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설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할 수 있는 급발진, 돌발 가속을 방지하는 전자 장비다.
해당 사업은 관내 65세 이상 생계형 고령 운전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8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운전자의 차량에 해당 장치의 설치가 진행됐다.
장치가 설치된 차량은 트럭 11대와 택시 9대로, 장비당 설치 비용 44만 원, 총사업비 880만 원이 투입됐다.
서산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대전충남본부와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사업 대상자는 서산경찰서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설치가 완료된 후 차량 운전자들은 종합운동장 내부 도로를 주행하며 시범 운행을 마쳤다.
시는 이번 장치 지원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장치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경로당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 중이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보상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