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이권희 기자 |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7월 중순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부춘동과 운산면, 팔봉면, 성연면, 고북면 일대 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합동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에는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전 직원을 비롯한 6개 도배 전문 봉사단체와 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대한적십자사 서산시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해 침수 피해 가구 56곳에 도배 및 장판 시공을 완료했다.
센터는 7월 18일부터 수해 쓰레기 수거와 가재도구 및 토사 정리 등 긴급 복구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실내 공간 복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문 봉사단체와 함께 도배·장판 시공을 통해 2차 복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활동에는 △빛솔도배봉사단 △우렁각시 도배봉사단 △어울림 도배봉사단 △스산도배봉사단 △생활환경 도배문화봉사단 △한서로타리클럽 등이 참여해,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각 가정에 꼼꼼히 시공을 진행했다.
이경구 서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생활공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복구를 마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바라는 마음으로 봉사를 진행했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기꺼이 동참해 주신 모든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민·관·기업의 유기적인 협력 속에 진행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자원봉사를 통한 복구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지정 기탁했고,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사는 장판 200만 원 상당을 후원했다.
천안 또바기 봉사단은 도배지와 생수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복구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간식차를 제공하여 커피와 핫도그 등 250인분의 간식을 현장에 지원해 주었으며, 서산시와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는 쿨타올, 폭염예방키트, 간식용 빵 등을 긴급 제공하며 자원봉사자 지원에 힘을 보탰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폭우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큰 위로가 되고 있다”며 “서산시는 시민의 일상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활동에 이어 8월 중 추가로 9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