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김준 기자 | 김찬진 동구청장이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 폭염 대응책을 점검하고,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을 지원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찬진 청장은 지난달 30일 무더위에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과 상인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기화식 냉풍기를 설치하는 등 시장 환경 개선을 진행했다.
이번 조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특보와 관련하여 전통시장의 열악한 냉방 환경을 개선하고,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구는 현대시장과 송현시장의 주요 통행로에 기화식 냉풍기 13대를 비치했고 추가 설치도 적극 검토 중이다.
기화식 냉풍기는 물을 이용한 자연 증발 방식으로 온도를 낮추는 친환경 장비로, 전기요금 부담이 적고 넓은 공간에도 효율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할 수 있어 전통시장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김찬진 청장은 지난달 11일 현대시장을 찾아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상인과 방문객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폭염 대응 물품과 냉장 장비 운영 현황 등을 점검한 바 있다.
구는 관내 가장 폭염 취약계층인 쪽방 주민들을 위해 여름나기 물품도 지원했다.
김찬진 청장은 지난달 10일 관내 여인숙 세대를 대상으로 여름이불, 쿨파스, 생수 각 30세트의 물품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 기온 상승과 온열질환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쪽방 거주 89세대(총 123명)를 대상으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추가 지원에는 여름이불세트, 생수, 쿨파스 각 123세트가 포함되며, 약 1천만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구는 쪽방상담소와 협력하여 물품을 신속하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건강 상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폭염 대응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관내 독거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는 전담 인력이 직접 가정을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폭염 예방 행동요령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 안내, 폭염주의보 등 상황 문자 알림 및 폭염예방 행동 요령 전송 등을 통해 주민들이 폭염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무더위에도 실외에서 근무하는 청사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맞춤형 대응책도 준비했다.
구는 현장 근로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온열질환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대면교육 ▲폭염대응 보냉장구(쿨키트) 지급 ▲현장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위한 사업장 현장점검 등 대응체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기후위기로 일상화된 폭염에 대비하기 위하여 사회적 돌봄 시스템이 한층 강화돼야 한다”며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행정과 지역공동체가 책임지고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찬진 청장은 폭염을 앞둔 지난달 11일 구청 갈매기홀에서 ‘여름철 폭염 대응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쿨링포그 설치운영 ▲무더위쉼터 운영 현황 ▲열대야 안심 숙소 ▲쪽방촌 주민 대상 맞춤형 대책 ▲독거노인 안부 확인 및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현장 근로자 폭염 수칙에 대한 홍보와 대응책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