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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기획]의정부시, '왕의 도시'를 축제로 증명하다…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 개최

시민 1천여 명이 참여한 ‘의정부행차’, 6만여 명이 함께한 역사문화축제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의정부시는 10월 28일 시청 태조홀에서 ‘제40회 회룡문화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회룡문화제의 성과를 공유하고, ‘왕의 도시 의정부’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과공유회에는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과 시의원, 의정부문화원 및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 행사 참여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어쿠스틱 국악밴드 ‘땅콩콩’의 사전공연으로 시작해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영상 상영 ▲시장의 성과 발표 ▲참여자 소감 발표 및 발전 방향 논의 ▲표창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축제로 증명한 ‘왕의 도시’ 자긍심

 

‘회룡문화제’는 1986년 ‘회룡’을 모티브로 한 역사문화축제로 시작해 40년의 역사를 이어왔으며, 이번 축제의 백미였던 ‘태조‧태종 의정부행차’는 시 승격 62년만에 ‘왕의 도시 의정부’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시민과 함께 재조명하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올해 회룡문화제와 의정부행차는 여러 측면에서 한층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행차에는 1천여 명의 시민이 직접 참여했고, 축제 관람객은 ▲호원동 전좌마을 1만5천여 명 ▲의정부행차 4만5천여 명 등 총 6만여 명으로 대규모 인파를 기록했다.

 

경제적 효과도 뚜렷했다. 약 3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했고, 언론 보도는 전년 대비 170% 증가한 360건으로 확대됐다. 1천69명의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3.7%가 만족을 표했으며, 의정부시 공식 유튜브는 2천900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도 눈에 띄었다. 대표적으로 ▲전국 최초로 고려 말‧조선 초 복식을 재현한 대규모 행렬 ▲복식‧기물‧분장 등 완성도를 높인 연출 ▲왕조 교체기의 역사적 화합을 상징하는 1405년 헌수례 재현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도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열띤 호응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의정부 전역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축제를 넘어 도시 정체성으로…지속 가능한 발전 모색

 

시는 이번 축제를 발판으로 ▲학술 토론회 개최 ▲시민 역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등을 통해 학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를 추진해 축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와 기록의 체계화, 체류형 관광 연계상품 개발, 축제의 정례화를 통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유회 현장에서는 축제에 직접 참여한 시민들의 생생한 소감이 전해졌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 ▲시민 주도형 운영 확대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와 회룡문화제‧전좌마을 간 연계 콘텐츠 강화 등이 주요 발전 방안으로 논의됐다.

 

 

 

아울러 ‘태조‧태종 의정부행차’의 주요 배역과 시민 원행단으로 적극 참여한 시민 37명에게 시장 및 시의회 의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동근 시장은 “40년의 전통 위에 시민이 함께 만든 회룡문화제가 앞으로도 의정부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축제로 더욱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2026년 회룡문화제’를 시민 참여 중심의 역사문화축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 방문객 분석과 만족도 조사를 강화해 정책적 근거를 확보하고, 축제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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