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SNSJTV. 타임즈M) 송은하 기자 | 양천구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직접소통, 현장중심, 혁신행정’을 바탕으로 구정 전반에 걸쳐 실질적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3년간 현장에서 해법을 찾는 행정을 이어왔다. 그 결과 양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오랜 숙원사업 대부분이 본궤도에 올랐고, 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취임 이후 △재건축·재개발 사업 쾌속추진 △공항소음피해지역 실질적 지원 확대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협약 등 굵직한 과제들을 차질 없이 진행했으며, △약자를 위한 ‘따뜻한 의식주 레벨업’ △전국최초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경로식당 환경개선 △생활체육·여가문화시설 확충 등 다양한 민생정책도 빈틈없이 챙겼다. 또한 △전국규모 ‘Y교육박람회’ 개최 △양천교육지원센터 및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조성 등 ‘교육특구’로서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집중했다.
그 결과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깨끗한 도시 양천, 재건축·재개발 속도 내며 명품 주거도시로 도약
주거중심도시 양천구는 서울에서 30년 이상 노후주택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로 꼽힌다. 민선 8기 들어 전문성과 추진력으로 체계적인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지원, 오랜 시간 지지부진했던 도시정비사업을 66개 구역에서 신속히 추진하며 명품 주거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소급’ 적용해 17개 단지의 안전진단 조기 통과를 이끌어냈으며, 20년간 풀리지 않던 목동아파트 1~3단지 종상향 문제도 ‘개방형 녹지(목동 그린웨이)’라는 대안을 제시해 해결했다. 최근 목동 6단지가 ‘조합직접 설립제도’를 활용해 정비구역 지정 9개월 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연내 목동아파트 14개 모든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월시영아파트’는 올해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신월7동 2구역’ 시공사 선정, ‘신월7동 1구역’ 사업시행자 지정, ‘신정동 1152번지’ 조합설립 인가, ‘신정4동 922번지’ 민간재개발 후보지 선정 등 신월·신정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공공 인프라 개선으로 서남권 중심도시 도약 발판 마련
도시정비사업에 따라 급증하는 인구에 대비한 공공 인프라 구축도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역의 성장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해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추진, 지난해 김포시와 공동 착수한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이 높다는 결과를 도출해 철도망 확충에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해당 노선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면 신월동 지역은 교통 사각지대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신정4동 벚꽃길 공영주차장 입체화 사업 △신월7동 저활용 사유지에 오솔길공원 옆 주차장 조성 △제도 개선을 통한 아파트 단지 내 옥외 주차장 304면 조성 △수명산 자투리땅 주차면 확보 등 주차 편의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는 2016년 시범단지 선정 후 7년 만에 개발이 본격화돼 주거·업무·쇼핑·여가시설이 결합한 최첨단 복합단지로의 변신을 앞두고 있으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밖에 △홈플러스 부지 통합개발 △국회대로 상부공원화 △목동 운동장·유수지 통합개발 등 생활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양천구는 서울 서남권의 신성장 핵심축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주민 피해 직접 챙기는 혁신적인 공항소음 지원책 마련
김포공항과 인접한 양천구는 전체 공항소음 피해 세대의 절반이 넘는 약 4만 3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만큼 공항소음피해 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지원책 마련에 힘써왔다. 2022년 국토부 ‘공항소음영향도 조사’에 발 빠르게 대처해 3천여 세대의 공항소음 대책지역 축소 위기를 막고 오히려 450여 세대를 추가 지정한 점은 대표적인 성과다.
정부에 개선책을 요구하는 것과 별개로 구 차원에서는 ‘재산세 구세분 감면’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2년 동안 약 5만 세대가 총 38억 1천만 원의 감면 혜택을 받았으며, 이밖에 △구 직영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설립·운영 △청력정밀검사·보청기 구입비 지원 △스트레스 치유 상담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독자적인 공항소음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피해주민을 직접 챙기는 혁신적 지원책을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 냉방기 설치 비용의 현금 지원 전환, 현실 물가를 반영한 전기료 지원액 인상 등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미래교육과 평생학습, 전국단위 Y교육박람회까지
양천구의 가장 큰 도시경쟁력은 단연 교육이다. 행복한 교육도시를 목표로 양천의 브랜드 가치와 공교육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선 학습·진학·진로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양천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해 1:1 맞춤형 진학·입시상담, 학습컨설팅, 자기주도학습법 코칭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학교 밖 공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교육체제로의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산업 분야 핵심 기술을 지역 내 어디서나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권역별 미래교육센터’를 구축해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주형 교육도시’를 목표로 △평생학습 축제 △56개 기관에 산재해 있던 강좌를 한 데 모은 ‘평생학습 통합포털 시스템’ 구축 △기술특화형 ‘신월평생학습센터’ 조성 등 평생교육 인프라도 확충했다.
2023년 지자체 최초 전국 규모로 개최한 ‘Y교육박람회’는 3회 만에 총 15만여 명에 달하는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첫 회에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며 성공적인 도약을 시작했고, 지난해 ‘학교 밖 공교육’ 패러다임 제시, 올해 ‘그린스쿨링’까지 미래 교육의 나아갈 방향과 깊이를 더한 주제를 담아 대한민국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시대적 흐름과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주제와 콘텐츠로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활력 넘치는 도시
주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일상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띄는 점이다.
특히 구민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신축한 ‘보건소 별관’이 올해 문을 열었다. 지하2층~지상3층 규모의 보건소 별관은 건강증진센터, 대사증후군관리센터, 아이맘센터 등이 조성되어 구민에게 원스톱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목공원은 지난해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미술관, 키즈카페, 정원결혼식 등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고, 올해 온수공원, 신트리공원도 새단장을 마쳤다. 목동테니스장 실내 코트 조성, 파크골프장 27홀 확대, 목동교 멀티스포츠존 조성 등 다양한 생활체육시설도 확충했다.
다양한 체육·문화 행사도 열려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8년 만에 부활한 ‘양천마라톤대회’는 가족 친화형 마라톤 대회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해 처음 개최된 ‘양천가족거리축제’는 6만 2천여 명이 방문하며 구 대표 축제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신월 지역 최초로 ‘락 페스티벌’을 개최해 문화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월동 지역 주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신월문화예술센터’도 지난해 문을 열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안전과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도시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 최대 규모의 U-통합관제센터는 3,500여 대의 지능형 CCTV를 통해 범죄예방뿐 아니라 위험·긴급상황 시 신속히 대응하고 있으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모든 마을버스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신월동 걷고싶은거리’는 20년 만에 보행자 중심의 명품거리로 새롭게 조성됐으며, ‘양원보도육교’도 승강기 설치 등 재정비를 마쳤다. 또한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을 위해 △학교주변 노후 보안등주 정비 △통학로 일방통행 지정 및 안전 울타리 설치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 등 안전 지킴이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두터운 복지 안전망 구축으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연령별·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취약계층의 기본적인 삶을 보호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의·식·주 레벨업 서비스’는 사회적 약자의 생활기반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하는 ‘꿈꾸는 공부방’ 사업은 올해 서울시가 실시한 ‘약자동행 지원사업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세심한 정책도 돋보였다. 전국 최초 ‘QR코드 활용 경로당 운용 자동화 시스템’ 구축, 노후 경로식당 시설 현대화 등 인프라 개선 외에도, 특히 ‘스마트경로당’은 타 지자체는 물론 미국 인디애나대학 의료진과 오스트리아 대학 연구진 등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이 이어지며 모범적인 노인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동 불편 어르신들의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안심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올해 700가구로 확대해 더욱 촘촘히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인의 복지와 권리를 더 넓게 보장하기 위한 정책들도 시행했다. 시각장애인 전용쉼터 ‘마음씨센터’를 개소하고, 중장년 발달장애인과 고령보호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됐다.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등 장애인들의 전동보장구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전동보장구 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수리비도 지원하고 있다.
영유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도 탄탄하게 마련해 나가고 있다. 전국 최초 ‘양천형 밤샘 긴급 돌봄어린이집’을 운영해 24시간 공백없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동네키움센터·서울형 키즈카페 △특색있는 테마놀이터 조성 △양천아이사랑 택시 운영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주민과 함께 ‘내일이 더 기대되는 양천’ 만들어 나갈 것
이기재 구청장은 “지난 3년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목표로 양천구의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춘 변화와 도전의 시간이었다”며 “남은 1년도 마라톤처럼 속도와 방향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 ‘내일이 더 기대되는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임기 4년 차를 맞이하며 늘 그랬든 주민 편에서 더 가까이, 더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더욱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