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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제9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개최...본상 ‘현기영’, 특별상 ‘김기창’ 선정

본상에 한국 현대 문학 대표 작가 ‘현기영’ 선정

 

데일리연합 (SNSJTV) 송은하 기자 | 서울 은평구는 대표적인 통일 문화 행사이자 국제문학상인 ‘제9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제9회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 본상에 현기영, 특별상에 김기창 작가를 각각 선정했다.

 

기자회견은 오는 9월 25일, 시상식과 부대행사는 9월 26일에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은 은평구 불광동에서 5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해온 통일문학의 대표 문인인 故이호철 작가의 문학 활동과 통일 염원의 정신을 기리고 향후 통일 미래의 구심적 활동을 지향하고자 2017년 은평구에서 제정한 문학상이다.

 

제9회 수상작가는 문학, 학술, 언론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운영위원회와 본상 선정위원회에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총 9회에 걸쳐 공정하고 면밀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선정했다.

 

제9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수상자 현기영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작가로 1941년 제주도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직접 겪은 제주 4·3사건과 제주 지역의 역사적 비극은 그의 작품 세계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1975년 단편소설 '아버지'로 등단한 후, 1978년 발표한 소설 '순이 삼촌'로 주목받았으며, 이후 50년 동안 제주와 민중의 삶, 그리고 역사적 상처를 치열하게 그려왔다.

 

최근 발표한 장편소설 『제주도우다』는 그의 문학적 역정의 집대성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기영의 작품은 분단, 억압, 저항, 기억과 같은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들을 깊이 탐구하며, 제주 4·3 사건의 참혹한 비극을 생생하고 예술적으로 형상화한다.

 

그의 문학은 억압과 폭력 속에서도 민중의 삶과 저항 정신을 진솔하게 복원하며, 역사적 진실을 문학적으로 회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제9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본상 선정위원회는 이러한 문학적 가치와 의의를 현기영 작가의 작품에서 확인하고 그를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9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특별상 수상자 김기창은 1978년 경상남도 마산에서 태어나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논술 강사와 객원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삶의 층위를 관찰해 왔다.

 

2014년 소설 『모나코』로 제38회 오늘의 작가상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방콕』,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그리고 2024년 발표한 『마산』까지 사회적 약자와 주변부의 삶, 기후·이주·불평등 등 동시대 문제를 문학적 상상력과 섬세한 묘사로 깊이 탐구해 온 한국 문단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다.

 

김기창은 심각한 주제를 유쾌하고 해학적인 문체로 풀어내면서도, 『마산』을 통해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제9회 이호철통일로문학

 

김기창은 심각한 주제를 유쾌하고 해학적인 문체로 풀어내면서도, '마산'을 통해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제9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그의 참신한 서사 구성과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한국 문단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기자회견은 9월 25일 오전 10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홀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다음 날인 9월 26일 오전 10시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부대행사는 같은 날 오후 2시 ‘본상 수상 작가와의 만남’과 오후 4시 ‘특별상 수상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된다. 행사 관련 문의는 은평구청 문화관광과로 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이호철 작가의 뜻을 기리며 통일의 가치를 계승하는 지역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이호철통일로문학상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를 통해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 문학상이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우리 주변에 확산시키고, 문학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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