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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는 고구마연구센터가 있다“명품 고구마 육성”

고구마연구센터 본격 가동, 신품종 육성부터 가공·유통까지 경쟁력 강화

 

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지리적표시 제42호 해남 고구마가 명품 브랜드로의 위상 제고에 본격 나섰다.

 

해남군은 대표 특산물 해남고구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과 가공, 유통에 이르는 고구마 산업 전 과정을 새롭게 설계하고, 대대적인 혁신에 나섰다.

 

특히 해남고구마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해남 고구마 명품화의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산면 평활리에 3만㎡의 규모로 조성된 연구센터는 해남고구마 신품종 육성과 생산기술을 연구·보급하는 전진기지로서 연구시설과 노지 시험포를 갖추고 고구마 산업의 체계적인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담당하게 된다.

 

외래종 고구마를 대체할 해남 특화의 우량품종을 개발하고, 기상재해와 병해충으로 인한 품질 저하에 대처하는 안정적인 생산기술 연구, 가공 상품의 연구개발 등 고구마 산업 전반을 총괄하는 거점 시설로 운영된다.

 

조직배양묘 생산과 병해충 진단, 품종 실증, 저장·선별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과 농가 맞춤형 기술 보급 등 현장 문제 해결을 집중추진하고 있다.

 

특히 해남군은 고구마연구센터를 거점으로 신품종 개발부터 병해충 관리, 표준 재배 기술 확립, 내병성 미생물 개발, 가공산업 육성, 유통 일원화까지 고구마 산업의 전 단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함으로써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고품질 고구마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먼저 고품질 신품종 육성을 위해 식용과 가공용을 아우르는 해남형 신품종을 직접 개발하고, 다수확·내재해성·내병충성 품종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외래 품종 중심의 재배 구조를 개선해 지역 적응형 품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바이러스 무병 조직배양묘를 대량 보급해 건강한 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확과 농가 소득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농기계와 노지 스마트팜을 도입해 정밀한 농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실증연구하고 있다.

 

덩이줄기썩음병과 흰비단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정밀 진단과 대응 기술을 도입하고, 맞춤형 방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남에서 분리한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토양 지력을 회복하고 병 발생을 줄이는 기술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할 특허를 출원했다.

 

생산 단계에서는 품질 향상과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표준 재배 매뉴얼을 마련해 토양 관리, 재식거리, 병해충 방제, 수확 시기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재배부터 수확·저장·선별·유통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하여 균일한 품질의 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가공 산업화와 부가가치 창출도 함께 추진된다.

 

고구마 순과 잎 등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연구를 확대하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5종의 가공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간편식(HMR), 건강기능식품 등 새로운 소비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여, 고구마 산업을 단순한 농산물 판매에서 6차 산업으로 확장한다.

 

유통 체계의 혁신도 본격화된다.

 

전국 최대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해남 고구마는 그동안 생고구마 위주의 유통 구조, 열악한 저장·선별 시설, 미흡한 품질 관리 등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남군은 중소 농가를 중심으로 공동 선별·출하회를 조직화하고, 단계적으로 규모를 확대해 회사형 유통조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생산자 중심의 조직화를 통해 품질 균일화, 표준 선별·등급화, 수확 후 관리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하여 유통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나간다.

 

명현관 해남군수는“해남고구마가 오랜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최고 품질의 고구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내 육성 품종 보급 확대, 병해충 진단 체계 강화, 공동출하 기반 유통조직 육성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남고구마의 명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남은 600여 농가, 1,964ha 재배면적에서 연간 3만 4,000여톤의 고구마를 생산하는 전남 최대 고구마 주산단지로, 전국 재배면적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해남고구마는 당도가 높고 식이섬유와 무기질 성분이 많으며, 지리적 표시농산물 42호로 등록되어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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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한 춘천시장, 세종서 정책·재정 전방위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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