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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한국 경제, 수출 전략 다변화 시급

미중 기술 경쟁 심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새로운 시장 개척과 첨단 산업 투자로 위기 돌파 모색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2025년 11월 2일, 글로벌 경제 환경이 급변하며 한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수출 전략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급망을 재편하는 가운데,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이 한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관건이라는 평가이다.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한국 수출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일정 부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교역국의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특히 대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는 한국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이는 곧 국내 기업들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등 신흥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시장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정부와 기업은 첨단 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반도체, 인공지능(AI),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단순한 수출 증대를 넘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한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핵심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인재 양성, 규제 혁신 등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발맞춰 서비스 수출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도 중요한 과제로 부상한다. 콘텐츠, 소프트웨어, 의료 등 K-브랜드 파워를 활용한 서비스 수출은 상품 수출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 정부는 관련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 경제는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정 국가나 특정 품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전 세계적인 공급망 재편의 흐름을 읽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첨단 기술 투자, 시장 다변화, 그리고 서비스 산업 육성이 균형 있게 이루어진다면, 한국 경제는 더욱 견고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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