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최근 급격히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사회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지만, 동시에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 기술의 혜택이 특정 계층에 집중되고, 디지털 격차와 직업 불안정으로 이어지면서 기존의 사회적 양극화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도입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 자동화와 AI 알고리즘이 단순 반복 업무를 대체하면서 저숙련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새로운 AI 관련 직무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여 숙련된 인력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이로 인해 노동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며, 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 분야에서의 격차도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AI 교육에 대한 접근성 차이는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습득하는 데 있어 불균등을 초래한다. 특히 고가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최신 기술 장비에 대한 접근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사회경제적 지위의 대물림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모든 시민이 동등한 AI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정부와 기업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단편적인 수준에 머무르거나, 실제 사회적 약자들에게 충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AI 기술 개발과 활용에 있어 사회적 책임과 윤리적 고려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이유이다.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불평등 심화를 막기 위해서는 범국가적인 차원의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평생 교육 시스템 강화, 새로운 직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 그리고 AI 기술이 보편적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수적이다. 또한, AI 기술의 이익을 사회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AI 기술 발전은 인류에게 거대한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혜택이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기술 발전의 속도만큼이나 사회적 논의와 정책적 대응이 빠르게 이루어져, AI가 모두에게 이로운 미래를 건설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