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박해리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지난 12~13일 광주송정역세권에서 지역 상권의 참여로 펼쳐진 ‘제2회 광주송정남도맛페스티벌’이 3만여 명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송정역세권 상권활성화(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광주 관문인 광주송정역 주변 상권의 활력을 도모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12~13일 이틀간 ‘광주송정역세권 상권 르네상스 사업추진단(단장 백윤선, 이하 추진단)’ 주관으로 5개 상권이 주도해 광주송정역세권 일대를 거리 축제장으로 만들어, 남도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지난해 1회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기간과 규모를 늘린 이번 제2회 송정남도맛페스티벌에는 지난해 방문객(1만 3,000여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송정역세권 ‘맛집’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다문화 음식점이 참여한 30여 개 먹거리관은 남도의 특유한 개미진 맛과 이국적인 세계 먹거리가 어우러져, 줄이 끊이질 않았다.
광주송정역세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상인들이 개발한 △송송칩(견과류칩) △송송롤(유부롤김밥) △송송볼(광주주먹밥튀김) △기차표빵(기차표 모양 치즈빵) 등 대표 상품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13일 꿈여울 광산 청소년 오케스트라, 재즈밴드 ‘SOOF(Swear On Our Friendship, 수프)’ 등의 식전 공연과 박지현, 서문탁, 송준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2일에는 광주송정역세권의 새로운 명물이 될 ‘미디어 문주’가 준공을 알렸다.
준공을 기념해 이날 ‘미디어 문주’에서 기아타이거즈 야구 경기 생중계 이벤트가 진행된 순간, 광산로 일대에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방불케 하는 야구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동행축제’와 연계해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 광주’에서 광주송정역세권 상권의 특산물을 알리는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로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광산구는 추진단과 협력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 관리 인력을 배치, 사고 예방에 힘써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제2회 광주송정남도맛페스티벌이 큰 사고 없이 3만여 명의 방문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며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애써주신 5개 상권의 상인들과 추진단에게 감사드린다”며 “광주송정역세권의 광주 대표 상권 도약에 박차를 가하며, 광주송정남도맛페스티벌이 호남권 대표 관문을 상징하는 축제로 지속해서 성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