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인기는 기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상화폐의 인기로 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그래픽 카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미국 그래픽 카드제조업체 엔비디아의 주가는 2016년 1월 30달러(약 3만2500원)에서 올 11월 말 200달러(약 21만7000원)로 6배 이상 상승했다. 비트코인의 영향력을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마이클 노보그라츠 전 포트리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공급 부족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 4만 달러(약 4348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인기에 편승한 거품이라는 논란도 여전하다. 변동성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11월 29일 1310만원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1090만원으로 하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세계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도 강화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9월 가상화폐가 경제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가상화폐공개(ICO)를 전면 금지했다. 우리나라는 가상화폐에서 비롯되는 투기를 잡겠다고 나섰다. 11월 28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획재정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 등으로 넉 달 만에 다시 검찰에 소환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7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2시20분쯤 귀가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매달 국정원 특활비 500만 원씩을 건네 받은 이유와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전경련을 압박해 마련한 69억 원을 보수단체에 지원하고 관제 시위에 동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향후 조 전 수석이 받고 있는 혐의의 정점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임시국회는 우선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 문제가 쟁점이다. 여당인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자는 데 대략적인 의견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난 예산안 정국에서 힘을 합했던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정당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나누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서 이를 매개로 한 공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하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개헌 논의 자체에 부정적인 데다,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도 소극적이어서 접점을 찾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공수처 신설, 국정원법 개정 등 개혁 법안의 통과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들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온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인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공수처는 또 다른 검찰을 만드는 정책이라는 이유로, 또 국정원법은 국가안보 강화에 역행한다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대신 규제프리존 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법을 우선 처리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정책연대를 통해 방송법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최근 미국 고위 인사들의 잇따른 대북 강경 발언에 대해 북한이 전쟁을 결코 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사상 최대의 한미 연합 공중훈련과 함께 미국 고위 인사들이 호전적 망발을 늘어놓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최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이 매일 커지고 있다"고 한 발언과 "대북 선제공격을 의회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언급에 대해 발끈한 것. 전쟁은 기정사실화된 시점상의 문제로 전쟁을 피하지 않고 핵무력을 사용하겠다는 강도 높은 '말폭탄'을 쏟아냈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방북 사흘째인 오늘 평양 만수대 의사당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만났다. 자세한 면담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북핵과 미사일 문제 등을 놓고 북미 간 대화로 한반도 긴장을 풀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년여 만에 유엔 최고위급 인사가 방북했지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북중 접경지역을 시찰해 펠트먼 사무차장과의 면담을 피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에 참가하고 있는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미군의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투입돼, 모의 폭격훈련을 실시했다. B-1B를 앞세운 한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들이 삼각편대 비행을 펼쳤다. 오른쪽으론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 4대가, 왼쪽으론 F-15K, F-16 등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4대가 각각 비행했다. 지난 4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괌에서 날아온 B-1B 등 한미 공군이 강원도 필승 사격장에서 무장 투하훈련을 실시했다. B-1B는 가상의 목표물을 폭격하는 훈련을, F-15K는 MK-82 폭탄을 실제 투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B-1B 폭격기와 F-22 전투기가 한반도에서 함께 폭격훈련을 실시한 건 처음으로 강력한 대북 응징의지를 과시했다는 평가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훈련이 미국의 한반도 확장억제 능력을 보여주는 정례적인 훈련이라며, 유사시 한미 연합 공중전력의 신속 대응능력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미 양국 공군이 4일부터 F-22랩터 등 최신예 전투기를 대거 투입해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작전 반경이 2천km를 넘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가 한꺼번에 한반도에 전개됐다. F-35A 스텔스 전투기 6대와 그라울러 전자전기 6대 등 해외 기지 8곳에서 출격한 항공기 40여대도 국내 기지 전개를 완료했다. 이번 훈련은 밤낮 구분없이 실전형으로 진행돼 역대 최대 규모인 230대가 넘는 항공기가 투입됐다.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편대와 조기경보기 E-3도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한미 공군은 가상의 북한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 타격과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 특수부대 차단 등 고강도 훈련으로 양국 전투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그제 이른바 적폐청산 수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고 말한 것이 정치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문무일 검찰총장 발언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수사 방해, 서울시 간첩조작 사건 수사 등 더 밝혀야 할 추가 의혹을 열거했다. 당 적폐청산위원장인 박범계 의원도 수사가 졸속으로 이뤄져 중요 피의자들이 무죄가 될까 우려스럽다며, 야권의 '정치 보복' 공세에 검찰총장이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본다고 의미를 축소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여당이 검찰총장 발언을 공개 반박한 것 자체가 정치 개입이라며 날을 세웠다. 또 검찰이 '정권 하명' 식의 정치 보복 수사를 하느라, 일반 범죄와 민생 수사 등 본연의 기능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시한을 둔 부실 수사와 수사 중단은 있을 수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청와대와 여당의 입맛에 맞는 하명 수사로 내년 지방선거까지 적폐청산 국면을 끌고 가려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한·중 정상회담 등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국 방문 일정이 확정됐다. 문 대통령은 먼저 2박 3일간 베이징에 머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 등을 갖는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조 방안 등 다양한 상호 관심사가 협의될 예정인데, 사드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사드 문제를 '봉인'했다고 한 청와대는, 사드 이야기가 나오지 않기를 희망하지만 중국 측 발언의 양이나 강도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만으로도 좋은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 전날인 15일에는 중국 서부 대개발 거점이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등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는 충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법인세와 소득세를 올리고 공무원을 1만 명 가까이 늘리는 새해 예산안과 부수법안이 오늘(6일) 새벽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안보다 1천 375억 원 순감된 428조 8천 339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시한을 나흘 넘겨 확정됐다. 보건·복지·고용 예산이 1조 5천억 원 줄어드는 등 총 4조 3천 251억 원이 감액됐고, SOC 예산이 1조 3천억 원 늘어나는 등 총 4조 1천 876억 원이 증액됐다. 국가공무원은 내년 9천 475명 증원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기업에 3조 원 가까운 예산을 지원한다. 과세대상 이익이 3천억 원을 넘는 기업 법인세율을 25%로 올리고 3억 원이 넘는 소득자의 소득세율도 2%P 올리는 부수법안들도 통과됐다. 막판까지 진통이 이어졌다. 본회의가 11시간 늦게 속개된 데 이어, 반대 당론을 정한 한국당이 국회의장의 의사진행에 집단 항의하며 다시 정회 소동이 벌어졌다. 제1야당이 의원총회 중인데 본회의를 소집해 법인세 표결을 진행한 것은 전례가 없다고 반발했다. 한국당은 예산안엔 국가부도위기를 초래한다며 집단 반대토론을 한 뒤 표결엔 불참하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무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10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만 19살부터 39살까지의 청년층을 위해 19만 가구,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0만 가구, 65살 이상 고령층 5만 가구, 저소득*취약 계층을 위해 41만 가구를 공공임대로 공급하고 신혼희망타운 7만 가구를 포함해 공공 분양 15만 가구를 공급한다. 하지만 재원과 택지 마련이 원활할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120조 원의 재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인데, 당장 내년부터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사업 등이 계획돼 있어 재원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토부는 일단 경기도 성남 금토·복정과 의왕 월암 등 9곳을 신규 택지로 지정했고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등 30여 곳에 공공택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택지가 바닥난 상태이고 수도권에서도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책에 임대사업자 인센티브 지원과 전·월세 상한제 등은 모두 제외돼 시장의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회가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오늘(4일) 다시 본회의를 소집한다.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을 넘긴 가운데 여야 3당은 오늘 본회의 소집에 앞서 예산안 타결을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핵심 쟁점은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1만 2천 명 규모의 공무원 증원 문제다.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미래세대에 가혹한 짐이라며 각각 7천 명, 9천 명으로 줄이자고 요구했지만, 여당은 문재인정부 공약 1호인 만큼 1만 5백 명 이하는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정부가 지원할 자금 3조 원도 쟁점이다. 야당은 지원 기간을 1년으로 한정하자고 했지만 여당은 기간을 못박을 수 없다고 반대했다. 여야는 휴일인 어제도 예결위 3당 간사가 따로 만나는 등 협상을 이어갔지만 상대방의 양보와 결단을 촉구하는 여론전도 병행했다. 민주당은 신속한 예산 처리는 국회의 의무라며 조속한 합의를 압박했고,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원칙 없는 잘못된 예산 편성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오늘 본회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야의 첨예한 입장차로 인해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도 예산안 처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목소리가 불거지고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법 개정이 올해 안에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일주일을 토요일·일요일을 포함한 '7일'로 명시하고, 주당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 지난 23일에 이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의결을 시도했지만 또 무산됐다. 앞서 여야 교섭단체 3당 간사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2021년 7월까지 기업 규모별로 3단계로 나눠 도입하고 휴일근로수당은 8시간 초과 근무 시 100%, 8시간 이내는 50% 할증한다는데 잠정 합의한 상태였지만 최종 합의 막판에 무산되고 말았다. 법 개정을 주도한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여당 일부 의원과 정의당은 휴일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200%를 지급하는 이른바 '중복할증'을 요구하고 있다. 야당은 당내 이견조차 조율하지 못해 잠정 합의를 깬 여당을 비판했다. 여야는 추후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해 정기국회 내 처리는 물 건너갔고 내년 3월쯤으로 예상되는 '중복할증' 관련 대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할 처지가 됐다. 환노위 소속 야 3당 의원들은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국민 열망이 좌절된 책임은 전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어젯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모든 측면에서 가장 진전된 것임은 분명하지만 ICBM 완성 단계에 올랐는지는 불분명하다며,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기술을 더 이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산 첨단 군사자산 획득 추진 등 자체 방위능력 강화를 위한 한국 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한·미 양국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강력한 제재와 압박 기조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외모에 관심을 가지고 처음으로 접하는게 눈성형인 경우가 많다. 다른 부위에 비해서 비교적 쉽게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적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미세한 차이로 전체적인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가지고 결정하고 시술을 해야 한다. 쌍꺼풀 수술을 하면 당연히 눈이 커진다고 생각하지만, 쌍꺼풀을 통해서 가려져있던 눈동자가 보이면서 눈이 커보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동양인들은 눈두덩이에 지방이 많아 쌍꺼풀수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풀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눈성형의 수술 방법에는 절개법, 부분 절개법, 매몰법이 있는데 절개법은 피부를 절개하여 불필요한 지방과 근육을 적당량을 제거해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눈매를 만드는 방식이다. 절개법은 매몰법에 비해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회복하는 기간이 오래 걸린다. 이 방법은 눈꺼풀에 지방이 많은 눈에 적합하다. 부분 절개법 방식은 쌍꺼풀 라인을 만들면서 작은 절개 창을 내어 불필요한 지방과 근육조직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절개법에 비해 절개 창이 작아 부
[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국가정보원이 모든 수사권을 내려놓고 기관 명칭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국가정보원이 연내 입법을 목표로 수사권 이관과 예산통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국정원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치 관여 등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가 안보에 매진하겠다는 취지로 기관 명칭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대공수사를 비롯한 모든 수사권은 다른 기관에 이관하거나 폐지한다. 국가안보 침해 행위에 대해서만 정보수집 활동을 하도록 권한을 축소했고, 특히 국가보안법에 규정된 찬양·고무죄와 불고지죄는 검찰과 경찰이 충분히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영역임을 고려해 국정원의 정보수집 기능을 없앴다. 조직 내에 '집행통제 심의위원회'를 설치해 불법적인 예산 집행도 차단하기로 했다. 국회는 도마에 오른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내년 정부안 대비 680억 원 삭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