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이 날로 강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 보복이 중국 자국의 피해는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중국인 감소를 체감할 수 있는 관광과 중국 수출이 주력인 화장품 같은 소비재, 타격을 입히면 입소문이 나기 쉬운 드라마나 예능 등 문화 예술 분야에 보복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지난 1월 반도체의 중국 수출은 전년보다 30% 가까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제품들도 여전히 중국이 한국에 크게 의존하는 품목들이다. 이런 중간재들은 품질·가격 등에서 다른 나라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에 중국의 경제 보복은 자국 피해를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사드배치가 완료되는 향후 3개월 동안은 경제 보복의 강도가 더욱 심해지고, 스마트폰이나 자동차까지 확산될 수 있어 대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헌재는 탄핵 인용과 기각, 2개의 결정문 작성에 돌입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는 결정문 낭독으로 시작된다. 헌재 소장 권한대행인 이정미 재판관이나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낭독을 하게 된다. 다만, 두 사람 모두 헌재의 다수 결정과 다른 의견을 낼 경우에는 다수의견을 낸 재판관 중 최선임 재판관이 낭독하게 된다. 결정문 낭독은 결정 이유를 읽고 이후 심판 결과인 주문을 밝히는 순서로 진행된다. 결정문을 모두 읽기까지는 30분 안팎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 결정이 아닌 경우에는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 중 최선임이 소수의견을 낭독한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개정된 헌재법은 결정문에 소수의견을 함께 표시하도록 하고 있다. 주문은, 탄핵을 인용할 경우에는 "피청구인을 파면한다"는 형식을 쓰고, 기각인 경우에는"이 사건 심판청구를 기각한다"고 선언한다. 선고의 효력은 즉시 발효된다. 선고 전 과정은 노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전국에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선고 당일 일반인의 방청도 가능하지만, 헌재는 안전상의 이유로 현장접수는 생략하고 전자추첨방식으로 방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내일 오전에 내려진다. 헌법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인용 의견을 내면 박 대통령의 대통령직은 박탈된다. 반면 3명 이상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내면 박 대통령은 선고 직후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경찰은 서울에 최고비상단계를 발령할 예정이다. 헌법재판소는 어제도 8명 전체 재판관 회의인 평의를 열었다. 2시간 반에 걸친 논의 끝에 헌법재판소는, 내일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 당초 7일을 선고일로 지정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헌재는 하루를 미뤄 선고 이틀 전인 어제 선고기일을 공표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 퇴임일인 3월 13일 전에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내일이나 오는 13일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권한대행이 퇴임하고 '7인 재판관 체제'에서 선고할 경우, 탄핵심판 결과가 왜곡될 수 있다는 헌재의 판단도 작용했다. 지난 석 달 동안 준비절차를 포함해 20차례 재판을 진행해 온 헌재는, 오늘도 평의를 열어 재판관들의 의견을 조율할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말레이시아가 결국 강철 북한대사에게 추방을 통보했다. 부총리가 직접 나서 김정남 암살 사건을 호도하지 말라고 밝혔는데 이제 남은 카드는 사실상 하나, 외교관계 단절뿐이다. 강 대사는 김정남 암살 사건이 말레이 정부가 한국 정부와 결탁한 거짓 선동이라는 등의 주장을 여러 차례 해왔다. 말레이시아는 얼토당토않다며 사과문 발표를 요구했고, 강철 대사를 초치해 항의하려고 했지만 북한은 이를 모두 묵살했다. 그러자 외교상 초강경 조치인 대사 추방 카드까지 꺼내 맞대응 한 것.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사건을 호도하려 들지 말라는 뜻이라며, 북한의 억측 때문이란 점을 분명히 했다. 남은 카드는 사실상 단교밖에 없는 셈인데, 실제 현지 언론들은 단교까지 치닫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은 모두 끝났지만, 대통령과 국회 양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서면을 제출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모금은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추가 서면을 제출했다. 검찰은 대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낸 774억 원은 강요에 의한 것이었다며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국회는 이를 토대로 탄핵안을 가결했고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령과 국회 양측이 공방을 벌여왔다. 재단 기금 출연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온 대통령 대리인단은 오늘 관련 참고서면을 헌재에 추가로 제출했다. 대기업 관계자들의 검찰 진술과 사실조회 회신 내용을 종합해볼 때, 모금 과정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것. 그 근거로 금호아시아나와 신세계가 재단 출연을 일부 거절한 점을 들었다. 또 삼성에스원은 자사 태권도단 운영에 도움이 된다며, 롯데는 회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한화는 설립 취지가 나쁘지 않아서 동참한 것이라는 자료를 제시했다. 변론 종결 이후 제출되는 서면자료는 헌법재판관들에게 전달돼 참고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에 탄핵 심판 선고 직전까지 서면 공방이 계속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이번 주에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양측 대리인단은 탄핵 심판의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특검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휴일에도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등 5명의 재판관들이 헌재에 출근해 기록을 검토했다. 이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3월 13일 전에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고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헌재는 탄핵소추사유에 대한 법리 검토를 대부분 마치고, 이번 주 초 결정문 초안 작성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헌재 안팎에선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때처럼 '인용'과 '기각' 결정문 두 개를 동시에 작성한 뒤, 최종 표결이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특검이 수사 종료 후 일주일이 지나서야 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탄핵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특검의 수사결과에 대해 국회 소추위 측은 이미 변론이 종결돼 추가 증거조사는 불가능한 만큼, 발표 내용 중 탄핵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들을 참고 자료로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수사를 종료한 박영수 특검이 최순실 사건을 국정농단, 정경유착 사건으로 규정짓고 삼성과 블랙리스트 재판은 세기의 재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순실 씨 변호사는 특검 자체가 위헌이라며 특히 수사 방식에 문제가 많았다고 맹비난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이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특검의 기자간담회 이후 최순실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 수사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두 야당에 의해 임명된 특검팀 자체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권침해와 방만한 압수수색 시행, 피의사실 누설과 철야수사 등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로 수사가 넘어간 우병우 전 수석이 검찰 고위간부 등과 수시로 연락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중국 당국이 어제저녁 베이징시에 내렸던 한국관광 금지 지시는 하루도 안 돼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SNS엔 파손된 한국 자동차 사진이 유포되는 등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반한감정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한국 관광을 위한 비자 발급과 항공권 구입을 대행해주는 한 여행사는 당장 국가여유국이 어제 베이징에 내린 지시에 따라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한국행 관광상품 금지는 오늘 상하이와 장쑤성, 산둥성 등으로 확대됐고 다음 주 초까진 전국에 전달될 전망입니다. 롯데 불매운동은 규모가 더욱 커졌다. 한 유통 그룹은 자신들의 쇼핑 카드를 롯데마트에선 쓸 수 없도록 하는 한편 매장에서 모든 한국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롯데 상품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의 매장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는 산둥성 한국총영사관 앞을 비롯해 장쑤성 등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또 한국 자동차를 파손한 사진과 한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식당 사진 등이 SNS에 유포되는 등 일반인 사이에서도 불매운동과 반한감정이 확산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이 화학무기를 보유하거나 사용한 적이 없다는 믿기 힘든 반응을 내놨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 기조연설에서 김정남 암살에 VX 신경작용제가 사용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화학무기 위협이 현실이 됐다고 강조하고 국제사회가 VX를 포함해 화학무기 수천 톤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규범 파괴자라는 열흘 전 뮌헨 안보회의 발언도 이어갔다. 김정남 암살에 북한 정권 개입이 드러나면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고 군축회의 회원국 자격 재검토 등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윤 장관은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북한 대표는 북한은 화학무기를 보유하거나 사용하지 않았다며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의혹과 가정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김정남의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당국이 유엔에서 김정남 피살 사건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암살에 신경작용제인 VX가 사용됐다고 공식 확인하자 다급해진 북한이 거짓말 공세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모두 마친 헌법재판소는 결론을 내리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극도의 보안 속에 어제 변론 종결 후 첫 번째 평의가 열렸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8명의 재판관들은 오늘 오전 회의실에 모여 평의를 진행했다. 평의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재판관들이 벌이는 비공개 난상토론으로, 주심인 강일원 재판관이 탄핵 관련 쟁점을 요약해 발표하면 나머지 재판관들이 의견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극도의 보안 속에 평의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헌재는 재판관 사무실과 회의실 등 곳곳에 도·감청 방지 시설을 설치했다. 평의가 마무리되면 표결 절차인 평결을 거쳐 최종 선고를 내리게 된다. 선고는 이정미 권한대행이 결정 이유를 담은 '결정문'을 읽고 난 뒤,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주문'을 마지막에 발표한다.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들이 있으면 주문 발표 뒤 그 이유를 설명하게 된다. 이정미 권한대행 퇴임일인 3월 13일이나 그 전주 금요일인 10일쯤 선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헌재가 선고 2~3일 전쯤 선고일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박영수 특별검사가 어제 하루에만 19명을 추가로 기소하며 수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뇌물수수 혐의 피의자로도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특검은 직권남용과 강요 혐의의 피의자로 이미 입건된 대통령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도 추가 입건해 검찰에 넘기는 것으로 공식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고 경영 승계를 위해 430억 원을 최순실 씨 측에 건넨 것이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뇌물공여와 횡령, 재산 국외도피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으며, 실무 역할을 한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박상진 사장 등 삼성 수뇌부들도 줄줄이 재판에 넘겼다. 최순실 씨는 뇌물 수수와 알선수재, 범죄수익은닉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특히 최 씨가 부정하게 축적해 은닉한 재산에 대해서는 환수를 위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 혐의로 구속된 최경희 전 이대 총장 등을 포함해 19명을 무더기 기소하며 수사를 종결했다. 특검은 기소된 사건들에 대한 구체적인 수사 결과는 다음 달 6일 발표할 예정했다. 또 앞으로 재판에서 이번 사건들의 공소 유지를 위해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회 측은 대통령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며 탄핵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측근들의 비리에 대해선 이를 묵인하거나 이용한 대통령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탄핵소추위 측은 국민 전체의 봉사자인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할 의무를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맡긴 권력이 대통령과 비선 실세들의 노리개가 되었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국민의 자부심이 모욕을 당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지시로 비밀문서가 최순실에게 유출된 것은 공무상 비밀누설 행위라고 못 박고 이를 통해 최 씨의 국정 개입을 묵인·방조한 것은 대통령이 헌법 준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는 생명권 보호의무와 직책수행의무 위반을 적용했다. 희생자들의 구조 가능했던 이른바 골든타임에 "대통령이 무엇을 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국민이 재난위기에 처했을 때 대통령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만큼 '파면 결정'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열린 오늘,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이 작성한 의견서를 대리인단이 대신 읽는 방식으로 최후진술을 했다. 각종 국정농단 의혹들은 사실과 다르고, 사익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남용한 사실이 없다며 재판관들의 현명한 판단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신념을 갖고 펼친 많은 정책들이 자신이나 특정인의 사적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부정한 것으로 인식되는 현실이 참담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20여 년간의 정치 여정에서 단 한 번도 부정과 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었고 주변 비리에도 엄정했다며, 주변의 잘못을 사전에 조금이라도 알았다면 엄하게 단죄했을 거라고 강조했다. 지난 40여 년 동안 가족을 대신해 옷가지나 생필품을 챙겨줬던 최순실 씨로부터 연설문의 쉬운 표현 등에 조언을 듣긴 했으나, 정책이나 외교 문제를 상의해 결정한다는 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또 지시 사항을 성실히 수행 못 하거나 능력 부족인 공무원을 정당한 인사권으로 면직한 사실은 있지만, 특정인의 사익을 위해 인사권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설립은 정부 예산만으로 모든 시책을 추진할 수 없어 민간기업의 자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김정남 암살에 쓰인 독극물이 UN이 생산과 사용을 전면 금지한 화학무기 VX로 드러나면서 반입 경로가 수사에 초점이 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 대사관의 외교행낭을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두 여성으로부터 독극물 공격을 받은 김정남의 눈 점막과 얼굴에서 화학무기인 VX 신경 작용제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신경 독가스로 불리는 VX는 유엔이 대량살상무기로 분류해 생산과 보유,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불법 화학무기의 국내 반입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경찰이 북한대사관의 현광성 2등 서기관을 용의자로 지목한 점을 들어, 외교 행낭이 VX 원료 반입에 이용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 경찰은 화학 전문가로 추정되는 30대 자국민 남성 한 명도 체포해, 앞서 붙잡힌 북한 국적의 리정철과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본 매체들은 암살 사건의 지휘자가 독극물을 이용한 암살 공작을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19과 소속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대법원이 다음 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후임을 지명하는 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 헌재는 후임 지명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오는 27일 최종변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인 이정미 재판관은 오는 3월 13일 임기가 끝난다. 이 재판관은 지난 2011년 3월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의 지명으로 임명된 만큼, 후임 지명도대법원장의 몫이다. 대법원은 이 재판관의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일이 27일임을 감안해, 28일 이후에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헌재의 공백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일 뿐, 탄핵심판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에 대한 대통령과 국회 양측 대리인단의 해석은 엇갈렸다. 헌법재판소도 헌법재판관 공백 사태가 해결됐으니 최종변론일을 연기해 달라는 대통령 측의 요청을 일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