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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사고기, 조난신호조차 보내지 않아..궁금증 고조


데일리연합 이수연 기자]

24일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알프스산맥에 추락한 독일 국적 여객기 탑승자 150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밝히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저먼윙스 A320 여객기가 순항고도에 도달한 뒤 갑자기 급강하시 조종사가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조난신호조차 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테러의 가능성을 배제한 안일한 사고조사에 의문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기는 24일(현지시간) 오전 10시 1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이륙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운항하다 10시 45분 순항고도인 3만8천 피트(1만1,582m)에 도달한 뒤 갑자기 급강하했다.

여객기는 이후 8분간 무려 6천피트(1,829m)로 급강하했지만 여객기 조종사는 조난신호조차 보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기는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프랑스 유명 휴양지 니스에서 북서쪽으로 100㎞ 가량 떨어진 남부 알프스 바르셀로네트 산악마을 인근에 추락했다.

프랑스 정부는 당초 사고기가 조난신호를 보냈다고 밝혔으나, 이후 AFP 통신은 프랑스 항공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기 조종사가 조난신호를 보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고기가 알프스를 지날 당시 날씨는 구름이 좀 낮게 끼어있기는 했지만 비행에 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하이케 비를렌바흐 부회장은 바르셀로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분간 사고로 볼 것"이라면서 "다른 가능성은 모두 추측일 뿐"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은 이번 사고에 테러와 관련될만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버나뎃 미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테러와 관련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여객기 추락 지점 인근에 있는 프라 루 관광안내소 책임자는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가 났으며, 눈사태인줄 알았는데, 조금 다른 소리였다"고 말했다.

여객기가 악천후도 아닌 상황에서 조난신호도 없이 갑작스럽게 강하한 것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급속한 감압(減壓)에 따른 강하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체 부식 등으로 인한 급감압으로 조종사가 공기를 확보하기 위해 1만 피트 아래로 강하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체 노후화가 사고원인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고기는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가 1991년 도입한 것으로 올해 기령이 24년이 된다.

AP는 단거리 비행용 항공기는 잦은 이착륙과 가압·감압 과정에서 장거리 비행용보다 빨리 노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 NBC뉴스는 "1991년부터 24년간 운항해온 사고기는 4만6천번 이상 비행을 하면서 5만8천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했다"며 "A320 기종에서는 24년된 여객기를 사용하는 게 이례적인 일은 아니"라고 밝혔다.

사고기 조종사는 저먼윙스와 루프트한자에서 10년 비행경력이 있으며 사고 기종 비행기를 6천 시간 이상 몰았다.

여객기의 시스템 고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객기 센서가 얼어붙으면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여객기가 급강하했다는 것이다.

조종사가 알프스 산악지대의 고도계산을 잘못해 해발 2천m가량 되는 알프스 고산에 부딪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프랑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정부와 저먼윙스, 에어버스 등은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를 현장에 급파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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