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고창군, 9~10월 군민 1인당 50만원의 혜택으로 민생경제 응원
-전통시장·치킨집·동네마트 등 지역소상공인 웃음꽃
“전에는 목 터지라고 손님을 불렀어야 했는데 좀 수월한 거 같아요”
추석 연휴 첫날 대목장이 섰던 지난 3일 고창읍 고창전통시장은 주민들로 북적였다.
상인들은 “선물하시게요?”, “활력카드로 하면 더 싸다” 등 말을 걸며 손님들을 맞았다.
시장 한쪽에 마련된 환급행사장으로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산물을 산 뒤 온누리상품권을 받으려는 이들이다.
최모씨(40대·여)는 “친정어머니를 따라 명절 차례 음식을 사러 나왔다”며 “주로 생선을 사러 왔다.
매년 장을 보러 오는데 이번엔 고창활력지원금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때문에 재료를 더 많이 챙겨두려 한다”고 말했다.
50대 김모씨는 “명절에 먹을 꽃게와 전어를 보러 왔다.
읍사무소에서 카드타서 지금 장 보고 가는 길”이라며 “물가가 높아서 구매량이 조금 줄었지만, 군에서 많은 지원을 받아 더 많이 살 것 같다”고 했다.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정은 9~10월 활력지원금, 민생소비쿠폰, 고창사랑상품권 특별할인까지 더해 군민 1인당 총 50여만원의 혜택이 주어지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7월부턴 고창군 버스터미널 이전에 따른 군민 불편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방문 활성화를 위해 장날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안전성 확보는 물론, 군민과 방문객이 안심하고 장볼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성은아 고창전통시장상인회장은 “군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우리 시장 상인들은 군을 믿고 있다”며 “소비쿠폰과 활력지원금 지급 이후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까지 더해 시장 매출이 평균 60%정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고창군 군민활력지원금 지급율 94%..“민생회복과 지역활력의 선순환”
고창군이 ‘군민활력지원금’을 통해 민생회복과 지역활력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9월23일부터 지급된 군민활력지원금은 10월15일 현재 94%의 지급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2차 소비쿠폰까지 더해 1인 30만원씩을 받게 되면서 도시 전체의 활력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 군민활력지원금 지급은 어렵게 결정됐다.
정부지원으로 전국민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지역 곳곳에서 눈물겨운 사연과 선한 기부소식이 전해지면서 추가적인 지원에 불을 댕겼다.
또 유례없는 폭염·폭우로 각종 농작물 피해와 물가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질적 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면서 고창군의회와 함께 소통하며 군비를 투입한 민생지원금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전격적인 지급이 이뤄졌다.
▶지역경제 활성화 중심, 고창사랑상품권 발행
고창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창사랑상품권을 적극 발행하고 있으며, 군민 소비생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0월 한달간 전국 최고 수준인 20%특별할인을 시행중이다.
특히, 월 구매한도를 100만 원까지 확대해 군민들의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또한, 8월22일부터는 행안부 지침 완화에 따라 가맹점 사용처를 확대해 고수, 아산(아산점, 선운사점), 무장, 공음, 상하, 해리, 성송, 성내, 부안 총 10개소의 하나로마트를 고창사랑상품권 사용처로 등록해 고창사랑상품권과 정부의 소비쿠폰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자금 융자 및 이차보전 지원…총 130억 원 규모
고창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소상공인 운전자금 융자 지원 확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총 13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는 최대 3천만원 한도 내에서 3년간 연 5% 이차보전을 지원해왔으나, 지난해부터는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융자지원사업’을 도입해 최대 5천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5년간 연 3%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등 한도와 조건을 대폭 확대했다.
올해는 총 120억 원 규모의 운전자금 융자와 10억 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포함해 총 13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존 읍·면 주민행복센터 신청 방식에서 벗어나 전북신용보증재단 고창지점에서 상담 후 바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의 적시 공급이 가능해졌으며, 정책 체감도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물가 안정 기여
군은 착한가격업소를 기존 25개소에서 54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업소당 최대 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합리적인 가격, 위생, 서비스 등을 갖춘 착한가격업소를 통해 지역 물가 안정과 소비자 만족도를 함께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와 안전한 상권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 고창시장 5동 옥상 방수공사를 완료하고, 노후 소방시설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장엔정 장보기 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내와 시장 내 환경정비 등을 지원해 이용객 편의를 증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포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올가을 군민들께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군에서 지급하는 군민활력지원금과 정부의 민생소비쿠폰이 더해져 군민 모두가 더욱 넉넉한 가을을 나시길 기원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