인격 모독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재판에서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 지시를 따랐을 뿐"이라며 자신의 혐의는 부인했다.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했다는 공소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 원을 내도록 한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안 전 수석은 첫 재판에 나오지 않았지만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부인했다. 재단모금과 관련해 "대통령 얘기를 듣고 전경련에 전달하는 차원에서 말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최순실 씨에 대해선 "정윤회 씨 부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호성 전 비서관도 재판에 출석하진 않았지만 혐의는 대체로 인정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문건 등을 전달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전 비서관 측 변호인은 "검찰에서도 자백하는 취지로 조사에 응했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순실 씨에 대한 첫 재판이 어제 열렸다. 국민적 관심 속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자신과 관련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대통령과는 공모한 일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두툼한 연두색 수의에 검은 뿔테 안경을 쓴 최순실 씨가 법정에 들어섰다.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적 관심이 커 이례적으로 재판 시작 전까지 법정 촬영이 허용됐다. 최 씨는 인적사항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본적은 강원도 정선군, 직업은 임대업"이라고 입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을 준비하는 단계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다. 그러나 최 씨는 직접 출석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특히 검찰이 최 씨 소유로 결론 내린 태블릿PC를 증거로 채택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최 씨가 보지도 못한 태블릿PC라며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적절하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회 청문회에서 제기된 청와대의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 박영수 특검팀이 필요할 경우 수사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관련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청와대가 대법원장과 사법부 고위 인사들을 사찰한 의혹이 있다고 증언했다. 박영수 특검팀은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수사 필요성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순실 게이트를 명시한 특검법에는 모두 15개 수사 항목이 정해져 있는데 수사 과정에서 새로 인지된 사건도 수사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 청와대는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의 증언을 부인했다. 특검팀은 조 전 사장의 청와대 사찰 발언이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언급하다 나온 것인 만큼, 정윤회 문건 사건도 재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청와대 대통령경호실 현장 조사가 무산됐다. 특위 소속 의원들이 청와대 경호동에서 현장 조사를 하자고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거부했다. 국정조사특위 소속 의원들은 청와대 경호동 현장 조사를 고집했지만, 보안 이유로 경내 진입을 거부당했다. 취재진 출입도 허용되지 않았고 의원들은 비공개 조사 방침에 반발했다. 방문객들이 들어가는 연풍문 건물 2층에서 장소와 증인 문제로 실랑이하다, 결국 현장 조사는 무산됐다. 앞서 특위는 최순실 씨의 단골 성형 병원인 김영재 의원도 방문했다. 김영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적이 없고, 최순실 씨가 '최보정'이라는 이름으로 130여 차례 피부 시술을 받았으며 진료비는 8천만 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당일 김영재 원장이 장모 진료 기록에 한 서명과, 같은 달 다른 진료 기록에 있는 서명이 다르다는 주장도 나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